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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CAMM2 를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메모리 모듈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한다.
초창기 컴퓨터는 메모리를 마더보드에 납땜해서 사용했다. 이후 DIP(Dual in-line package)를 사용하는 메모리가 활발하게 사용되었다.

DIP 패키지를 사용한 칩. 출처: 위키피디아
1990년대 후반 인텔에서 펜티엄 프로세서가 나올떄쯤에 DIP 스위치를 모방한 SIMM(Single In-line Memory Modules)이 나왔다.

SIMM. 출처: 위키피디아
이후 곧 SIMM 을 양면으로 사용하는 DIMM(Dual In-line Memory Module)이 나왔고, 2026년 현재까지 PC 에서는 계속 쓰이고 있다. DIMM 중에서, 노트북과 같은 작은 기기에 사용할 목적으로 만든게 SO-DIMM(Small Outline DIMM)일 뿐 근본적으로 변경된건 없었다.

DIMM. 출처: GEIL

SODIMM. 출처: GEIL
하지만 메모리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DIMM 으로는 문제가 생겼다. 메모리에서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데, DIMM 은 길다란 형태를 가졌기 때문에 CPU 에서 각 메모리 모듈끼리 신호 타이밍 맞추기가 점점 힘들어졌다. 그렇다고 넉넉하게 신호를 여유있게 하자니 속도가 문제되었다. 그래서 DIMM 에 클록 생성기(Client Clock Driver, CKD)를 내장한 CU-DIMM 까지 나왔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남아있었다.

CuDIMM 의 CKD 부품. 출처: GEIL. 사진 가운데 있는 부품이 CKD다.
그래서 나온게 CAMM 이다. 이런 형태의 메모리를 최초로 만든건 DELL 이다. 이를 메모리 표준기구인 JEDEC 에서 표준화한게 CAMM2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 2) 이다. 따라서 컨슈머용 CAMM 메모리는 CAMM2 부터 나온다. 그리고 노트북에는 LPCAMM2(Low Power CAMM2)형식이 들어가는데 CAMM2 나 LPCAMM2 나 기술적으로는 같다.

CAMM2. 출처: GEIL. 하단이 반대편을 찍은 것이다. LGA 의 접점이 닿을 곳이다.
CAMM 의 원리는 간단하다. 요즘나오는 CPU 를 마더보드에 끼우는 방식인 LGA 를 메모리에도 사용하는 것이다. CAMM2 메모리라고 사진찍어놓은걸 보면 윗면만 보이기 때문에 잘 안보이는데, 뒷면은 CPU 의 뒷면처럼 생겨있다. 그리고 메인보드의 CAMM 소켓은 LGA 핀이 달려있다. 마치 CPU 소켓처럼 말이다.

LPCAMM2. 출처: GEIL
하지만 아직까지는 DIMM 이 대세고 DDR5 메모리 모듈에는 CAMM2 제품도 있긴 하지만 잘 사용되지는 않는다. DDR6 부터 CAMM2 를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CAMM2 부터 메모리 장착에는 십자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DIMM 처럼 소켓 걸쇠를 이용한 방식이 아니다. CPU 처럼 소켓을 만들지 않은건 아쉽지만, 좁은 공간에 눞혀서 장착하려면 어쪌 수 없을것 같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