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를 이야기 할 때 갈축이나 청축이나 하는 이야기가 독일 체리사의 Cherry MX 스위치 축 색상에서 나온 단어다. 체리에서는 스위치의 특성에 따라 축의 색상을 구분했는데, 이게 사실상 산업 표준이 된거다.
갈축, 청축, 적축. 이 3가지 색상을 기반으로 여러가지 사양이 있다.
- 적축: 45g 리니어 스위치. 2.0mm/4.0mm 타건감 없음. 가장 소음이 적음. 눌렀다는 느낌이 적음. 소리가 작음 - 청축: 60g 클릭 스위치. 2.2mm/4.0mm 경쾌한 타건감. 클릭 소리 남. 가장 소리가 큼. - 갈축: 55g 넌클릭 스위치. 2.0mm/4.0mm 청축보다 덜한 타건감. 소리가 청축보다 작음.
※ 아래 영상을 보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 흑축: 60g 적축과 같은 리니어 타입에서 강한 스프링을 사용한 축. 같은 키를 자주 입력하는 작업에는 필요하나 키압이 강해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 - 백축: 65g 제품명은 MX CLEAR다. 갈축과 같은 넌클릭 타입에서 강한 스프링을 사용한 축. 같은 키를 자주 입력하는 작업에는 필요하나 키압이 강해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 - 회축: 80g 갈축의 스프링 강화버전이다. - 은축: 45g 적축과 같은 넌클릭 타입에서 누르는 깊이를 줄인 제품. (2mm -> 1.2mm)
May 8 21:07:59 wl gda: [ID 107833 kern.warning] WARNING: /pci@0,0/pci-ide@1f,2/ide@1/cmdk@1,0 (Disk1): May 8 21:07:59 wl Error for command 'read sector' Error Level: Retryable May 8 21:07:59 wl gda: [ID 107833 kern.notice] Sense Key: ICRC error during UDMA May 8 21:07:59 wl gda: [ID 107833 kern.notice] Vendor 'Gen-ATA ' error code: 0x16
ICRC: ATAPI 장치(예를 들어 SATA 방식의 HDD)에서 UDMA 를 사용시 ICRC(Interface CRC) 비트를 사용함 기본적으로 "전송 오류"
0x16 은 뭔가 응답이 오지 않은 경우에 해당되는듯. 재시도 가능.
일반적으로 "read sector" 커맨드에 대한 오류는 HDD 배드섹터에 기인하긴 하지만, 이 경우는 좀 아리송하다. 약 7시간 동안 45번 나고 더 이상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음. 뭐징. OS 패치를 대량으로 하면 안보이던 오류가 많히 보인다. 일단 백업을 자주하는걸로 결정.
블로그를 백업본으로 복구했다. 갑자기 아래와 같은 로그를 내면서 MySQL 이 죽어서 그렇다.
2022-04-20T09:00:24.015047Z 0 [Note] [MY-011953] [InnoDB] Page cleaner took 4554ms to flush 164 and evict 0 pages 17:00:26 UTC - mysqld got signal 11 ; Most likely, you have hit a bug, but this error can also be caused by malfunctioning hardware. Thread pointer: 0x2b42e148 Attempting backtrace. You can use the following information to find out where mysqld died. If you see no messages after this, something went terribly wrong... stack_bottom = 7fffbf04df10 thread_stack 0x46000 /usr/local/mysql-8.0.26-solaris11-x86_64/bin/mysqld'_Z19my_print_stacktracePKhm+0x2e [0x385a3ee] /usr/local/mysql-8.0.26-solaris11-x86_64/bin/mysqld'handle_fatal_signal+0x2f7 [0x26a6cb7] /lib/amd64/libc.so.1'__sighndlr+0x6 [0x7fffbe14ebe6] /lib/amd64/libc.so.1'call_user_handler+0x2f1 [0x7fffbe1406b1] /usr/local/mysql-8.0.26-solaris11-x86_64/bin/mysqld'_Z27free_blob_buffers_and_resetP5TABLEj+0x77 [0x2658077] /usr/local/mysql-8.0.26-solaris11-x86_64/bin/mysqld'_Z18close_thread_tableP3THDPP5TABLE+0xdc [0x24b192c] /usr/local/mysql-8.0.26-solaris11-x86_64/bin/mysqld'_Z19close_thread_tablesP3THD+0x28b [0x24b1c1b] /usr/local/mysql-8.0.26-solaris11-x86_64/bin/mysqld'_ZN18Prepared_statement7prepareEPKcmPP10Item_param+0x881 [0x25807f1] /usr/local/mysql-8.0.26-solaris11-x86_64/bin/mysqld'_Z19mysqld_stmt_prepareP3THDPKcjP18Prepared_statement+0xb6 [0x2581016] /usr/local/mysql-8.0.26-solaris11-x86_64/bin/mysqld'_Z16dispatch_commandP3THDPK8COM_DATA19enum_server_command+0x2097 [0x2556917] /usr/local/mysql-8.0.26-solaris11-x86_64/bin/mysqld'_Z10do_commandP3THD+0x174 [0x2557344] /usr/local/mysql-8.0.26-solaris11-x86_64/bin/mysqld'handle_connection+0x278 [0x2698468] /usr/local/mysql-8.0.26-solaris11-x86_64/bin/mysqld'pfs_spawn_thread+0x161 [0x3d8e4b1] /lib/amd64/libc.so.1'_thrp_setup+0xa4 [0x7fffbe14e7e4] /lib/amd64/libc.so.1'_lwp_start+0x0 [0x7fffbe14eac0]
Trying to get some variables. Some pointers may be invalid and cause the dump to abort. Query (2b436af0): SHOW TABLES LIKE 'piwik_archive_numeric%' Connection ID (thread ID): 1903317 Status: NOT_KILLED
The manual page at http://dev.mysql.com/doc/mysql/en/crashing.html contains information that should help you find out what is causing the crash.
- 구글링도 해봤지만 흔한 에러는 아닌듯 하다. 메시지만 보면 Data Dictionary 를 초기화하다가 오류. 그렇다면 mysql.ibd 파일에 문제가 있다는 거긴 하지만, MySQL 지원을 받을 수 있는건 아니라 포기. 만약 업체였다면 비용 들여서라도 지원받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예전에 5.x 버전에서 8 로 업그레이드가 제대로 안된것 같기도 하다.
- 처음에 난 덤프도 DataDictionary 를 조회하다가 오류난 것이기도 하다. 결국은 복구 불가로 판정했고 바로 백업본을 리스토어 했다. 이래서 백업은 중요하다. 매우 중요하다.
- 어쨌든 복구하느라고 MySQL 8을 재설치하고 백업본을 복구한거기 때문에, 서버가 꽤 빨라졌다. my.cnf 파일도 처음부터 재작성했다. 어쨌든 괜찮아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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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6 추가
MySQL 8을 작년에 설치한것도 MySQL 5.x 에서 업그레이드한거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업그레이드가 잘못되었을 거 같다. my.cnf 에 문제가 있었는데도 작동했기 때문. MySQL 8 설치하고 첫 실행했을때 기동이 안되었다. my.cnf 를 초기화(내용을 전부 지움)하면 기동이 되었고. 뭔가 문제가 있긴 했던 느낌.
- 3.5mm 최대 출력이 2Vrms 으로 좋은 편이다. 2.5mm 밸런스 출력은 2배인 4Vrms 를 지원한다. 블루투스모드에서 최대 출력으로 사용하려면 설정을 변경해줘야 한다. 변경해주지 않으면 최대 1Vrms, 2Vrms 로 작동한다. (최대 출력을 제한한건 배터리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USB DAC에서는 상관 없다.
- 가능하다면 2.5mm 밸런스 출력을 사용하자.
- DAC 을 2021.10 까지는 ES9218P 칩을 사용하다가 칩이 단종되어 2021.11 생산품 부터 ES9219C 칩을 쓰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 찾아보니 ES9219C 칩이 개당 20달러로, ES9218P에 비해 2달러 정도 더 비싸고 그만큼 성능이 좋긴 하지만, Qudelix-5K 구 버전과 신 버전의 음질 차이는 없다고 한다.참고로 Qudelix-5K 에는 ES9219C 가 2개 들어간다. 원가만 4달러 더 들어가는 셈. 가격 안올린게 다행이다.
- DAC의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한다고 한다. 기능면에서는 어느 DAC에 뒤지지 않는다. 10밴드 PEQ(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를 제공하는데다, DAC 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필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는데, 아직 필터를 변경해본 건 아니라 얼마나 다른지 모르겠다.
- 윈도에 연결하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기본 설정으로는 아래와 같이 1가지만 포맷으로만 출력되기 때문에 큐델릭스 전용 앱을 사용해 바꿔줘야 한다.
- 큐델릭스는 EarStudio 의 ES100 을 만든 팀이 나와서 차린 회사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성향이 많이 비슷하다고 하는데, ES100을 써본적이 없어 이부분도 잘 모르겠다.
- 반드시 저속 충전기를 사용해 충전해야 한다. 고속 충전기를 연결해 충전할 경우 전원부가 타버릴 수 있다. (또는 고속충전기라도, 저속충전기기를 위한 안전회로가 있는 충전기는 사용해도 된다) 필자는 아예 출력이 5V, 1A 만 지원되는 저속 충전기를 사용해 충전하고 있다.
- 출력이 좋고 맞고 음질이 섬세하다. 화이트 노이즈도 들리지 않는다는거에 만족. (필자는 DAC나 앰프 고를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화이트 노이즈가 없어야 한다는 거다. 그 정도로 필자는 화이트노이즈에 민감하다)
- AKG N5005 와는 조합이 잘 맞는다. 들어보니 N5005 과 조합이 좋다고 한 이유를 알겠다. 특히 2.5mm 밸런스 출력으로 듣는거와 3.5mm 언밸런스 출력으로 듣는게 차이가 난다. 그냥 차이가 느껴진다. 필자도 실제 들어보니 이정도로 차이가 날꺼라고는 생각 못했다. 반드시 2.5mm 밸런스로 들어야 한다. 이렇게 나도 "레퍼런스"에 익숙해지고 있는 듯.
- XBA-N3 와도 잘 맞는다. 확실히 "좋다"고 하는 DAC를 쓸수록, 출력이 좋은 고급기로 갈 수록 저음 강조한 이어폰을 조금 평탄하게 만드는 특성이 있는것 같다.
이번에 S22 의 GOS 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GOS 는 Game Optimizing Service 의 약어로 게임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서비스입니다.
게임 성능을 향상시킨다기보다는 게임으로 인한 발열을 성능 조절을 통해 제어한다는게 맞을것 같네요. 저는 이런 서비스 자체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이슈는 그 성능을 조절하는 정도(=성능을 하락시키는 정도)가 너무 크다는데에 있습니다. 바꿔말하면 게임을 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기기에서 효과적으로 식혀주지 못하니 성능을 다운시켜서라도 식혀주고 있는데 이게 성능이 너무 많이 다운된다는 겁니다. 성능이 거의 1/4 수준으로 다운된다는 이야기도 보이네요.
문제는 꽤 복합적으로 보입니다.
1. 이번에 사용한 퀄컴 스냅드래곤 SM8450 이 발열이 심함 2. 심한 발열을 잡아주려면 쿨링을 강화해야 하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강화하지 못함. 3. 그래서 GOS 를 사용해 성능을 다운시키는 것으로 해결
발열을 방치하면 기기가 고장납니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서라도 발열은 해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방식이 너무 많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출시전에 분명히 발열에 대한 이슈를 인지하고 있었을텐데 이걸 하드웨어적으로 해결 안하고 그대로 출시했다는거라 솔찍히 믿기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가장 궁금해 집니다. 그래도 삼성의 플래그십 기종인데요. GOS 때문에 2022년에 발매된 "갤럭시 S22 Ultra" 가 2019년 발매된 "갤럭시 노트 10+" 의 성능과 비슷하다는 글도 봤네요. 이정도면 너무 심하다고 생각되네요.
이번에 S22 Ultra 사려다가 세탁기 바꾸는 바람에 한달 미뤘는데 그나마 이게 신의 한수가 되었네요. 관망해 보겠습니다. 삼성의 대처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