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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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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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리즈 완결~! 하지만 왠지 아쉬움. 4 안나오려남.

- 스토리 자체가 해적시대의 종말(?)을 고하는 시대, 동인도회사가 한참 주가를 날리고 있을 때라서 약간 암울한 면이 없잖아 있다.

- 이 시리즈는 해적물이 아니라 연예물이다. 물론 그 자체로도 감동적이었긴 하지만.

- 오프닝으로 나오는 집행 장면은 약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듯. 이야기와 관계가 있긴 하지만 너무 오래 끌었다.

- 엔딩 크레딧 끝나고 나오는 잠깐동안의 에필로그를 못 봤다. (개봉한주의 토요일에 본거라 이 사실을 몰랐다) 나중에 DVD 빌려서봐야쥐.

- 주인공은 잭 스페로우가 아니라 윌 터너 & 엘리자베스 스완이다.

재미있는 대사

- 우리편도 아니고 당신편도 아니면 ,그럼 누구편이지?
- 뭘 믿고 따라가? 이중 넷은 날 죽이려 했어. 하난 성공했고

감동적인 대사

- 세상은 똑같아. 우리의 설 곳이 좁아졌을 뿐
- 더맨치호엔 선상이 필요해
- 내 심장은 항상 당신 것이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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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 전투(BC 490년)

마라톤 평원에서의 페르시아와 그리스 아테네와의 전투. 그리스 아테네군의 대승.

- 테르모필레 전투(Battle of Thermopylae, BC 480년 7월) 3차 페르시아전쟁. 테살리아 지방의 테르모필레 협곡에서 있었던 전투

그리스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는 300명의 스파르타 정예군과 테스피스인 700명을 이끌고 페르시아의 남하를 저지. 이 고장 출신의 내통자가 산을 넘는 샛길을 가르쳐주어 스파르타 정예부대 300명만이 남아 페르시아군을 막는다. 그사이 그리스 함대는 무사히 퇴각한다. 이후 레오니다스왕은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 받았다. 영화 300은 이 때의 3일동안을 배경으로 이어진다.

- BC 480년 살라미스 해전(Salamis海戰)

세계 4대 해전중 하나. 살라미스섬과 그리스 본토 사이에서 페르시아군과 그리스의 전쟁. 그리스의 대승.

- BC 479년, 4차 페르시아전쟁. 플라타이아 전투(Battle of Plataea). 영화 마지막에 그리스군이 돌격하면서 끝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전투가 플라타이아 전투이다. 지휘자는 스파르타의 장군 파우사니아스. 이 전쟁에서 대패한 페르시아는 다시는 그리스를 넘보지 못한다.

이 전투의 패전으로 페르시아의 그리스 지배는 사실상 물 건너갔고 도저히 회복하기 힘든 국력의 손실만이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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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0(2006년 개봉, 우리나라에서는 2007.03.14에 개봉)을 보면 꽤 잘 만들었다는 느낌. 순전히 CG 로 도배한거지만, [스파르타인이여!]라는 레오니다스의 대사는 귓가에 계속 맴돈다. 오라클 걸(신탁녀)로 나오는 Kelly Craig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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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걸 켈리 크리이그(Oracle Girl Kelly Craig)

기억에 남는 대사

- Spartans! Ready your breakfast! Eat hardy! Tonight, we will dine in the hell! (스파르타여. 아침을 준비하라. 마음껏 먹어라. 오늘밤 저녁은 지옥에서 먹는다)
- No retreat. No surrender. This is the Spratan law! (후퇴도 없고, 항복도 없다. 이것이 스파르타의 법이다.)
- Spartans! (스파르타여!)
- Only spartan women can give birth to real man. (스파르타 여인만이 진정한 남자를 낳을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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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300mov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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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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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째 영화이 영문명이 조금 적나라한 느낌. 출산은 영어로 childbirth(차일드버쓰) 다. 생물학적으로는 parturition(파츄리션). 홈페이지 도메인은 웰빙2006 이더만... ㄲㄲ

 

※ 12세 관람가 영화니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자. 단지 대사가 조금 민망할지도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론 가족끼리 같이 봐도 무난한 작품이다. 특히 풍선 사용 방법은 자세히 나오니 모르는 사람은 가서 볼 것. 교육/계몽영화다.

 

※ 처음엔 경쾌하고 발날하고 가볍게 나가다가 후반부의 반전부터는 왠지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느낌. 특히 끝은 해피엔딩인지 배드엔딩인지 구분 안감.

 

[잘 사는 것 보다 더 중요한건 행복해지는 것] 이런 메시지가 아닐까?

 

- 출산율 1.06인 2006년 대한민국 현실에 가족계획사업이란건 와닿지 않지만... 가족 나아가서는 나라의 근간이 '자녀'라는 영화 바탕에 깔린 분위기는 무시하기 힘들듯.

 

- 대지주에 의한 소작농의 경제적 속박이란 당시의 현실에 대해서도 약간 느낌이 있음. 영화를 가볍게만 볼 수 없게 만드는 이유중 하나. 특히 후반부의 변석구(이범수분)의 따그닥따그닥 놀이(?)는 정말 가슴 아픔

 

※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오줌싸는 고추요.

너 농사지을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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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허영만작가의 동명의 만화를 영화화 한 작품. 만화와는 약간 스토리가 다르다. 머 줄거리를 놓고 보면 비슷하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론 만화가 훨~씬 좋다. 혜수누님 빼고. ^^ 만화는 지금 4부 읽을 차례임.

도박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그렸다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글쎄... 난 도박은 절대~ 할 수 없는 이유가 있으니 그쪽세계는 발을 들여놓지도 못할듯 ㅋㅋ 특히 확률이 승패에 상당부분 좌지우지되는 게임은 싫어하는 편임.

이 영화때문에 '섯다'라는 게임에 관심가지게 되기도 했구. 특별할것도 특이할것도 없는 영화. 단지 [도박]이란 우리나라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던 소재로 만들어서 관심이 많은 것일지도. 바다이야기 열풍과도 무관하진 않을듯.

[늑대새끼가 어떻게 개 밑으로 들어갑니까?] 같은 말은 꽤 의미 심장했음. [호랑이 새끼가 어떻게 고양이 밥을 먹습니까?] 이런 비유가 더 좋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ㅋㅋ.

* 본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야 감상평 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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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대사

늑대새끼가 어떻게 개 밑으로 들어갑니까?
모르긴 왜 몰라 잘 알지. 갈때까지 간놈.
혼이 담긴 구라,
나 이대나온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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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했던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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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수(강동원분), 문유정(이나영분) 주연.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사형수 윤수와 자살 중독녀 유정의 사랑 이야기.

※ 하지만 뭔가 하나 더 있는듯... 처음엔 가볍고 지루하게 나가더니 끝엔 눈물이 주루륵~ 아직 나의 감성이 죽지는 않았다는 생각도 했음.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죽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사는게 지옥 같았는데, 내 살고싶어졌십니다
남들이 보기엔 먼지만한 가시같아도 그게 내 상처일때는 우주보다도 더 아픈거에요
준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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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반대 영화는 아니지만 사형폐지를 생각하게 한다. 물론 난 예전부터 계속 사형 폐지론에 한표 던졌으니깐. 사람을 죽일 권리/원칙/이유 따윈 적어도 사람에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에 23명에 대해 집행한 이후 사형을 집행한적이 없습니다. 규정엔 판결후 6개월 이내에 법무부장관이 명하고, 명을 받은 후 5일 이내에 집행해야 하지만 [명을 한적이 없다] 이거죠. 명을 하지 않는건 형사소송법 제 465조 위반이지만, 위반시의 처벌 규착이 없습니다. 그러니 손에 피묻히고 싶지 않은 장관들은 안하겠죠. 그리고 그런 장관을 임명한 대통령의 뜻도 있겠지만요. 또한 "사실상 사형 폐지국"이라는 사실이 외교적으로 이득을 줍니다. 특히 유럽 나라에 대해서는요.

형사소송법
제463조 (사형의 집행) 사형은 법무부장관의 명령에 의하여 집행한다.
제465조 (사형집행명령의 시기) ①사형집행의 명령은 판결이 확정된 날로부터 6월이내에 하여야 한다.
제466조 (사형집행의 기간) 법무부장관이 사형의 집행을 명한 때에는 5일이내에 집행하여야 한다.

http://www.klaw.go.kr/CNT2/Easy/MCNT2EasyLawService.jsp?s_lawmst=74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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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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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변의 길이가 15mm인 정육면체 설탕을 각설탕이라고 합니다. 휴대하기 편하고 정제도가 높아 커피나 홍차 같은 차를 마실때 주로 사용합니다.

 

※ 영화는 주인공 말이 좋아하는 걸로 나옵니다. 원래 말에게 포상 격으로 준다고 하네요. 각설탕외에도 당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 임수정(시은역)도 좋았지만 시은의 어렸을때를 연기한 김유정양의 연기도 꽤 괜찮았다.

 

※ 윤 조교사를 연기한 유오성. 우정출연이라는데 우정출연 치고는 거의 조연급이다.

 

※ 8마리의 말이 달리는 장면을 클로즈업 해서 보여주는 게 있었는데, 이때마다 경마장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을 나만 한건 아니겠죠.

 

※ 가장 기억에 남는 말

 

천둥아 이제 일어나지 않아도 돼.

 

※ 가장 인상적인 말

 

천둥아 고맙다. 여태까지 살아있어줘서 고맙고, 시은이와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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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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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에 괴물이 출연했다는 설정으로 울나라도 이런 영화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 작품.

※ 괴물로 인해 희생된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송강호의 꺼벙한(?) 연기도 괜찮았고, 괴물의 CG가 생각보다는 좋다는 생각도 했고. 처음엔 박강두(송강호분)가 평범하게 나오길래, 후반에서 변신!해서 영웅될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끝까지... 평범한 아.버.지.로 남아있는다. 할리우드의 영웅주의적 영화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더 마음에 와 닿은듯. 한가지 더 있다면 '미군'에 대한 반감이랄까? 감독의 그런것이 느껴지더라는 것 정도. 감독 봉준호가 어렸을때 한강에서 괴물을 본것을 지금에야 영화로 재현한 것이다. 왠지 피터잭슨의 킹콩(King Kong, 2005)과 비슷한듯한 느낌이 든다.

※ 가장 기억에 남는 말:

'니들 그 냄새 맡아본적 있어? 새끼잃은 부모 속타는 냄새말여. 자식 때문에 부모 마음이 썩으면... 그 썩은내가 십 리 밖까지 난다고 했어'

- 감동적이고 엄숙한 대사지만 막상 비주얼은 그렇지가 않다 ^^

- Host는 '주인'이라는 뜻도 있지만, 생물학적으로 '숙주'라는 뜻도 있다. 영화의 영문 이름이 Monster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 누군가에게 의해 기생 당하는 생명체를 숙주라 하기 때문에, 생물학적으로 뭔가가 심도 있는 내용이 나올것 같았는데... 안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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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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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 (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 2003)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2006)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 (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2007)

※ 3편은 내년 여름에나 개봉될 것이라 생각된다. 어쨌든 망자의 함 본 이후, 왠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니깐 말이다.

 해적 영화라면 틀에 박힌 스토리가 있다. 영웅(그가 멋진 해적이던, 해적을 잡는 군인이던)이 있거나, 숨겨진 금은보화를 찾아 잘먹고 잘산다는 플롯이 있거나. 선악구도는 기본이고. 하지만 캐리비안의 해적은 다르다. 주인공은 영웅처럼 의리적이라거나, 멋진 행동을 하는게 아닌데다 (그래도 일말의 양심은 있는듯) 선악의 대결도 없다. 그런 영화가 흥행을 하고 있으니 신기할 뿐이다.

 조니뎁의 연기가 가장 볼만하다는거야 잘 알려진 사실이고. 특유의 건들거림은 아마 평소에도 그런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게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맘에 드는 유머 감각이나 수세에 몰려있는 상황에서도 여유있게 내뱃는 대사도 일품. 나도 몇가지 따라할지도. ㅋㅋ

 잭을 괴롭히는 악당 역으로 나온 넘이 문어같이 생겼는데, 난 그보단 의상에 더 눈이갔다. 바다속에 오래 있어서 조개가 달라붙은 의상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나중에 DVD나 구해서 자세히 봐야겠다는 생각 해봤다.

※ 재미있는 대사

[식인종이여~ 오늘을 기억하라~ 캡틴 잭 스패로우를 거의 잡을 뻔한 날로]
[안녕~ 크라켄~]
[해적감이군.]

※ 감동적인 대사

[내 아들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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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isney.co.kr/pir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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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비츠를 위하여

Träumerei - Schu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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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로비츠를 위하여'에서 경민(신의재 분)이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보고 놀라 옷장에 들어가 나오지 않자 지수(엄정화 분)가 연주하는 곡.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꿈')

※ 실제 러시아의 위대한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Vladimir Horowitz, 1904-1989)'가 모스크바에서 귀향 연주회를 가질때 연주했던 곡(1986, 'Horowitz in Moscow' 라는 음반에 수록됨)이기도 하다. 그리고 극의 후반, 성인이 된 경민이 객석에 앉아있을지도 모르는 지수를 위해 연주하는 곡이기도 하다.

[호로비츠를 위하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이랄까.

※ 극중에 나오는 경민의 실제 피아노 연주도 경이롭고... 난 저렇게 빠른곡 못쳐... ㅎㅁ

영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