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S22 의 GOS 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GOS 는 Game Optimizing Service 의 약어로 게임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서비스입니다.
게임 성능을 향상시킨다기보다는 게임으로 인한 발열을 성능 조절을 통해 제어한다는게 맞을것 같네요. 저는 이런 서비스 자체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이슈는 그 성능을 조절하는 정도(=성능을 하락시키는 정도)가 너무 크다는데에 있습니다. 바꿔말하면 게임을 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기기에서 효과적으로 식혀주지 못하니 성능을 다운시켜서라도 식혀주고 있는데 이게 성능이 너무 많이 다운된다는 겁니다. 성능이 거의 1/4 수준으로 다운된다는 이야기도 보이네요.
문제는 꽤 복합적으로 보입니다.
1. 이번에 사용한 퀄컴 스냅드래곤 SM8450 이 발열이 심함 2. 심한 발열을 잡아주려면 쿨링을 강화해야 하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강화하지 못함. 3. 그래서 GOS 를 사용해 성능을 다운시키는 것으로 해결
발열을 방치하면 기기가 고장납니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서라도 발열은 해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방식이 너무 많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출시전에 분명히 발열에 대한 이슈를 인지하고 있었을텐데 이걸 하드웨어적으로 해결 안하고 그대로 출시했다는거라 솔찍히 믿기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가장 궁금해 집니다. 그래도 삼성의 플래그십 기종인데요. GOS 때문에 2022년에 발매된 "갤럭시 S22 Ultra" 가 2019년 발매된 "갤럭시 노트 10+" 의 성능과 비슷하다는 글도 봤네요. 이정도면 너무 심하다고 생각되네요.
이번에 S22 Ultra 사려다가 세탁기 바꾸는 바람에 한달 미뤘는데 그나마 이게 신의 한수가 되었네요. 관망해 보겠습니다. 삼성의 대처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