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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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스테이블 디퓨전
Stable Diffusion - Ribbon BowTie

리본 형태의 나비넥타이. 의외로 자주 보는 넥타이 형식인데, 이 형태가 SD 에서는 나오질 않았다. 나왔다 해도 조금 이상하게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LoRA 를 만들어서 구현해 봤다. 인터넷에서 유사한 이미지들을 찾고 그림판에 붙이고 자르고 그려 넣어서 그럴듯한 이미지를 만들고, 이 이미지로 LoRA 를 만든다. LoRA 를 사용해 다시 이미지를 만들고 다시 학습시켜서 LoRA 만들고. 이걸 반복하다 보면 만족할만한 품질의 LoRA 가 나온다.

대략 모양이 나오게 만들었으면 이후 디테일을 높이고 이것저것 장식을 만들면 완성. 말이 쉽지 약 52시간 정도 걸렸다. 일주일 정도 걸린 셈. 그렇게 해서 나온게 아래 이미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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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 나니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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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GEO메트릭퓨처 Model4 킹 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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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4 킹 아서 는 중국의 Geometric Future 사에서 출시한 미드 타워 케이스다. 케이스가 하나 더 필요해서 구매했다. 3RSystem 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제품이다. 120mm 팬 3개 포함해서 8.4 만원. 필자는 팬 없이 땡처리하는걸 구매해서 4.4만원에 구매했다. 원래 이 케이스에는 기본팬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래서 수입사에서 Silence GI 120 ARGB 팬과 같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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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장착되는 가장 저렴한걸 사려고 한건데, 큰 기대 안하고 사긴 했지만 써보니 좋았다. 광고에 있는 4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조립할 때 그냥 느낌이 좋았다. 나사의 구멍도 잘 맞았고, 나사가 헛도는거 없이 잘 돌아갔고 슬롯위치도 딱 맞는다. 필자는 이런 기본에 충실한 케이스를 좋아한다. 강판 두께도 1T / 1.2T 라서 꽤 묵직하다. 디자인도 굉장히 예쁘고 내부 공간이 35리터나 되는 꽤 큰 케이스임에도 아담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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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x 11" 규격의 E-ATX 마더보드도 장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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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케이스이고 GEO메트릭퓨처라는 회사를 좋게볼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하지만 몇가지 단점(?)도 보인다. 이후에 나올때에는 보완해서 나왔으면 한다.

- 출시할때는 꽤 비싼 제품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재활용 가능한 슬롯 커버를 3개만 주는건 좀 의외다. 이건 다음번 케이스 나올때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모든 슬롯에 재활용 가능한 슬롯 커버를 주어야 한다.

- 기본 구성품에 팬이 없다.

- 전면 메쉬 패널에 팬을 못 단다. 물론 그냥 붙이면 되지만 나사로 조이는 건 못한다. 측면 패널에도 팬을 달 수 없다. 이부분은 개선되어서 나왔으면 한다.

- 파워 끼우는 곳을 보강해줬으면 한다. 외국의 리뷰 영상을 보면 파워 연장선 부분이 우리나라 출시 제품과는 달랐던걸로 생각된다.

- 매뉴얼을 기본 제공하지 않는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PDF 형식의 영문 매뉴얼을 다운받을 수는 있고 보면 자세하게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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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PC 케이스 페인트 벗겨짐 보수

PC 케이스에서 조립하다 보면 나사에 의한 도색 벗겨짐이나, 드라이버를 다루다 긁힘등이 발생한다.

잘 안보이는 곳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좀 세게 긁혔으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정말 작게만 벗겨졌어도 거기만 보이니 말이다.

그래서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보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다름아닌 펜 처럼 쓸 수 있는 페인트를 사용하는 거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쓸 수 있는건 아래와 같은 제품 정도다.

1. 페인트 마카
2. 블랙보드 마카
3. 초크펜
4. 차량용 붓 펜

"흰색" 케이스라고 해도 미묘하게 색상이 다르기 때문에, 아주 가까이에서 보면 색이 다르다는걸 인지할 수 있다. 이것까지 해결하려면 색상을 맞춰야 하는데, 그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도색의 색상 코드 알아내는게 쉬운일일까.

필자가 가장 추천하는건 페인트 마카이지만, 블랙보드 마카도 괜찮다. 초크펜은 말 그대로 분필이라,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갈릴 것 같다. 다이소나 알파문구에서 천원~이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세가지 모두 케이스는 물론 측면 유리 도색에도 적당히 잘 써진다. 구매할때 유성인지 수성인지 확인하고 구매하자.

차량용 붓 펜은 흰색이라도 색상코드가 다른게 많다. 따라서 색상을 정확이 맞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로 하기엔 쉽지 않을거 같다. 비싸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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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Core™ i5-1235U  - CPU-Z

우연히 사용해본 CPU. 12세대이지만 생각보다는 많이 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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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느리다. 마더보드 설정이 잘못되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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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PRIME H110M-K - 64GB 메모리 인식

예전에 32GB 메모리를 구매한 이후 H110 마더보드에서 32GB 메모리 모듈이 인식될지, 총 64GB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긴 했다. 그리고 될것 같았다. 하지만 예전에 구매했던 H110M-K 2개는 지금은 내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확인을 할 수 없었다.

우연히 H110M-K 를 하나 더 구했다. 원래 이 블로그의 서버를 바꿀 생각으로 mATX 마더보드 저렴한걸로 구매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물건이 나왔다. H110M-K 마더보드에 좋은 기억이있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구매했다. 마더보드와 i3-6100 CPU를 포함해 1만냥에 당근에서 구매했다. 이정도면 저렴하게 잘 구매한거 같다. 테스트해 본 결과 보드와 CPU 에 이상 없다.

일단 64GB 메모리는 H110M-K 마더보드의 공식 스펙으로는 지원되지 않는다. 스펙에는 지원되는 메모리가 최대 32GB 까지라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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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더보드에 최신 바이오스 (4401 버전)를 사용하고, 32GB 메모리를 2개를 설치하면 제대로 인식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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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 PC중 가장 저렴한 편인 H110 + i3-6100 조합에서도 64GB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으니 그 상위 제품들은 모두 지원될 것이라 생각한다.

인터넷에서 "Skylake 128 memory support" 또는 "Skylake 32GB Memory Module Support" 쳐보면 지원 안된다고 답변한 글이 최근에도 제법 있는데, 이렇게 지원된다는걸 이야기 하고 싶은거다. 가장 저렴한 H110 마더보드에서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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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SA 1.2.0.E 와 Microcode Signature Verification Vulnerability 보안 취약점

최근에 나온 AGESA 1.2.0.E 에는 Microcode Signature Verification Vulnerability 보안 취약점이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AMD CPU ROM 로더에 시그니처 검사하는 부분을 바꿨나 봅니다. 예전에 SMM(System Management Mode) 관련한 보안 취약점이 있었는데 그것과 비슷해보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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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취약점은 구글에서 발견했습니다. 중요한 패치는 아니지만, 어쨌든 새로운 바이오스 버전이 나왔으니 업그레이드 해놓는게 좋겠네요. 사용하고 있는 PRIME B550M-A 은 바이오스 버전이 3611 에서 3621 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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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SA 도 ComboV2PI 1.2.0.Cc 에서 ComboV2 PI 1.2.0.E 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참고로 AGESA 1.2.0.D 버전도 있었습니다. SMM 보안 취약점을 고친건데, 결국 E 버전에서 다른 부분이 함께 고쳐진거 같네요. SMM 부분은 1.2.0.Cb 버전의 수정 내역부터 계속 언급되는데 이부분에 원래 문제가 제법 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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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DDR4 32G DDR4-3200AA PC4-25600 x 4 구매

2024.08 에 32GB 2개를 구매한적이 있었는데, 다시 4개 더 구매했다. 당근에서 중고로 구매했고 개당 5.5 만냥이다. 아마 DDR4 는 이걸 구매하는걸로 마지막일듯 하다. DDR5 떨어질때까지 기다려서 그걸로 시스템 업그레이드나 해야할듯. 올해는 아니고 빨라야 내년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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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28GB 풀 뱅크로 채워봤다.


파트넘버는 M378A4G43AB2-CWE 으로 지난번 구매한것과 동일하고, 주차만 이번에 구매한게 조금 빠르다. 21년 05주차다. 기존건 08 주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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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PC에 달아주려고 구매했다. 잘 인식되었고, 메모리 테스트 결과 이상 없다. DDR4 로도 최대 메모리를 찍었으니 DDR5 으로 넘어가야 할 때가 온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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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오버 테스트는 안해봤다. 어차피 풀 뱅크라서 오버는 포기다. 3600MHz 오버도 안될듯.

기존에 사용하던 32GB 메모리 두개는 세컨 PC에 달아주었다. ASUS PRIME H270-PLUS 의 32GB 메모리 모듈 지원 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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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하고 나서 같은 스펙의 메모리 신품 최저가를 검색해보니 10만원으로 나온다. 메모리 가격이 오를꺼란 기대감이 있다고 하는데, 글쎄다. DDR4 가 언제까지 쓰일지는 미지수다. 물론 아직까지는 DDR4 가 주요 제품이 속해있긴 하다. 30만원대 PC를 구성하기에도 가장 좋다. DDR5 가격이 32GB 모듈기준 현재 14만원 정도 하는데 이 가격도 서서히 오르긴 하고 있다. 찾아보니 DDR5 64GB 모듈도 마이크론에서 나온거 같다. 어차피 DDR5 는 CUDIMM 으로 바뀌는 중이라 나중에 이걸 구매할꺼기도 하다. 이런 상태라면 128GB 모듈 나올때 쯤 구매할거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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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생성 AI - Wan 2.1

Wan 2.1 는 중국의 알리바바그룹의 통이 연구소에서 개발한 시각모델이다. 주로 동영상을 생성하는 AI 으로 잘 알려져 있고 오픈소스로 공개되어있기 때문에 현재는 매우 핫해졌다.

나온지는 꽤 되었지만 이제서야 돌려 보았다. 내 PC 사양에서 720p 동영상은 무리지만, 480p 영상은 생성 가능할것으로 생각된다. 조금 기다리긴 해야 하지만 말이다. RTX 2060 12G 에서 아래 영상 생성하는데 약 30 분 걸렸다. GPU 온도가 60도 미만인것으로 보아 VRAM 이 매우 부족해 보인다. 뭔가 튜닝을 해야할 듯.

파라메터가 14B 와 1.3B 모델이 있는데, RTX 2060 12G 에서 14B 모델을 그대로는 못 돌린다. 너무 느리다. 양자화한걸로 실행하긴 했는데 성능은 다행이도 그대로인거 같다. 샘플 만큼의 영상이 나온다.

잠재영역(Latent)을 사용하는건 SD와 같은데, 이를 동영상 생성에 맞게 튜닝했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빠르다.

사용하려면 반드시 ComfyUI 를 사용해야 한다. 최신버전을 설치하고, 모델 4개를 받아 지정된 곳에 넣어주면 준비는 끝. 비디오 메모리가 12G 이기 때문에 조금 많이 기다리긴 해야 하지만 어쨌든 생성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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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방법은 Wan2.1 ComfyUI Workflow 에 잘 설명되어있으니 생략.

처음 치고는 잘 만들었다고 자찬중이다. (이후에도 몇개 더 만들었긴 하지만, 모두 이것보다는 잘 안나왔다) 어쨌든 동영상 생성시에도 좋은 이미지가 필요하다는건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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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Pentium® G4560 - PCIe 인식 오류

오래전에 공짜로 받은 CPU 하나가 PCIe x16 기기 인식에 오류가 있다고 했었다. ( Intel® Pentium® G4560 - CPU-Z ) 이에대해 정리해 놓으려 한다. 찾아보면 G4560이 인식 안된다는 글을 몇개 더 볼 수 있는데 필자의 경우 CPU는 인식되지만, PEG 에 연결된 기기가 인식이 안되는 현상이다. 워낙 인기 있었던 CPU 이기 때문에, 많이 팔렸으니 그만큼 불량도 많이 보고되는 것 같다. 2017년 초에는 7.5 만원짜리 CPU가 2코어/4쓰레드라면, 그냥 이거 구매하라는 의미였다. 인텔의 실수이니 마구마구 구매했었다. 그런 CPU가 지금은 중고로 7000원에 거래된다. 워낙 많이 팔려서 그만큼 중고 물량도 많다.

G4560 을 장착한 PC의 PCIe x16 에 아무것도 끼워있지 않으면 BIOS 에 PEG(PCI(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Graphics) 포트가 Not Present 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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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트가 고장난 경우 외부 GPU 를 연결하면 아래와 같이 "x0 Gen1"으로나왔다. 이렇게 나오면 안되고 "x16 Gen1" 이와 비슷하게 나와야 한다. "x0" 은 PEG 슬롯에 삽입된게 감지되긴 했는데 통신이 안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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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CPU의 뒷면을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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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잘못되어있는지 보이는가? 아래 사진을 다시 보자. 육안으로는 4곳의 연결 부위가 잘못된거 같다. (사진상으로 보는것과 실물을 보는게 다르다. 사진상으로는 핀의 접점부위가 고장난게 잘 안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잘 보인다) 4곳 외에도 PEG 의 Tx 를 담당하는 부분이 고장나는 바람에 PCIe 기기와 통신이 안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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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A 1151 v1의 핀아웃이다. 오른편 하단의 초록색으로 된 PEG 포트에 해당되는 핀이 나간게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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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A1151 v1 핀아웃


참고로 LGA1151 v2 와 v1 은 핀아웃이 유사하다. v2 는 v1에서 RSVD 부분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핀이 추가되어있다. 새로 추가된 전력 공급 핀은 8, 9세대 의 i5 급 이상되는 CPU에서만 사용했기 때문에 i3 급 CPU는 완전하게 호환되었다. 그래서 커피타임과 같은 바이오스 개조 마더보드가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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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보드의 팬 커넥터 - 3핀, 4핀

마더보드의 팬 커넥터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 기본적으로 마더보드의 팬 커넥터는 3핀 또는 4핀 규격이며, 3핀은 전압 조절방식, 4핀은 PWM 방식으로 팬의 속도를 조절한다.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12V 를 사용하며, 최대 1A 까지 전력을 공급한다. 아주 오래전엔 2핀도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 PC에서 사용하는 팬은 모두 브러시리스 팬이다. 팬에 작은 칩이 내장되어 있으며, 이 칩에서 팬을 제어한다. 브러시가 없기 때문에 수명도 길고 조용한 대신 비싸다. 브러시리스 팬에 대해서는 언젠가 다룰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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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보드 4핀 커넥터. 인텔이 정한 규격이다.


- 핀 규격은 아래와 같다.

핀# 설명    색상1 색상2
--- ------- ----- ----
  1 GND     검정  검정
  2 +12VDC  노랑  빨강
  3 Sense   초록  노랑
  4 Control 파랑  파랑

1번과 2번 핀이 연결되면 팬이 작동한다. 12V 가 인가되기 때문에 팬이 최대 속도로 회전하며, 그 이하의 전압이 인가되면 회전수가 낮아진다.
3번핀은 팬의 속도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핀이다. Open Collector, Open Drain 방식의 신호다. 연결되지 않아도 팬은 돌아간다.
4번핀은 팬 속도 정밀 제어를 위해 PWM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핀이다. 5V, 5mA, 25kHz 의 신호다. (오차는 있다) 연결되지 않아도 팬은 돌아간다.

커넥터에는 핀 번호를 맞추기 위한 지지대가 있고, 이 때문에 거꾸로는 연결되지 않는다. 안심하고 끼우자. 어차피 1, 2번 핀만 맞춰서 연결하면 팬을 사용할 수 있다.

4번핀이 있다고 모두 PWM 제어를 하는건 아니다. 마더보드 매뉴얼에 PWM 으로 나와있어야 PWM 제어를 한다. 4번핀으로 5V VCC 를 흘려주어 PWM 신호에 의해 최대 속도로 작동하고, 이 상태에서 전압으로 팬 속도를 조절하는 마더보드가 간혹 있다.

- 팬 핀에 따른 케이블 색상은 제각각이다. 1 번 그라운드는 중요한 핀이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검은색이다.
3핀의 경우 검정-빨강-노랑 이 많기 때문에, 색상2를 더 자주보는것 같기도 하다. 인텔 번들 쿨러는 색상1로 많이 나온다.

- 시스템 전원을 켜자 마자 CPU 팬이 빨리 도는걸 볼 수 있는데, 순간적(몇초)으로 12.6V - 2.2A 까지 허용해 빨리 RPM 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마더보드의 4핀 팬 커넥터에 3핀 팬을 끼워도 되며, 반대로 마더보드의 3핀 팬 커넥터에 4핀 팬을 끼워도 된다. 단 이렇게 하면 팬 속도제어가 되지않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마더보드가 이렇게 연결하고도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설명서를 확인해보자. 예를 들어 마더보드 4핀 커넥터에 3핀 팬을 연결하고, 마더보드에서 팬 속도제어를 전압으로 설정하면 팬 속도가 제어된다.

- PWM 방식의 팬 제어는 팬의 회전수를 더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다. (하지만 팬의 회전수를 정교하게 제어할 필요가 있는지는 생각해보자. 1000 RPM 과 1010 RPM 은 팬 회전수 센서의 오차 범위 이내고, 실제로도 차이가 없다)

- 마더보드에있는 팬 커넥터에는 이름이 있다. 이름에 관계없이 팬 커넥터 규격은 동일하기 때문에 팬을 아무데나 연결해도 되긴 하지만, 마더보드 제조사에서 커넥터에 특성을 부여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설명한다.

1. CPU-FAN
CPU 를 식혀주는 팬을 연결하는 커넥터라는 의미다. 마더보드 제조사에서, 이 포트에 끼우는건 CPU 의 열을 식히는 팬이라고 생각하고 제조한다. 따라서 이 팬 포트는 마더보드에서 CPU의 온도를 모니터링해 팬 속도를 제어하며,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보통 1A 까지는 출력해준다. 몇몇 마더보드에서는 이 포트에 연결된 팬의 RPM 이 0 인경우, 알람이나 비프음을 띄우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2. SYS-FAN, CHA-FAN
System Fan, Chasis Fan.
마더보드 제조회사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를 뿐 같은 포트다. 보통 마더보드에 달린 온도센서와 연동되어 팬의 속도를 제어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즉 이 커넥터에 연결된 팬은 시스템 온도계와 연동되어있어, 시스템 온도가 오르면 이 커넥터에 연결된 팬의 속도를 높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CPU 온도와 연동시키는 기능을 가진 마더보드도 있다.

3. CPU-OPT, CPU_FAN2, AIO-PUMP, W_PUMP
CPU Optional, CPU Fan 2, All In One Pump, Water Pump.
수냉 쿨러의 수중 모터에 연결하기 위한 팬 커넥터다. 보통 마더보드 팬 커넥터는 12V-1A 규격으로 최대 12W 까지 출력할 수 있지만, 수중 모터는 간혹 이 규격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 이런 규격을 만족하기 위해 만든 팬 커넥터다. 보통 12V-2A 규격이다.
수냉 쿨러의 수중 모터는 물을 순환시키기위해 작동하는 것으로, 상시 최대 속도로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이 커넥터들은 속도 제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지고 있는 수냉쿨러에 이 포트에 연결하라고 되어있는 경우 반드시 이 포트에 연결해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긴 했지만, 12V-2A 가 필요한 수냉 쿨러를 보기 힘들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3열 수냉 쿨러의 워터 펌프도 12V-0.36A 으로 1A 초과해 사용하는 수랭쿨러가 거의 없다.
이 포트가 없으면 그냥 4핀 몰렉스 커넥터를 3핀 팬 연결할 수 있는 단자로 변환해주는 어댑터를 구매해서 사용하면 된다. (아마 수냉쿨러 패키지에 들어있을 것이다) 없다면 구매하자. 1000원 정도 한다.

4. PUMP-FAN
수냉 쿨러의 라디에이터에 달려있는 팬에 연결하기 위한 포트다.
대부분의 마더보드에 이렇게 이름 지어진 커넥터가 없다. 그냥 CHA-FAN 에 연결하고 CPU 온도에 연동해 팬의 속도를 제어하게 해주면 된다.

5. PWR-FAN
Power Supply Fan.
파워 서플라이의 팬 회전수 모니터링 용 포트. 2015년만 해도 이 포트를 지원해주는 파워 서플라이가 있었는데 요즘엔 없으며, 요즘의 마더보드에서도 이런 이름을 가진 포트가 없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ASUS P5K 마더보드에 이런 이름을 가진 포트가 있고, 오래전에 시소닉에서 나온 파워 서플라이에 팬 RPM 모니터링용 커넥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