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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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iPhone 6 메모리 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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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6 와 6+


- iPhone 6와 6+의 메모리가 1GB인가 보네요. 왠지 아쉽습니다. iPad 2를 쓰는 저로써는 요즘 사파리로 웹 페이지 들어가보면 메모리 때문에 버벅이는게 보이는데 말이죠. 게다가 확실하게 현재 실행중이 아닌 앱들은 대부분 메모리에서 정리되고 있습니다. 메모리 부족이 있다는 반증이죠.

- 요즘 외국에서도 이건 이슈인가 봅니다. 재미있는건 1GB가 좋다는 분들이 근거로 대는 이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어이 없네요. 메모리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 개발자들에겐 메모리 부족은 큰 문제입니다. 앱을 개발하다가 메모리가 부족한 경우엔 보통 기능 축소가 뒤따릅니다. 최적화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질문들 많이 하시는데, 그 기능에 사활을 건게 아니라면 보통 빼버립니다. 최적화가 그냥 얻어지는 것도 아닌데다, 고급 인력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에 최적화를 하질 않죠. 또한 앱도 1GB면 충분한게 아니라, 앱을 1GB에 맞춰 설계한것일 뿐입니다. 만약 2GB가 되었다면 앱이 더 좋게, 더 많은 기능을 가지고 나왔을 수 있구요, 그래서 2GB가 아닌게 아쉽다는 겁니다.

- 작은 메모리는 지원 문제도 있습니다. iPhone 3Gs가 iOS를 더이상 업그레이드 못하는 이유가 메모리가 256MB라서 그렇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제품별 메모리 용량

128MB: iPhone 1
256MB: iPhone 3GS, iPad
512MB: iPhone 4, iPad 2, iPad Mini
1GB: iPhone 5, iPhone 6, iPad 3, iPad 4, iPad Air, iPad Mini 2

- 제품별 용량을 적어놓고 보니 더더욱 2GB 안넣어줬는지 궁금해지네요. 화면 해상도를 1080p까지 올렸다는 소식에 iPhone 6+는 2GB되겠구나 생각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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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8 추가

iPad Air 2 는 2GB 넣어줬네요. 하지만 iPad Mini 3 는 여전히 1GB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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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야기
2014년 상반기 SSAT(삼성 인적성시험) 문제

※ 우연히 게시판 보다가 이게 어딘가에 기사화 되었나보네요. 공개된 문제중 3번째 문제가 끌려서 글을 씁니다.

※ 문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흑연 나무 연필
검정색 흰색 회색
렌즈 테 안경
바지 벨트 정장
산소 수소 물

중 관계가 다른 것을 고르시오.

※ 정답이란건 없겠죠. 왜냐면 관점을 묻는 문제이니까요. 하지만 가장 점수를 높게 줄 수 있는 답은 있을 거 같네요.

- 일단 관계가 다른걸 고르라 했으니, '관계'가 뭔지 부터 정의해야 겠죠.

- 가장 쉽게 말하자면 둘사이를 비교할 수 있는 공톰점이 있으면 관계가 있고, 공통점이 없으면 관계가 없다고 해야겠죠. 그리고 이 문제는 그 관계를 감안해 둘로 분류해 내야 합니다.

- 일단 쉽게 보이는 관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흑연+나무+α → 연필
렌즈+테+α → 안경
바지+벨트+α → 정장
산소+수소+α → 물

하지만 검정색+흰색은 회색이 되지 않습니다. 이건 가능하겠죠.

검정색페인트+흰색페인트+α → 회색페인트

- 색은 인간이 느끼는 감정의 하나입니다. 이게 실체가 있는건 당연히 아니죠. 눈 안에 있는 세가지 색을 감지하는 세포가 강한하고 동일한 세기로 자극받은 느낌을 흰색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거니까요.

- 하나 더 말하자면 검정색이란 감정 역시 관점에 따라 없습니다. '시각적 자극이 없음'을 검정색이라 표현하기 때문에, 그나마 자극받은 느낌을 표현한 다른 색과는 다르죠. 그리고 인간은 완전한 검은색을 볼 수 없습니다. 자극이 없어도 신경세포의 노이즈때문에 뭔가 보이게 마련이죠.

- 입자물리학에서는 색의 근원인 빛은 보손(에너지)에 속하고, 나머지는 모두 페르미온(실질적인 물질)입니다. 하나는 에너지고 나머지는 물질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 그래서 답을 하나 고르라면 이걸로 하겠구요.

※ 하지만 바지+벨트→정장도 만만하지 않은 특이한 관계입니다. 결정적으로 정장은 실체가 없는거니까요.

연필을 분해하면 흑연과 나무가 나오구요
안경을 분해하면 렌즈와 테가 나옵니다.
물을 분해하면 산소와 수소가 나오구요,
흰색을 분해?나눔?하면 검정색화 흰색이 나온다고 치겠습니다.

하지만 정장을 분해하면 바지와 벨트가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격식있는 차림이 정장이구요, 격식을 같추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바지와 벨트가 필수겠습니다만, 시대와 사회, 문화에 따라서 이건 달라집니다. 한복도 정장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 둘을 고르라면 이렇게 두개 고릅니다. 몇개 고르란 말은 없었으니, 그냥 이거 두개 다르다고 내면 되겠네요. 제가 SSAT 볼 나이는 지났습니다만 ^^

※ 다른 문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토르, 수퍼맨, 울버린. 아이언맨 중 성격이 다른 수퍼히어로는 누구인가.

아침 점심 저녁, 5월 6월 7월, ㄱ ㄴ ㄷ, 가을 겨울 봄,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중 성격이 다른 것을 고르시오.
※ 1은 제가 울버린을 보질 않아서 풀수가 없구요, 2는 ㄱㄴㄷ 이 맞는거 같네요. 이글 읽으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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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iOS 8

- 아이폰6, 아이폰6+, 아이워치의 발표와 함께 iOS 8도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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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8 로고

- iOS 8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애플에서 주장합니다만, 일단 설치해봐야 아는 거니 패스합니다. 그래도 업데이트 항목이 많은데다, iPad 2 도 지원해주니 나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 iPad로 주로 하는 일이 웹 서핑이다보니, 다른건 크게 관심 없고 사파리의 업데이트가 굉장히 중요해지는데요, 그래도 iPad 용 유용한 기능이 몇가지 들어갔고, WebGL 이 활성화 되어 다행입니다만, 사파리에서  WebRTC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쉽네요.

- iOS 용 Chrome 은 아시다시피 Chrome 이 아닙니다. 애플 정책상 iOS에 들어있는 웹 브라우저 렌더링 엔진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Chrome 의 Blink 엔진이 아닌 WebKit 엔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Blink 엔진은 Webkit 엔진에서 갈라져 나온 구글의 웹 엔진입니다. Blink 엔진이 기능적으로는 더 좋고 크롬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해주고 있습니다만, iOS용 크롬은 그게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iOS Chrome 을 크롬이 아닌 사파리의 변종으로 봅니다. Firefox 는 이런 이유로 iOS 용 Firefox 를 제작할 수 없다고 했죠.

- 최근에 자바 개발자 잠깐 접고 HTML5 개발자 노릇 하고 있는데, 재미있네요.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작업을 브라우저에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건 예나 지금이나 브라우저 호환성은 큰 이슈네요. iOS용 사파리가 꽤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는 좀 더 분발해줬으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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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20 업그레이드 완료.

- iPad2에 적용했습니다.. 일단... 빨라졌습니다. 사파리에서 버벅거림이 없어졌네요. 다른 앱은 구동시간이 좀 늦어진건 같습니다만, 역시 버벅임은 줄어든 느낌입니다. 최적화를 좀 더 해줬나 보네요.

- 변경된 사파리는 맘에 듭니다. 새창 띄울때 나온 페이지가 확 바뀌었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 점입니다. 탭 전환할때에도 3차원으로 히스토리까지 보여주는게 좋네요. 직접 보시면 와~ 하실걸로 생각합니다. 아마 다른 브라우저들도 변경하겠죠.

- 티맵 안되는건 좀 의외네요. 수정 버전을 올리는 중이라고 합니다. 조만간 업데이트 되겠죠.

- 하지만 역시 메모리는 좀 심각하네요. 남은 메모리가 거의 없습니다. 부팅 직후에 메모리 확인해보니 20메가 남아있다고 나오네요. 이정도면 없는 거와 동일합니다. 슬슬 iPad2도 iOS지원에 한계가 올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 가족 공유 기능이 생각보다는 더 쓸모 있는 기능일것 같네요. 아직 가족끼리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에도 꼭 넣어달라고 하고 싶네요. 아이에게 폰을 사줘야할 부모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 미래에 나올 iOS9 은 아이패드2를 지원할 것인가 안할 것인가. 굉장히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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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25 수정

- 가끔 3G망에 접속 안되는 버그(?)가 있네요. 이번 8.0.1 배포되었다가 바로 취소된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업데이트 안했으니 다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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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8: https://www.apple.com/kr/ios/
iPhone, iPad용 Firefox 사용 가능 여부: https://support.mozilla.org/ko/kb/is-firefox-available-iphone-or-i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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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iPhone 6, iPhon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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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6+



- iPhone 6, iPhone 6+ 가 발표되었습니다.

CPU: 1.4 GHz dual-core ARMv8-A
GPU: GX6650 x 6 클러스터
메모리: 1GB LPDDR3
저장장치: 16GB, 64GB, 128GB
디스플레이: 4.7인치 1334 x 750(iPhone6), 5.5인치 1920 x 1080 (iPhone6+)
와이파이: 802.11 a/b/g/n/ac
기타: VoLTE지원, NFC지원

이 스펙은 정식 출시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드디어 5.5인치 대화면 아이폰이 나오는군요. 하지만 해상도가 조금 낮은게 아닌가 생각도 되네요. 하지만 색감은 다른 스마트폰보다 훨씬 좋겠죠.

- 배터리 용량도 커졌다고는 하는데, 일단 얼마나 큰지 출시 되어봐야 알겠네요. 물론 전 아이폰은 안삽니다. 아이패드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 이유야 어쨌든 아이폰 사용자들에겐 화면이 커졌다는건 혁명에 가까운 수준일겁니다. 그건 조작성과 휴대성을 희생해야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거니까요. '겨우' 화면 크기 커진건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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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0 업데이트

- 대박의 조짐이 보이나요. 특히 iPhone4 사용자들이 기변을 위해 많이 하고 있다고 하네요. iPhone 4는 iOS8 업그레이드 대상에서도 제외되었기 때문에 (iPhone4s는 iOS8로 업그레이드 됨) 더더욱 기기 변경이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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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시사,사회
이슬람국가(IS, Islamic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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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어로는 좀 더 긴 이름인데, 그건 중요하지 않다.

- 2000년대 초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이라크, 시리아의 테러리스트 단체. 이슬람 극단주의 집단으로, 이슬람교의 수니파에 속한다. 수니파에 속하는 또다른 유명하 나라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다. '유일신과성전'이라는 단체로 알카에다의 지부였지만 독립했다. 시리아 내전과 이라크내전에 참여했으며, 2014.06.29에 국가 수립을 선포했다. 물론 승인한 나라는 없다.

- 수니파는 이슬람교의 한 종파이다. 이슬람교를 이루는 큰 두개의 파가 수니파와 시아파다. 그외에 다른 파도 있지만 저 둘이 가장 크다. 무함마드의 계승자를 누구로 보느냐에 대한 견해차이가 주된 차이로, 수니파는 칼리파(뒤따르는 자라는 의미, 그리스도식으로 말하면 교황)를,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사촌이자 사위인 알리를 계승자로 여긴다. 전세계적으로는 수니파가 절대적으로 많지만(85%이상) 이란과 이라크는 시아파가 과반수를 넘는다.

- 이 단체때문에 여러나라가 골치를 앓고 있네요.예전엔 그냥 테러리스트였던 반면, 지금은 이라크 정규군을 상대로 승리하는 집단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냥 놔두면 이라크가 넘어갈 판이다. 일단 유전지대를 장악해서 돈 많은 집단이고 그만큼 용병의 고용도 많다고 한다.

- 중동에서 이런 일은 그냥 일상(?)일 뿐이지만 이번에는 좀 심각한듯. 미국도 서둘러 대응을 하는듯한 모습도 보이고, 기존 단체였던 알카에다나 헤즈볼라도 뭔가 견제하는 듯한 인상이다. 이때문에 중동에 관심없던 나도 뭔일 있나 이것저것 읽어보는 중.

- 원래는 기세가 그저 그랬지만, 2003년 후세인이 축출된 이라크에서 세를 불려가다가 2014년에들어서는 사실상 이라크 북부를 장악한 상태다. 이라크 전쟁시 후세인 축출 이후 이라크가 걱정된다는 국제 정세 전문가들이 있었는데, 불행이도 이 걱정이 들어맞은 셈. 후세인이라는 독재자가 이라크를 틀어쥐고 있어 시아파와 수니파의 불만이 표출되지 않았는데, 그가 없어지자 바로 불만이 터져나와 이라크가 분열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 극단주의적 테러리스트가 나온것도 이상하지 않은 셈. 이제와서 말하지만 원래 이라크가 하나의 나라가 되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고 한다.

- 이런거 보면 전세계에서 분쟁지역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놀라기도 한다. 용병이 일자리가 없어서 굶을지도 모른다는 예전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간 셈. 중동에 대해 여러편에 걸쳐 블로깅할 예정이다. 이참에 세계의 분쟁지역도 한번 써보는 것도 재미있을듯. 이런 글은 국제정세에 대해 눈을 뜨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