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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생활,캐어
교류 단상 220V, 콘센트

우리나라에서 가정에 공급되는 전력은, 교류 단상 220V 이다. 3상 380V를 변압해서 얻는다.

교류(alternating current)라는게 고등학교때 배우는 지식으로는 사인파(Sine Wave)처럼 전압이 +와 - 가 바뀌고 우리나라는 교류 주파수가 60Hz 이니 + - 가 1초에 60번 나타난다는정도로 알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알아둬야 할게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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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alternating current)의 파형. 출처: 위키피디아



- 우리나라는 교류 주파수는 60Hz 이며, 220V ± 13V으로 공급된다.

- "교류 단상 220V"에서, 220V 라는건 실효전압(Vrms)이다. 최대전압은 약 311V 다. (교류 단상에서 최대전압을 √2로 나누면 실효전압이 나온다)

- 교류 단상은 2개의 라인으로 공급되는데 하나는 H(Hot)상라인, 다른 하나는 N(Netural)상라인이다.

H상은 말 그대로 220 V 전압이 흐르는 라인이다.

N상은 중성라인이라고 하며, 0V 이다. ('전압'이란 '전위의 차이'인데 N상의 전위가 접지의 전위와 동일하지 않다는 의미다) N상은 발전기에 연결되어있다. 실제 N상과 접지의 전압을 재어보면 1 ~ 2V 정도 전압이 측정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N과 접지의 전압이 5V 이상이면 전기계통을 점검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 교류라서 +, - 극 구분 없이(좌우 구분 없이) 연결해도 되는것 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교류 플러그도 H상, N상으로 구분이 있긴 하다.

H상, N상에 민감한 기기가 있다. (특히 오디오 기기중에 이런게 많다) 이런 기기들은 상에 맞춰 끼워야 하는데, 그리 어려운건 아니다. 일단 끼워보고 고주파 잡음이 많이 나거나 누설전류(제품 표면에 전기가 흐르는것)가 있으면 반대로 끼우면 된다. 문제없으면 그냥 쓰면 된다. 바꿔껴도 그대로면 어떻게 쓰던 상관 없는 제품이다. (하지만 난 이런 기기들은 제대로 만들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한다. 전기기기를 만들때에는 H상, N상 구분 없이 잘 작동하도록 만들어야 하는거고 이런 전기회로를 제품에 넣는건 그다지 어렵지도 않다. 제조 원가 문제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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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지기능이 없는 콘센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지 멀티탭. 현재 시중에서 4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 우리나라 전원은 TYPE C나 TYPE F 콘센트를 사용한다. TYPE C에 접지단자가 추가된게 TYPE F다. 우리나라에서 단자 구멍의 굵기는 4.8mm 으로 통일되었다. (국제규격은 4mm 굵기도 정의되어있다)

- 전기 콘센트를 분해해보면 뒤에 있는 선이 4개다. (오래된 집에서는 3개만 있는 경우도 있다) 녹색선 1~2개, 흰색선 1개, 그리고 나머지 색상이 다른 선 1개 (보통 흑색 또는 적색 아니면 청색) 우리집은 흑색선이 있다.

녹색선은 E(Earth, 접지)
흰색선은 N(Netural상)
흑색선은 L(Line, Hot상)

이다. 이걸 콘센트에 대입해보면 아래와 같이 되어있다. 흑색 원이 L, 녹색 원이 E, 흰색 원이 N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L와 N을 구분해 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실제로는 L과 N이 뒤바뀌어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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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1 부터 전선 색상에 대한 규격이 변경된다. 접지선은 녹색 또는 녹색+노랑색, 중성선은 청색, 나머지는 갈색 또는 검정색 또는 회색이다. 어찌되었던 접지를 나타내는 선은 녹색으로 세계 공통이기 때문에 안변한다.


- AC 단자(IEC-320)

컴퓨터 파워서플라이에 전원 공급하는 단자도 IEC-320 이다. 아래 사진은 Hybrid CEE 7/7 플러그인데, 플러그의 구멍은 프랑스의 소켓 규격을 맞추기 위함이다. 플러그 양 끝단에 쓰인 L 의 위치를 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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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프랑스의 파워 소켓은 아래처럼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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