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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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문화,취미/극장
리얼 스틸
Real St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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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사람이 하는 복싱은 인기를 잃고, 로봇을 사용한 복싱이 인기를 끄는 시기, 전직 프로 복서 찰리는 낡은 로봇을 데리고 3류 지하세계를 전전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 별거중이던 아내가 죽자 아들 맥스를 임시 보호하게 된 찰리는 맥스가 발견한 로봇 아톰을 개조해 최고의 로봇 파이터로 키우며, 새삼 가족의 따뜻함을 깨닫게 된다.

리처드 매드슨이 쓴 Steel 이란 소설의 영화판. 하지만 설정만 비슷할 뿐 내용은 다르다고 한다. 액선 영화지만, 내생각엔 가족 영화다. 배급사가 월트디즈니다. 마지막에 찡한 느낌은 보지 않고서는 모른다. 영상의 화려함도, 웅장한 사운드도 좋다.
영화는 북미 흥행은 별로고 세계적으로는 히트했다. 본전 이상 뽑은 셈. 이거 속편 안 만들어주남.

인상깊었던 장면 몇가지 첨부한다. (유튜브에서 사용자들이 올린 영상에서 캡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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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야기
나눔 고딕/명조 에코

네이버에서 나눔 고딕 에코 글꼴을 배포합니다. Ecofont BV사의 기술이라고 하구요, 출력시 잉크 소모를 줄여준다고 하네요. 아무리 좋은 잉크라도 종이에 인쇄될 때 약간 번지게 되는데, 이를 사용해 잉크를 아껴준다네요. 레이저에서는 잉크젯만큼 큰 효과는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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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font.com 에 등록된 에코 폰트의 원리. 모니터 출력시에는 별 차이 없지만, 프린터(DPI가 높은 출력기기)에서는에는 구멍이 뚫려 있고 이는 잉크의 번짐으로 채워진다는 의미.



사용에 약간 제약이 있긴 하지만, 테스트 결과 35% 정도의 잉크를 아껴준다니 괜찮네요. 나름 쓸만할듯 합니다.

번외로, 나눔 글꼴이 OS에 기본으로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윈도도 그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요, 그만큼 나눔 글꼴이 괜찮은 글꼴이라는 거죠. iOS에도 들어갈지 모르겠네요. 애플에서 문의를 한적이 있다 없다 말이 많습니다. iOS의 한글 글꼴은 개인적으로 그다지 보기 좋은건 아닌데다, 없는 문자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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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angeul.naver.com/eco
http://www.ecofo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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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SPARC T4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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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cle SPARC T4 CPU



이름: SPARC T4
코드명: Yosemite Falls
공정: 40nm
명령셋: SPARC 9
코어개수: 8
코어당스레드개수: 8
클록: 2.85GHz
L1 Cache: 16KB * 8 + 16KB
L2 Cache: 128KB * 8
L3 Cache: 4MB

예전에 오라클이 UltraSparc 프로세서의 싱글쓰레드 성능을 향상시키겠다고 했었는데, 이번에 그 CPU가 나왔습니다. SPARC T4가 그것입니다.

일단 클럭이 2.8GHz로 높아졌고(기존은 2GHz정도) OOE(Out of order Execution)을 적용하는 등 파이프라인이 변경되었습니다. 공유 L3캐시가 추가되었네요. 왠지 샌디브릿지 따라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코어마다 암호화 모듈도 집어넣었네요.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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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아이폰 4s의 S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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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4s의 Siri 아이콘

몇년전에 Siri가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되었었다고 하죠. 구글도 비슷한 시기에 보이스 커맨더를 만들어 선보였구요. 하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을 겁니다. 이미 지정된 명령, 인식된 명령만 내리고 실행 가능했으니까요. 제 폰에도 음성 인식은 있지만, 전혀 쓰지 않습니다. 기껏 할 수 있는건 전화밖에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iPhone 4s 에 들어간 시리(Siri)는 뭔가 좀 다릅니다. 일단 명령을 '자연어', 즉 그냥 말하듯이 하면 알아서 처리해준다는 거죠. 마치 대화를 하듯 말입니다. 이게 앱이 아닌 OS 자체에 들어갔기 때문에 API가 들어있을 테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거라 봅니다. OS레벨에서 실행되는 거와 앱 레벨에서 실행되는게 같을 수는 없죠.

사용자: 샌프란시스코 날씨가 춥니?
SIRI: (샌프란시스코 날씨 표시)
사용자: 나파밸리는?
SIRI: (나파밸리 날씨 표시)
사용자: 30분 시간 재줘
SIRI: 네, 30분 시간 잽니다.

이게 어떻게 음성 인식 기술, 자연어 검색 기술과 동일한 대접을 받는지 모르겠네요. 이정도면 혁명 아닌가요. 특히 위 예제의 날씨 관련 대화해서, 사용자가 두번째로 한 문장에는, '날씨'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첫번째 말을 이해해야 두번째 말에 대해 날씨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겁니다. 시리는 그걸 하구요.

시리의 기본기능일 수도 있습니다만, 데모상으로는 날씨를 표시하는 앱과 시간을 재는 앱을 구분할 수 있는걸로 생각되네요. 예를 들어 앱 스토어에서 받은 '컷더로프' 실행해줘 하면 실행해주려나요.

UI가 터치에서 스피킹으로 변화하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어 버전도 나온다고 하는데, 기대해볼만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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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시리 소개(영문): http://www.apple.com/iphone/features/siri.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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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시사,사회
스티브의 영면이 안타까운 이들이 많나보네요. 구글도 예를 표하구요. 사이트에 공개된 그들의 캡처 사진들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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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메인 페이지. 스티브잡스를 클릭하면 http://www.apple.com 으로 연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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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스튜디오의 메인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