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 업체가 중국산 메모리를 사용할거라는 기사가 나긴 했는데 뭔가 잘못된 정보가 많아 제가 아는걸 적어 놓습니다.
- 중국산 메모리라 함은 CXMT (창신 메모리, ChangXin Memory Technologies)의 메모리 칩을 이야기 하는겁니다.
- CXMT 의 메모리는 흔히 중국산이기 때문에 저렴할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중국은 인건비가 싼거지 다른게 싼게 아닙니다. 특히 중국의 메모리 업체는 EUV 장비를 못 쓰기 때문에 공정향상으로 원가 절감을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CXMT 는 구형공정을 이용해 메모리 쌓기 기술에 능하긴 합니다. 현재 7nm 대 메모리 스펙을 맞추는 정도까지 따라오긴 했는데 그 이상으로 성능을 높이려면 EUV 가 필수입니다. 이 장비 수입이 막혀서 앞으로는 조금 어렵습니다.
- CXMT 에서 제조한 메모리라서 성능이 안 좋거나 하진 않습니다. 어차피 메모리는 표준 스펙에 맞춰 생산되기 때문에, 타 업체들과 동일합니다. 그래서 스펙이 좋지 않거나 해서 못 쓰는건 아닙니다. 대신 발열이 좀 더 있고, 미세공정을 못 쓰니 동일한 메모리 용량에도 칩이 더 크고, 크기 때문에 그만큼 비쌉니다. 비싸지만 삼성이나 하이닉스와 가격 경쟁이 가능한건 중국 정부의 보조금 때문입니다. 이거 없으면 삼성이나 하이닉스의 두배, 세배 정도 가격을 받아야 할겁니다. 그럼 못 파는거죠.
- 현재 CXMT 는 중국내 메모리 수요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없어서 못 팔 정도라, 미국의 모 업체에 메모리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미국의 모 업체가 저렴하게 구매하려는게 아니라 일단 구하고 보자는 거라면 모르겠지만요.
- 어차피 지금의 메모리 가격은 비 정상적으로 높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니까요. 그래서 삼성이나 하이닉스가 부랴부랴 증설에 나선겁니다. 메모리 가격이 비싼채로 놔두면, 제 3자가 메모리 시장의 파이를 가져가게 되니까요. 구형 공정으로도 최신 메모리를 생산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메모리가격이 비싸면 너도나도 메모리를 생산해 이득을 취할테고 그렇게 되면 메모리 3사 입장에선 좋을리 없습니다. 시장의 경쟁자가 생기는 건데요.
- 일반 소비자들은 메모리 구매할 때, 처음 보는 제조사의 메모리라고 해도 메인보드의 QVL 에만 포함되어있는 제품이면 사용하는데 문제 없습니다. 중국산 메모리를 사용한게 대부분 포함이 안되어있는게 문제죠. 삼성이나 하이닉스의 제품은 QVL 목록에 포함안되어있긴 하지만, 상관 없이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QVL 은 마더보드 업체에 "신청"한 제조사만 목록에 넣어주는데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이 신청할리는 없으니까요. 오히려 메모리 3사의 메모리를 사용할 수 없으면 마더보드 제조사에서 호환되게 하려고 할겁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차의 쓰임새가 다했다는 언론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비싼 전차가 값싼 드론에 의해 파괴되는 영상이 많이 돌고 있죠.
드론이 전차를 파괴한다는 말이 아니지만, 그로인해 전차의 쓰임새가 다했다는건 아닙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드론은 매우 약한 무기입니다. 드론은 비교적 저렴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전자전에 약하고 자체 방호체계가 없기 때문에 쉽게 제압할 수 있습니다. 그냥 레이더로 조준해서 미사일 쏘면 드론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만, 문제는 가격입니다. 미사일도 비싸고 레이더도 비싸죠. 그래서 현재는 값싸게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을 뿐입니다. 지금도 방어는 가능한데 값싸게 방어하려니깐 어려운겁니다. 드론은 경제적 효율에서 아직은 앞서는 무기일 뿐입니다.
드론이 전자전에 약하기 때문에 광섬유를 이용해 드론을 운용하곤 하지만, 곧 이것도 유지하기 어려울꺼라 생각합니다. 위치가 쉽게 노출되니까요. 조만간 물량으로 승부할거라고 봅니다. 결과적으로는 드론엔 드론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봅니다. 좀 더 좋은 드론을 만드려면 좀 더 비용이 더 들어갑니다만, 얼마나 비용을 더 들이는게 경제적일지는 두고봐야겠네요.
따라서 전차가 없어지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지상전할때는 전차만한게 없죠. 아마 전차에 대 드론 장비를 달겠죠. 지금도 레이더와 샷건과 같은 산탄되는 포를 달면 쉽게 제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걸 자동으로 통제하고 자동으로 방호해야 하는건 좀 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요.
드디어! 기다리던게 나왔습니다. 삼성의 DDR5-6400 메모리 모듈입니다. CUDIMM 형식으로 나왔네요. DDR5-5600 까지만 UDIMM 으로 나오고, 그 이후부터는 CUDIMM 으로 나오네요.
현재 나온건 16GB, 8 GB 모듈입니다. 16GB 는 4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네요. 아직은 비싼감이 있지만, 조만간 저렴해지겠죠. 16GB 모델의 파트넘버는 m333r2ga3pb1-ccp 입니다.
이제 DDR5 으로 바꿀때가 되었으려나요.
현재 CUDIMM 을 지원하는 CPU 는 인텔의 코어 울트라 시리즈 2 뿐입니다. 이것도 Z890 마더보드를 사용한 시스템에서만 지원됩니다. AMD AM5 소켓을 사용하는 CPU 가 아직 지원을 못하지만 일부 AMD CPU용 마더보드에서는 CUDIMM 의 bypass 모드를 사용해 낮은 속도로는 사용할 수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아직 호환성은 별로이긴 하네요. 하지만 컨슈머용으로 발매되었으니 조만간 지원이 늘어날걸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