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는건 별로긴 하지만 어쨌든 일년마다 오는 생일은 피할 수 없을 거다. 에혀. 일년일년이 다르다는게 느껴지니 웃을래야 웃을 수가 없다. 나날이 젊어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좋겠지만 말이다.
난 케익을 보고 있지면 생각나는게 있다. 오래전 본 에니메이션에서, 주인공들이 시간이 나면 같이 다과회를 즐기는 에니가 있었다. "오! 나의 여신님" 이라는 에니였는데 그 에니에 들어간 OST인 "Cake with Tea"가 아직까지 생각나는 음악이기도 하다. 기타소리를 들으며 언젠간 나도 편히 케익과 티를 즐길날이 오겠지. 블로그에 글 올리려고 좀 찾아봤다. 이거 완결 되었군요. "너와 같은 여신이 언제나 내 곁에 있어주기를 원해"
2023.05.16에 갑자기 방문수가 늘어서 살펴봤다. 4배나 늘었다. 특별히 방문자가 늘어날 만한 낚시 글을 쓴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일단 분석해봐야 한다.
구글에서 방문한게 많았다. 아래와 같이 구글 크롤링 방식이 HeadLess Chrome 으로 변경된듯 하다. 어쨌던 저건 크롬 브라우저이기 때문에 자바스크립트가 실행되어서, 방문 카운트가 올라가는것 같다. 별로 좋은 건 아니다. 기준이 바뀌는 거니 앞으로 예전 자료와 비교하기는데 이를 감안해서 비교애야 한다.
어제부터 크롤러가 사용한 브라우저가 headless 브라우저로 표시되고 있다.
이 블로그에서 하루 트래픽의 80%~ 90% 가 크롤러다. 많이들 크롤링 해가긴 하지만 실제 방문자는 별로 없는듯. 웬지 아쉽다. 쓸데 없는거 말로 여기로 링크해줬으면 한다. 요즘엔 구글에서 AI 가 쓴 글로도 많이 링크하기도 해서, 빨리 손을 써야 할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더 쓸데 없어지기 전에 말이다.
AI 로 글을 쓴걸 보면, 얼핏보면 그럴듯하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면서 읽어보면 결과적으로 잘못된 이야기를 쓰는 경우가 많다. 쓸데없이 수식어가 많아서 읽기 힘든건 덤이다. 이게 앞으로의 해결해야할 과제인셈. 그런 글들은 너무 정형화되어있어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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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5
그 이후로는 다시 발생하지 않았다. 그날 하루만 이렇게 된 셈. 구글에서 테스트해봤던건감...
이 글은 지난번에 게시했던 교류 관련 글인 교류 단상 220V, 콘센트 의 연장이다. 처음엔 집에 있는 낡은 콘센트나 바꿔보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교류에도 H상, N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에 좀 더 조사한 결과가 지난 포스트다.
우리집은 지어진지 약 20년 되는 주공 아파트다. 전 입주자도 콘센트를 한번도 교체하지 않은 것 같다. 콘센트를 툭 치면 부러지더라. 그래서 이번기회에 전부 다 교체하기로 했다. 오래된 콘센트를 뜯어보니 곰팡이가 많았고 녹도 제법 있었다. 우리집은 기본적으로 접지가 없는 콘센트가 대부분이었는데, 뜯어보니 역시나 전체의 50% 정도는 접지를 위한 라인이 아예 매립되어있지 않았다.
다행인건 접지가 꼭 필요한 기기가 생각외로 적다는 것이다. TV가 접지가 필요 없었고, 모니터도 접지가 필요 없었다. 이렇게 따지만 접지가 필요한 기기가 오히려 적은 셈이다.
어쨌든 접지 라인이 매립되어있는 곳은 콘센트에 접지를 연결해 접지를 살려놓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어쩔 수 없으니 그냥 놔두었다. 컴퓨터에 연결된 콘센트가 접지가 안된 곳에 연결할 수 밖에 없는 좀 아쉽다.
H상, N상, 접지라인 연결한 모습.
그리고 접지가 연결된 곳은 H상과 L상을 구분해서 콘센트를 달았다. 이때 사용된 기기가 아래 테스터 기기다. 1.1만냥에 샀다. 테스터도 같이 사긴 했는데 필요 없었다. 콘센트 교체할 때 하나 장만해 두면 매우 유용할듯. (콘센트 교체 끝나면 쓸일이 없긴 하지만 말이다)
집에있는 모든 콘센트를 교체하진 못했다. 책장을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집에 있는 모든 콘센트를 교체하려면 대략 하루정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야 할듯.
- 구글에서 도입했다(시행했다)고 하는 OKR이 요즘 화제인듯 하다. 뭐 별로 감흥 없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궁금해져서 이것저것 찾아봤다.
성취하고자 하는 정성(측정할 수 없는,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적인 목표를 스스로 세우고, 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는지에 대한 지표를 위해 핵심 결과를 도출한다. 즉 "핵심 결과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말이 가능해진다.
- KR은 예전에 있었던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 성과 지표)와 비슷해 보인다. 단지 목적이 다를뿐. KPI는 평가가 목적이지만, OKR은 누군가를 평가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정성적인 목표를 정량적인 핵심 결과를 통해 평가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약간 추상적일것도 같고 말이다.
- OKR 을 이야기 할 떄 같이 나오는 게 CFR 이다. 대화(Communication), 피드백(Feedback), 인정(Recognition) 이라는데, 과정을 중시하는 OKR과 맞닿는다. 대화를 통해 상대를 먼저 인정하고, 상대에게 피드백해주는 것.
대화의 기술도 중요하다고 한다. 이건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쓰겠다.
이런 대화, 피드백, 인정 같은 것들은 내생각에는 심리학과 관련되어있다고 본다. 심리학이라는가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 즉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CFR 이던, OKR이던 모두 상대방이 나 또는 우리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도록 유도하는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행동을 바꾸려면 행동이 어떠한 상황에서 어떻게 일어나는지 아는게 도움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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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필자 생각엔 대화의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건 신뢰다. 상대방이 나의 말, 행동등을 믿게 만드는 것. 그리고 신뢰을 얻기 위한 처음은 공감이다. 너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는 것.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항상 명심하고 있다. 반대로 공감되지 않는 상대방은 믿지 않는게 좋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