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갈았다. XD동호회에서 대부분의 회원들이 추천해주는 오일이다. 넣은 소감? 한마디로 말해서 [대만족]. 아방이 출고시 넣어준 이름모를 엔진오일에 비해...
1. 너무 조용하다. 오오~ 2. 그리고 RPM이 너무 빠르게 올라가서 적응 안된다. 4,000RPM까지 순식간이다. (난 여태까지 3,500 RPM 을 넘겨본적이 없다. 3,000RPM만 되도 엔진에서 소리가 심하게 난다. 근데 오일 갈고 나서 악셀 살짝 밟은거 같은데 4,000 RPM넘는거 보고 놀랬다) 이거 연비 떨어지겠는데 ^^ 3. RPM이 빨리 올라가니 가속력이 좋다. 아방이는 4,000RPM 에서 최대 토크가 난다. 4. 기어 중립시 RPM이 떨어졌다. 이건 연비 향상되는걸로 아는데... 오오~ 5. 기어 변속RPM이 달라졌다. 조금 답답한 느낌. 이건, 아래 참조.
아방이 특유의 흔들림은 여전하다. 특히 요즘같이 에어컨 켜는 때면 더욱. 이번 신형 아반떼의 광고 카피가 '흔들림없이 잘 나간다'이더라. !#$%^&* 현대도 알고는 있었구먼. ㅉㅉ
'오일 중독에 빠지면 헤어나올수 없다'라고 하는데, 대충 이유를 알것 같은데...
* 엔진 성능의 향상 또는 중요한 부품의 변경후에는 ECU와 TCU를 초기화 시켜주는게 좋다고 한다. ECU(Engine Control Unit)은 악셀레터의 밟은 정도에 따라 RPM조절해주고, 기어 변속 조절해주는 장치이다. 엔진과 관계된 모든걸 통제하는 장치. 엔진을 길들인다는 건 ECU에 운전자의 특성에 맞는 정보를 입력해준다는 뜻이다. ECU자체에 학습 능력이 있다. TCU(Transmission Control Unit)은 자동변속기 차량에서 변속을 해주는 장치로 역시 운전자의 특성에 맞도록 학습기능이 있다. - 이 두가지를 초기화해주면 공장 출고시 기본값을 가지고 운전하게 된다. 웬만하면 안하는게 좋지만, 변속 충격이 있거나, 고RPM/저RPM에서 변속이 이뤄진다면 근처 정비업체를 찾아서 (ECU/TCU 스캐너가 있는 큰곳을 가야함) 프로그램을 일부 변경 시켜주는 것이 좋다.
- 합성유: 광유를 정제한 후 나온 에틸렌으로 만듬. PAO와 에스테르로 나뉘며 PAO가 반응성이 더 좋다.
- 반합성유: 광유와 합성유를 섞어 만든다.
※ 연료에 따라 - API(American Petroleum Institute)의 분류를 사용한다.
- 휘발유엔진용 엔진오일: Spark ignition(불꽃점화)의 약어로 SA~SL까지 있다. SL로 갈 수록 오래사용할 수 있으며 성능이 더 좋다.
- 디젤엔진용 엔진오일: Compression ignition(압축점화)의 약어로 CA~CG-4까지 있다.
- LPG엔진용 엔진오일: 휘발유엔진용과 같으나, 엔진의 온도가 휘발유엔진보다 높기 때문에 점도가 높은 오일(15W-40이상)을 사용한다.
※ 엔진오일 스펙 보기
5W-30 API SJ
1. '5'는 -17.78℃에서 측정한 점성계수 2. 'W'는 겨울(Winter)이라는 뜻 3. '30'은 100℃에서 측정한 점성계수 4. SJ는 API의 분류상 SJ에 해당하는 고급 오일이라는 뜻이다.
- W 앞의 숫자(위의 예에서는 5)는 시동 걸때 필요한 점성 계수로 점성이 높으면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 아반떼는 -20℃에서 5정도의 점성이면 시동이 걸린다. (10에서도 안걸리는건 아니지만 한번에 시동이 안될 수도 있다)
- W 뒤의 숫자(위의 예에서는 30)는 엔진이 정상 온도로 오를때의 점성 계수이다. 숫자가 높으면 고속 주행에 탁월하고 엔진 실린더/블록 보호에 좋다. (점성이 높아야 엔진 블록과 실린더의 충돌 확률이 적어진다) 하지만 점성이 높으면 저속주행시(60KM이하) 달릴때 연비가 나빠진다. 반대로 점도가 낮으면 고속주행(100KM이상)시 연비가 떨어진다. 즉 시내 주행이 많은 운전자에겐 점도가 낮은것을, 고속도로 운전이 많은 사람에겐 높은 것을 권한다. (연비차이는 약 3% 정도라고 한다) 둘다 만약 비슷하다면 높은 것을 권하는데, 이는 점도가 높을 수록 엔진 실린더의 마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 엔진오일 교환 주기
차를 평평한 곳에 주차시키고, 엔진을 식힌 다음 오일 게이지 뽑아본다.
- 점도(끈적끈적한 정도)가 새로운 엔진오일과 비교해봐서 '많이' 낮아졌다고 생각되면 즉시 전체를 교체한다. '점도'는 가장 중요한 엔진오일 교환주기 판단 근거다. 참고로 점도는 엔진오일의 온도가 높을수록 낮아지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차 시동 걸기 전에 그늘에서 해야 한다.
- 오일의 색이 어둡고 더러운 것(이물질)이 느껴진다면 오일 전체를 바꾼다. 정상적인 경우 보통 15,000~20,000 km정도 주행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 차량의 엔진 소음이 높아졌다면 즉시 오일게이지를 뽑아 점도를 확인해본다.
- 오일 게이지의 L이하까지 오일이 줄어있으면 F까지 오일을 보충해준다. 자동차 매뉴얼에 별도의 언급이 없다면 엔진오일은 줄어들지 않아야 정상이다. (몇몇 외제차를 제외하곤 엔진오일이 줄지 않는다. 필자의 아반떼XD도 마찬가지)
- 냉각수가 유입되어 엔진오일이 색이 변질되는 경우가 있다. (새차는 그런거 없다. 이런일이 발생하면 오일을 바꾸는게 아니라 엔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라도 자주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토고는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 연안의 남북으로 길게 뻗은 작은 나라입니다.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토고는 1960년 4월 27일 프랑스로부터 독립합니다. 하지만 이 독립이 그리 썩 좋은 결과를 내지는 않습니다. 독재로 이어졌으니까요.
토고 국기
선출된 대통령 집권, 군부 구데타로 인한 정권 교체, 다시 독재. 이렇게 혼란스럽던 토고는 1967년 1월 에야데마(Eyadéma Gnassingbé) 대령의 구데타로 일당 독재체제를 구축합니다. 그리고 이 독재는 그가 심장마비로 죽은 2005년 2월까지 계속됩니다. 그동안 토고인들은 많은 피를 흘렸죠. 근데 그가 죽은 후에 다시 그의 아들 파우레(Faure Gnassingbé)이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이것도 상당히 이상하죠. (조작되었다고 보고 있네요) 이후 서방국가들에게서 원조가 끊어지는 바람에, 토고는 더욱 가난한 나라로 전락합니다.
토고
토고축구협회도 문제 많네요. FIFA에서 주는 돈만 잘 관리해도 돈이 없을리가 없는 협회인데, 돈을 안주니 말입니다. 게다가 토고축구협회장이 대통령의 동생이라네요. ㅡ,.ㅡ 잘못이라는 걸 알지만 어디 하소연 할 곳이 없겠네요.
토고 축구 국가 대표팀에게 '애국심'이란걸 찾아보기 힘든 이유가 여기 있네요. 어차피 그 돈은 축구협회에서 다 먹을테니까요.
Terre de nos aïeux
토고 국가(national anthem, 國歌)의 제목입니다. 번역하자면 '우리 선조의 땅'이란 뜻입니다.
우리 선조의 땅
반가운 그대들이여, 우리 조상의 땅 더 강하게, 평화롭게, 행복하게 만든 그대여 후세를 위해 미덕과 용감함을 가진 그대여 압제자가 올지라 하더라도, 그대의 영혼은 자유를 갈망한다. 일어나라 토고. 비틀거리지 말고 싸우자. 승리 아니면 죽음뿐이다 그러나 존엄함은 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여, 토고를 번영케 하소서. 일어나라 토고의 민초여. 나라를 세우자. 그대들이 단결하는 것은 우리의 간절히 불타는 마음이다. 더러워짐 없는 우리의 모토를 크게 외치자 우리는 그대의 행복과 미래의 유일한 건축가. 우리의 족쇄와 불신을 끊자 영원한 믿음,사랑,봉사,불굴의열정을 위해 맹세하자. 사랑하는 토고와 인류를 위해 전례를 만들자. 반가운 전 우주에게, 광대한 건설을 위해 우리의 노력을 합하자. 새로운 위대한 인류는 다시 태어날 것이다. 어디에나 악몽이 아닌 행복함을 가져다주자. 극복할 수 없는 증오를 쫒아내자. 노예와 감금은 끝났다. 자유의 별에, 형제애로 뭉쳐 새롭게 결속하자.
식민지를 겪은 나라의 국가는 대부분 저렇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저 정도까지는 아닌데요. 아마 우리보다 더 오랫동안 한이 맺혀서 그런것일까요? 국가에서도 뭔가 의미 심장한 느낌이 드네요. 그들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토고라는 나라... 왠지 좋아지기도 합니다.
P.S. 토고 국가과 관련된 번역은 원문(프랑스어)를 영어로 번역된 것을 다시 번역한 것으로 의미가 상이할 수 있음. 워낙 시적인 내용이라 번역하기 어렵네요. 고어나 문어도 섞여있고. ^^
대륙간 탄도 미사일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ICBM)
요즘 이 문제로 시끄럽네요. 한때 밀리터리에 관심 있어서 조사했던게 있어 몇가지 끄적여 봅니다.
미사일은 비행 방식에 따라 두가지로 나뉩니다. 순항미사일(Cruise missiles)과 탄도미사일(Ballistic missiles)이 그것입니다. 탄도 미사일은 발사 초기에 추진력으로 가속한 후 마지막에 자유낙하해 목표물을 공격하는것이고, 순항 미사일은 목표물까지 추진체를 사용해 계속 비행합니다. 탄도 미사일은 생긴건 미사일이긴 하지만 날아가는 원리는 대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고(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갑니다) 순항미사일은 비행을 하는 비행기로 보시면 됩니다. 순항미사일은 비행기처럼 날개가 있는 반면 탄도미사일은 로켓처럼 생겼습니다. 예전에 걸프전에서 많이 썼던 토마호크(Tomahawk), 하푼(AGM-84, Harpoon) 미사일은 대표적인 순항 미사일입니다.
Tomahawk 순항미사일, 출처: 미 해군 홈페이지
탄도 미사일중에 사정 거리가 6,400km(6,000마일)이상 되면 이를 대륙간 탄도 미사일로 분류합니다. 대륙과 대륙을 오갈 수 있다는 거죠. 아시아에서 쏘면 유럽이나 아메리카까지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지구 반대편까지 타격 가능할 수 있죠. 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대기권 밖을 비행한다는점이 여느 미사일과는 다릅니다. 한마디로 우주 로켓이죠.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만들 정도의 기술이면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기술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LGM-30G Minuteman III 대륙간탄도미사일, 출처: 미 공군 홈페이지
이것이 미국에 위협적인 것은 이 미사일을 요격하기 어렵다는 점이죠. 미사일 발사 후 부터 목표에 도달할때까지의 상황을 3단계로 나누면 미사일 발사후부터 대기권 탈출까지 1단계, 대기권 밖에서 유도되는 2단계, 그리고 목표물 위에서 자유낙하하는 3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이 3단계중에서 미사일을 쉽게 막을 수 있는 단계가 없다는 거죠. 1단계는 미사일을 발사한 나라의 상공이니 요격하기 쉽지 않고, 2단계는 대기권 밖이라 쉽지 않고, 3단계는 자유낙하로 인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여기서 쉽지 않다는 것은 요격을 100% 장담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이게 탄도 미사일인게 다행인겁니다. 탄도를 계산하면 어떠한 경로로 어디에 떨어진것인지 예측 가능하니까요. 순항 미사일은 어느 경로로 갈지가 예측이 안됩니다. 하지만 순항 미사일은 탄도 미사일보다 느리기 때문에 순항미사일을 발견했다면 요격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또하나 문제가 되는건 이 대륙간탄도미사일엔 핵탄두를 싣을 수 있고, 북한은 핵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핵미사일이 날아오는데, 이걸 100% 요격을 장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게 문제의 핵심인 거죠. 핵 미사일은 전략무기로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정도의 파괴력을 가졌으니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저기에 TNT폭탄이 들어 있으면 이정도로 큰 걱정꺼리가 안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