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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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 환풍구 사고

10월 17일에 일어난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서 공연중 환풍구 위에서 관람하던 사람들이 환풍구 덮개가 떨어지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크게 다친 사고.

내가 판교에서 일했다면 아마 나도 갔을듯. 물론 환풍구에 올라가지는 않았겠지만 말이다. 약하다는건 알고 있어서. 추락 직전에 찍은 사진 보니 빔이 상당히 휘어 있었다.

원래 환풍구가 약하다. 한두명 정도 올라가서 점프 몇번 하면 부러지고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공연중이었던 걸그룹을 보기 위해 올라간거고, 판교 테크노밸리의 특성상 퇴근하고 집에 가는길에 잠깐 본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거.

왠 날벼락이랴...ㅎ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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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4

역시 부실 시공도 있었고, 현장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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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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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한전 부지. 노란색으로 칠해진 영동대로 오른편의 회색 부지가 전부 한전부지다. - 출처: 구글지도



※ 삼성동에 있던 한국전력 이전하면서 남는 땅을 이번에 현대자동차그룹에서 10조5천억여원에 사들였다고 한다 말이 10조지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감정가는 3조3346억원. 3배에 가까운 금액에 낙찰 받은 셈이다. 평당으로 환산하면 4억3879만원. 울집보다 비싸다.

※ 총 면적은 78342㎡. 대로를 건너면 삼성 무역센터가 있고 바로 옆에 현대백화점이 있다 잠실역에는 롯데가, 삼성역은 현대가, 그리고 강남역에는 삼성이 있게 되는 셈이다.

※ 10조가 큰 돈이긴 하지만 충분히 쓸 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규모라면 빌딩 몇개 올리고 끝나지만, 이정도 큰 규모의 부지라면 정말 뭐라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현대에서 빌딩 몇개 올려서 사무실 쓸려고 이 돈주고 구매한건 아닐거라는 말이다. 일단 현대차에게 부담이 되는 금액은 아닐테고, 결정적으로 지금 10조 가지고있어도 저정도 넓이의 금싸라기 땅을 살 수 있는 곳은 서울에 없다. 승자의 저주를 예상하기도 하지만 그런건 없을듯. 그냥 한전에만 10조 쥐어주면 끝나기 때문에 다른 복잡한 문제도 없고 말이다.

※ 삼성에서도 구매하려고 했는데 입찰가를 5조원 안팍으로 썼다는 말도 있고, 9조원 안팍으로 썼다는 말도 있다. 어떻던 추측뿐이고 삼성에서 공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당사자들만 아는 셈.

※ 10조 라는 큰 금액이 우리나라 뉴스에도 나오네요. 예산안 빼고. 매일 해외에서 어디 인수합병 이야기 정도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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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Islamic State)

- 아랍어로는 좀 더 긴 이름인데, 그건 중요하지 않다.

- 2000년대 초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이라크, 시리아의 테러리스트 단체. 이슬람 극단주의 집단으로, 이슬람교의 수니파에 속한다. 수니파에 속하는 또다른 유명하 나라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다. '유일신과성전'이라는 단체로 알카에다의 지부였지만 독립했다. 시리아 내전과 이라크내전에 참여했으며, 2014.06.29에 국가 수립을 선포했다. 물론 승인한 나라는 없다.

- 수니파는 이슬람교의 한 종파이다. 이슬람교를 이루는 큰 두개의 파가 수니파와 시아파다. 그외에 다른 파도 있지만 저 둘이 가장 크다. 무함마드의 계승자를 누구로 보느냐에 대한 견해차이가 주된 차이로, 수니파는 칼리파(뒤따르는 자라는 의미, 그리스도식으로 말하면 교황)를,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사촌이자 사위인 알리를 계승자로 여긴다. 전세계적으로는 수니파가 절대적으로 많지만(85%이상) 이란과 이라크는 시아파가 과반수를 넘는다.

- 이 단체때문에 여러나라가 골치를 앓고 있네요.예전엔 그냥 테러리스트였던 반면, 지금은 이라크 정규군을 상대로 승리하는 집단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냥 놔두면 이라크가 넘어갈 판이다. 일단 유전지대를 장악해서 돈 많은 집단이고 그만큼 용병의 고용도 많다고 한다.

- 중동에서 이런 일은 그냥 일상(?)일 뿐이지만 이번에는 좀 심각한듯. 미국도 서둘러 대응을 하는듯한 모습도 보이고, 기존 단체였던 알카에다나 헤즈볼라도 뭔가 견제하는 듯한 인상이다. 이때문에 중동에 관심없던 나도 뭔일 있나 이것저것 읽어보는 중.

- 원래는 기세가 그저 그랬지만, 2003년 후세인이 축출된 이라크에서 세를 불려가다가 2014년에들어서는 사실상 이라크 북부를 장악한 상태다. 이라크 전쟁시 후세인 축출 이후 이라크가 걱정된다는 국제 정세 전문가들이 있었는데, 불행이도 이 걱정이 들어맞은 셈. 후세인이라는 독재자가 이라크를 틀어쥐고 있어 시아파와 수니파의 불만이 표출되지 않았는데, 그가 없어지자 바로 불만이 터져나와 이라크가 분열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 극단주의적 테러리스트가 나온것도 이상하지 않은 셈. 이제와서 말하지만 원래 이라크가 하나의 나라가 되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고 한다.

- 이런거 보면 전세계에서 분쟁지역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놀라기도 한다. 용병이 일자리가 없어서 굶을지도 모른다는 예전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간 셈. 중동에 대해 여러편에 걸쳐 블로깅할 예정이다. 이참에 세계의 분쟁지역도 한번 써보는 것도 재미있을듯. 이런 글은 국제정세에 대해 눈을 뜨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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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와 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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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홈페이지



※ 우버라는 앱이 있습니다. 공유된 차량을 호출해주는 앱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공유된 차량'입니다.

돈을 받고 승객을 날라주는건 택시와 비슷하지만, 공유된 차량은 누구나 제공 가능합니다. 내가 몇월 몇일날 차를 안 쓰는데, 그럼 다른 사람과 공유하자는 취지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입니다. 승객을 날아주는건 운송사업자 면허를 가져야 한다고 하네요. 허가없이 운송하는건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입니다. (이부분은 제가 변호사가 아니니 잘 모릅니다)

우선 사고났을 때 보험처리도 있고, 운전 기사의 전문성, 차량의 관리 등에서 문제가 보입니다. 보험문제야 보험료를 더 받고 약관을 고치면 해결되겠지만, 운전기사의 신원을 보증하고, 차량 관리를 제때에 점검한다는 것을 보증해야 하는데 이건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우버의 취지가 '누구나' 공유 가능을 내걸고 있지만 운전기사는 승객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 하니까요. 어느 기사에서는 극단적으로 성범죄자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만 남의 일은 아닙니다. 현재 시스템에선 이런 문제있는 분들이 그냥 우버 가서 등록하고 기사로 영업할 수 있는건 맞습니다. 우버측에서도 시스템 개선의 여지는 있겠네요.

적기조례를 예로 드는 기사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 한줄 읽었을 때엔 그 생각났긴 합니다만 지금의 현재 당면한 문제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ㅎㅎ

※ 공유경제

위키피디아나 오픈소스처럼 같이 생산하고 같이 유지하고 같이 분배하는 걸 공유경제라고 하고, 비슷한걸로 클라우드 소싱과 같은 공유소비도 공유경제의 일환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클라우드 소싱하니깐 굉장히 어려운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만, 일종의 공동구매로 보시면 됩니다.

우버가 공유경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네요. 그냥 겉보기에는 콜택시 앱이고 현재 운영하는것도 딱 그정도입니다. 개인이 자신의 승용차를 제공하는건 아직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새로운 모델은 기존 모델과 충돌하는건 당연합니다만, 새로운 모델이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한다면 뭔가 도와주는 쪽으로 진행해야 되는거 아니냐는 겁니다. 우버를 지지하는게 아니라 공유경제를 지지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버는 현재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여러 문제가 있는걸로 판단되어 아직은 개인적으로 이용하지 않을생각입니다. 하지만 우버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테니 계속 지켜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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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6 추가

※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으로 가는군요. 검찰에서 기소한다는 뉴스가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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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스크린 독점?

요즘 명량이라는 영화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관람은 못했습니다만, 여기서 이야기 하려는건 그게 아니구요, 스크린 독점? 이라고 하는 현상에 대해 한마디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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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상황이 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거 같네요.

우선 독점은 규제의 대상이 되고 나쁜거 아니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기본적으로 '공급자의 독점으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 또는 강요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제제입니다.

이번 명량은 이것과 약간 다른데요, 소비자의 선택에 의한 스크린 독점입니다. (물론 소비자의 '선택'역시 다른 요인 예를 들면 광범위한 마케팅에 의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 문제는 여기서는 논외로 합니다) 재미있는데 표를 구할 수 없으니 상영 스크린을 늘려서라도 관람을 하겠다는 소비자의 요구로 인해 전체 스크린의 절반이 넘는 스크린수를 점유하고 있다고 보니까요.

그럼 다른 영화 보고 싶은 사람들의 선택 제한은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건, 그건 명량의 스크린 독점때문이 아니라고 봅니다. 명량을 소비하기 위한 소비자의 선택 제한을 하는것도 문제가 되니까요.

결과적으로 1500개가 넘은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뭐라 말 못하는건, 80%가 넘는 좌석 점유율때문입니다. 이건 공급자의 횡포가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이 되니까요. 오히려 소비자의 선택을 호도하는 기사가 몇개 보여 눈쌀이 찌푸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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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12vs33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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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법칙

1931년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의 저서 산업재해 예방: 과학적 접근(Industrial Accident Prevention : A Scientific Approach)에서 나온 법칙.

산업재해가 발생하여 중상자가 1명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경상자가 29명,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잠재적 부상자가 300명 있었다는 사실을 통계적으로 발견했다. 하인리히가 보험사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발견 가능했던 법칙이다.
1:29:300
사소한 사고를 무시하고 그냥 넘어가면 나중에 큰 문제가 되어 돌아온다는 것. 통계상 그렇다는 의미다. (반드시 300번 사소한 잘못 해야 29번 다친다는 의미가 아니다) 여러곳에서 인용되고 있다. 산업재해뿐만 아니라, 국가적, 사회적, 개인적 위기에 대한 통계에도 인용되고 있다고 한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짤때 사소한 버그 그냥 뒀다간 크게 자라서 나에게 되돌아 오는걸 몇번 경험한 이후엔, 사소한 버그라도 중요도는 동일하게 책정하곤 한다. (물론 말은 쉽지만 행동하는건 쉽지 않다) 이런 이야기 인듯.

대형사고는 어느 한사람의 잘못만으로 생길 수 없긴 하지만, 각 분야의 총 책임자들은 있게 마련이다. 마스터 키 빼고(?) 간 기관사나, 구호조치 안한(?) 선장이나. 사후 대응하는걸 보면 몸 사리는게 눈에 보이긴 하지만 그건 그렇다고 치고, 앞으로의 사고를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진지한 논의와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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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관리

위험인지(Risk-Perception): 주어진 상황의 위험에 대한 지각
위험감행(Risk-Taking): 위험함을 인지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행동을 시도
위험회피(Risk-Aversion): 위험함을 피하기 위해 다른 행동을 함
위험없음(Risk-Free): 위험하지 않음
안전(Safety): 위험할 염려가 없음

-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려면, 빠른 개발을 위해 인지된 위험을 감수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선진국과 경쟁에서 이길 수 없기 때문이죠.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당장 비용을 절약할 수 없어 먹고 살기 힘들어집니다. 이렇게 살아왔던 개도국이 선진국에 들려면 위험을 감수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안전에 굉장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어디선가 봤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 안전에 대한 많은 이슈가 생기는게 그래서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 결과적으로 리스크테이킹이 아닌 리스크프리가 되어야 한다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고처리 비용이 경제 발전으로 인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구요. 즉 우리나라도 [안전을 위한 조치에 들어가는 비용]이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았을때 피해볼 비용*일어날 확률]보다 커지는 시점이 온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에서 불날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ㅎㅁ

- 위험없음과 안전은 다른 말입니다. 위험없음은 현재형이고 안전은 미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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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붕괴

아직 진행중이긴 합니다만, 전 이번 세월호 사건의 가장 큰 파장으로 "신뢰의 붕괴"를 꼽습니다.

당장 선장(이자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희생된 경우가 많았다는건 상당히 충격적인 사실입니다. 선장이 당시에는 선내에 남아 있으라고 방송하는 것이 안전했을 것이라 믿었다고 해도 결과적으로는 큰 문제가 되었죠. 게다가 선장이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채 먼저 나왔다는건 상당히 큰 문제입니다. 결과적으론 배의 수장인 '선장의 말대로 하면 손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니까요. 이는 결과적으로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긴 하지만 말이죠. 포세이돈 어드벤처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건 저뿐일까요.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터졌을때 일본에대해 실망했다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이번엔 우리나라도 뭐라 말 못하겠네요. 당시 속보를 봤을때는 육지 근처라 대부분 구조될걸로 생각했었습니다.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이 무얼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때가 온거 같네요.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야 하려나요? 권리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르며, 책임 없는 권리는 없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에 비해 큰 권리 역시 없어져야 겠죠.

아이에게 '어른 말씀 잘 들어라'라는 말을 당분간은 못 하겠네요. (물론 요즘에 이렇게 교육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아이는 쉽게 범죄의 표적이 되기 때문이죠) 일단 배를 타고 있을때, 앞으로 가지 않는다면 우선 밖으로 나가라고는 말해야 할듯 하네요. 가장 중요한건 배를 안 태우는 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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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쓰나미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http://windy.luru.net/1113
도덕적인 아이: http://windy.luru.net/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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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러시아의 크림 연방관구에 있는 반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국제적으로는 우크라이나의 남부 영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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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위치. 초록색은 우크라이나, 짙은 초록색이 크림반도



2014년초 유로마이단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혁명으로 친 러시아계였던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탄핵된 후, 친 러시아 지역인 크림 반도지역의 자치 및 독립을 요구하게 된다.

3월 1일 러시아 대통령인 푸틴이 러시아 의회에 요청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내에서의 군사력 사용 승인안이 가결
3월 2일
3월 11일 크림 자치 공화국 의원 중 78%의 지지로 독립결의안 통과
3월 16일 러시아 귀속을 위한 주민 투표 실시 및 95%의 지지로 통과
3월 18일 러시아와 크림공화국 간의 러시아-크림공화국 병합 조약에 서명
3월 24일 크림반도의 우크라이나 병력 철수
3월 27일 미국 러시아 제제 법안 통과

그런데 이 분만 생각나는 이유는 뭐징.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크림 공화국의 검찰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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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행보 관련해

- 최근 미국의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 외교 위원장이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에 참배했다고 합니다.

- 프랑스의 앙굴렘 만화제에서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동원'을 부정하려던 만화전시가 주최측에 의해 강제 철거 되었다고 합니다.

- 중국정부가 중국 하얼빈역 안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허가하고 개관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입장을 지지한다기 보다는 일본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거겠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실리를 챙기겠지만요.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로 인해 상황이 바뀌고 있네요. 일본인들은 '참배'를 우리와는 다른 시각으로 본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일단 일본인들은 죽음으로써 모든 것을 속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전범들은 현재 죽었기 때문에 속죄되었다고 믿는 경향이 있는건 맞습니다만, 주변국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겠죠. 참배란 당신의 뜻을 기리며 내가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로도 해석 되니까요.

백번 만번 양보해서 일본인의 생각(이해할 수 없긴 하지만 말이죠)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다는 사실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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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유리 학도대: http://windy.luru.net/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