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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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NET 기사에 이런 내용이 나왔네요. 몇가지 하고싶은 말도 있고 저 역시도 정리해야할 지식이기때문에 써봅니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00000039147662&type=det&re=

위 기사에 덧붙여 말합니다

1. 서지 보호 장치 없이 전원 연결
- 약간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는듯. 미국에서는 전원이 매우 불량하다. 우리나라는 한전에서 신경쓰기 때문에, 게다가 한전이 공기업의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이런것에 신경 많이 쓴다. 미국에서는 전압 불안정은 물론 단전도 자주 되기 때문에 대도시의 대규모 단지가 아닌이상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는 필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곳이 흔하진 않다. 우리나라는 묻지마 파워(초저가 전원 공급장치)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중 하나이다. 하지만 진짜로 PSU(파워서플라이)는 좋은것을 사용해야 한다.

2. 방화벽 없이 인터넷 서핑
- 해킹 당할려고 작정하는 거다. 특히 윈도우 2000 미만을 설치한 시스템의 경우 말이다. 윈도우 XP SP2 이상에는 방화벽이 내장되어있지만, 믿을만한건 못된다. 방화벽의 기능을 대신하는 인터넷 공유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필자 역시 공유기를 통해 사용하기 때문에 PC에는 별도의 방화벽을 설치하고 있지 않다.

3. 안티바이러스, 안티스파이웨어 업데이트는 귀찮아!
- 업데이트 하지 않은 안티바이러스,안티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은 설치하지 않은것과 같다.

4. 엄청난 베타 프로그램 설치, “공짠데 머?”
- 프로그램을 수십개 '문제없이' 설치하는 것은 대단한 기술이다. 윈도우즈 전문가들도 쉽게 하지 못한다. 당신! 도전하지 말라. 꼭 하고 싶다면 윈도우 관리자를 위한 책을 2~3권 읽은 후에 도전하라.
- 특히 베타 프로그램은 테스트해보라고 배포하는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설치할 경우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5. 디스크를 꽉 채워 조각화하기
- 문제가 생긴다기 보단 느려진다. 너무 많이 느려지면 '조각 모음'을 실행해주는 것이 좋다.

6. '모든' 첨부파일 열어보기
- 필요 없는 메일은 전부 지워야 한다. 그리고 열어보지도 말아야 한다. 특히 EXE,CMD,BAT같은 확장자가 붙은 파일은 더더욱 그렇다. 필자는 믿을 수 있는 지인에게서라도 이런 파일이 오면 정중히 거절한다.

7. 나는야, 클릭 매니아!
-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버그로 클릭만으로 해킹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작은 창이 화면 구석에 떳다가 사라지는' 페이지의 경우 매우! 의심해볼만 하다. 그리고 피싱과 같은 사기 수법에 당하기 쉽다.

8. 시스템 공유에 대한 무관심
- 공유는 좋다. 하지만, 공유 해서는 안될것이 있으며, 공유 프로그램(윈도우에 내장된 공유기능 포함)의 버그로 인해 자신이 원하지 않는 파일까지도 공유가 되는 경우가 있다. 보안을 위해서라면 이런것을 꺼두는것이 매우 좋다.

9. 잦은 패스워드 선택 오류
- 해커들이 사용하는 패스워드 찾기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패스워드로 주로 사용하는 수천개의 단어를 자동으로 입력해본다. 조금 발전된 경우 사전에 있는 단어들 모두를 사용한다. 이거 다 입력해보는데 몇분 안걸린다. (그것도 일일이 타이핑 치는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으로 입력한다) 맞으면 좋은거고 전부 입력해봤는데 모두 틀리다고 나오면, 다시 다른 계정으로 시도해본다. 이러게 여러개의 계정으로 시도하다가 맞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찾으면 그걸 사용한다. (우리가 낚시를 할때, '난 꼭 저 고기를 잡을꺼야' 해서 고기를 잡는게 아니다. 그냥 물에 낚시찌를 담가놓고, '걸리는 물고기'을 잡을 뿐이다) 재수없게 걸리지 않도록 패스워드는 누구나 쉽게 예측하지 못하는 것으로 해라.

10. 백업과 복구 플랜 무시
- 가정에서 가장 쉽게 사용하는 백업 솔루션은 아마 CD 버닝 프로그램일 것이다. 중요한것만 백업해둬도 든든할 것이다.

* 상당히 기사 잘 썼네요.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