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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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잊혀질 권리와 Forget 버튼

불여우(파이어폭스, Firefox) 33.1에 Forget 버튼이 추가되었습니다. 한글판에는 '삭제'라는 버튼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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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여우 33.1에 추가된 '삭제'



그냥 한방에 불여우에 저장된 '모든' 정보를 날려버립니다. Private Browsing 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EU에서 잊혀질 권리를 지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온라인상의 자신과 관련된 게시물을 삭제할 권리가 있다는 거구요, 인터넷 회사들은 삭제요청이 있는 경우 따라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Forget 버튼을 봤을때 가장 먼저 생각난게 이겁니다. 기능은 다르지만요. 잊혀질 권리에 대해서는 몇가지 논란이 있긴 합니다만, 기본은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단점은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요즘 나오는 브라우저중에 가장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브라우저는 불여우일꺼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불여우의 행보는 높이 사줄만하네요. 넷스케이프의 유산이라 처음엔 애정으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크롬보다 더 좋다고 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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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시사,사회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 환풍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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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7일 17:54 에 일어난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서 공연중 환풍구 위에서 관람하던 사람들이 환풍구 덮개가 떨어지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크게 다친 사고.

내가 판교에서 일했다면 아마 나도 갔을듯. 물론 환풍구에 올라가지는 않았겠지만 말이다. 약하다는건 알고 있어서. 추락 직전에 찍은 사진 보니 빔이 상당히 휘어 있었다.

원래 환풍구가 약하다. 한두명 정도 올라가서 점프 몇번 하면 부러지고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공연중이었던 걸그룹을 보기 위해 올라간거고, 판교 테크노밸리의 특성상 퇴근하고 집에 가는길에 잠깐 본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거.

왠 날벼락이랴...ㅎ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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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4

환풍구에 대한 부실 시공이 가장 컸고, 현장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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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불여우의 OpenH264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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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64 는 블루레이에서 사용하는 비디오 코덱의 이름입니다. 현재는 시스코라는 네트워크 기기 회사가 관련된 특허를 모두 인수해 시스코의 소유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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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후 시스코는 OpenH264 라는 프로젝트를 런칭했습니다. H.264 코덱을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상용에서 사용시 라이선스를 잘 읽어보셔야 합니다) 이렇게 공개하는게 장기적으로 이득이라는 생각을 하게된 거죠. 주 타겟은 WebRTC라는 웹 기술에 사용을 위함입니다. 주의할 건 H.264 가 무료는 아닙니다. OpenH264가 무료라는 거죠.

최근에 배포한 Firefox 33부터 OpenH264 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H.264라는 코덱이, 그것도 오픈 소스 브라우저인 불여우에 들어갈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네요. 이 쯤 되면 크롬에 도 넣어주려남요.

H.264의 최대 장점은, 하드웨어 인쾽/디코딩이 된다는 겁니다. VP8과의 경쟁에서 H.264의 우위를 점치는 이유죠. 요즘 나오는 데스크탑 CPU는 연산속도가 좋기 때문에 전용 디코더 없이도 충분히 디코딩 하지만, 모바일에서는 전용 디코더가 없으면 발열이 많아지고 배터리 수명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모바일 장치에는 H.264 하드웨어 인코더/디코더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겁니다. 이제 그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게 되겠네요. 크롬도 어서 넣어주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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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penh264.org/
https://www.mozilla.org/en-US/firefox/33.0/release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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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아기와수키
※ 둘째의 언어 번역

음마 -> 엄마
~빠 -> 아빠
유우 -> 우유
으채 -> 은채
무~  -> 물

꺼   -> 안돼
가티 -> 같이
이루와 -> 이쪽으로 와봐, 날 따라와봐
따요 -> 타요, iPad 틀어줘
씨디 -> DVD 틀어달라는 의미
응~  -> 응가,쉬
옥토토, 옥토네 -> 옥토넛
포리 -> 로보카 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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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티와 이루와는 누나가 가르쳐 준 단어. 왠지 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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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시사,사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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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한전 부지. 노란색으로 칠해진 영동대로 오른편의 회색 부지가 전부 한전부지다. - 출처: 구글지도



※ 삼성동에 있던 한국전력 이전하면서 남는 땅을 이번에 현대자동차그룹에서 10조5천억여원에 사들였다고 한다 말이 10조지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감정가는 3조3346억원. 3배에 가까운 금액에 낙찰 받은 셈이다. 평당으로 환산하면 4억3879만원. 울집보다 비싸다.

※ 총 면적은 78342㎡. 대로를 건너면 삼성 무역센터가 있고 바로 옆에 현대백화점이 있다 잠실역에는 롯데가, 삼성역은 현대가, 그리고 강남역에는 삼성이 있게 되는 셈이다.

※ 10조가 큰 돈이긴 하지만 충분히 쓸 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규모라면 빌딩 몇개 올리고 끝나지만, 이정도 큰 규모의 부지라면 정말 뭐라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현대에서 빌딩 몇개 올려서 사무실 쓸려고 이 돈주고 구매한건 아닐거라는 말이다. 일단 현대차에게 부담이 되는 금액은 아닐테고, 결정적으로 지금 10조 가지고있어도 저정도 넓이의 금싸라기 땅을 살 수 있는 곳은 서울에 없다. 승자의 저주를 예상하기도 하지만 그런건 없을듯. 그냥 한전에만 10조 쥐어주면 끝나기 때문에 다른 복잡한 문제도 없고 말이다.

※ 삼성에서도 구매하려고 했는데 입찰가를 5조원 안팍으로 썼다는 말도 있고, 9조원 안팍으로 썼다는 말도 있다. 어떻던 추측뿐이고 삼성에서 공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당사자들만 아는 셈.

※ 10조 라는 큰 금액이 우리나라 뉴스에도 나오네요. 예산안 빼고. 매일 해외에서 어디 인수합병 이야기 정도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