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Ryzen™ 7 PRO 4750G 에서 플루이드 모션 비디오(AMD Fluid Motion Video) 지원
4750G 에서 플루이드 모션 비디오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적어놓는다. 플루이드 모션 비디오는 AMD 에서 나온 비디오용 프레임 향상 기술이다. 쉽게 말해 초당 24 프레임인 영화를 60 프레임으로 올려준다. 단순하게 올려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매우 부드럽게 느껴진다.
플루이드 모션은 AMD 의 GCN 아키텍처를 사용한 AMD GPU 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4750G 는 7nm 공정의 VEGA 아키텍처(GCN 5세대)를 사용했기 때문에 지원이 가능하다. (쉽게 말하면 GCN 을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GPU다) 하지만 4750G 는 최신 그래픽 드라이버를 설치해도, 공식적으로는 플루이드 모션을 지원하지 않는다. 아래와 같이 설정하면 사용할 수 있다.
1. BlueskyFRC 홈페이지 최 하단의 Download 섹션에서, ZIP 파일을 다운로드해 압축을 푼다. 글을 쓰는 시점의 가장 최신 버전은 4.6.2 이다. 압축을 풀면 아래와 같은 파일이 나온다.
2. BlueskyFRCUtil.exe 를 실행해 "Enable AMD Fluid Motion Video"를 설정해주고, Rate Conversion 항목에서 원하는 프레임레이트를 체크해준다. 필자는 아래와 같이 해 주었다.
3. 팟플레이어(64비트)의 설정(F5)에서, "전역 필터 우선 순위"를 설정해준다. 아래 화면에서 "외부 코덱 추가..." 버튼을 클릭해 BlueskyFRC64.dll 파일을 선택 한 후, 최우선 사용으로 변경해주면 된다.
이후 동영상 "파일"을 플레이해주면 된다. 플루이드 모션 비디오가 실행중인지는 아래와 같은 방법중 하나로 확인해볼 수 있다.
- BlueskyFRCUtil.exe 의 Status 항목에 가서 아래와 같이 InputFrameRate 와 OutputFrameRate 가 설정한 대로라면 사용중이다.
- 팟 플레이어의 상태보기(Tab)를 보면 아래와 같이 Output: 항목에 FPS: 23 -> 60 처럼 변환된다는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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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4 추가
- 요즘엔 플루이드 모션 비디오 없이 동영상 보면 어색함을 느낀다. 60fps 에 익숙해지니 기존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24fps 영상을 보면 왠지모르게 영상이 끊긴다고 느껴지니 말이다.
AMD Ryzen CPU 의 인피니티 패브릭 인터커넥트(Infinity Fabric Interconnect)와 메모리 클럭 동기화
AMD 의 Ryzen CPU 는 고전적인 의미의 CPU 가 아니다. SoC 라고 부른다. 칩 안에 여러가지 기능을 하는 모듈이 심어져 있다.
칩 안에는 고전적인 CPU 기능을 하는 코어 및 최대 4개의 코어를 묶은 CCX(Core CompleX) 및 CCX 2개를 묶은 CCD(Core Chiplet Die), L3 캐시, PCIe 모듈, NVMe 모듈, USB 모듈, GPU 모듈, 메모리 컨트롤러 등이 하나의 칩에 들어있다. 시스템을 구성하는 모든 칩이 들어있기 때문에 SoC 라고 부른다. 따라서, AMD Ryzen 용 마더보드에도 칩셋이 탑재되어있긴 하지만, 칩셋 없이도 PC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서버용 Ryzen 보드에는 칩셋이 없다.
CPU안의 각각의 모듈을 서로 연결해주는게 인피니티 패브릭(Infinity Fabric Interconnect, 줄여서 IF)이다. 기존에 AMD 에서 CPU와 칩셋간 연결에 사용하던 하이퍼트랜스포트(HyperTransport)라는 기술과 같은 기술이다. 하이퍼트랜스포트가 2001년에 개발된건데, 이걸 성능을 향상시켜서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용한다는건 하이퍼트랜스포트가 얼마나 잘 설계된 기술인지, 앞서있는 기술인지 새삼 느끼게 해준다.
모든 모듈에서 메모리에 접근해야 때문에, IF는 주로 각각의 모듈과 메모리를 연결해주는 통로로 사용되고 있고, 이런 구조때문에 메모리 속도 및 메모리 컨트롤러 속도와 IF의 속도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장 좋은건 메모리 속도와 IF의 속도가 같은것이고 이렇게 되면 지연이나 대기같은 작업이 없어진다. 이걸 IF 와 메모리 클럭이 1:1 동기화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이걸 뒤집어서 이야기하면 메모리 속도가 빨라야 IF 속도가 빨라진다는 의미도 된다)
하지만 최신 메모리는 워낙 빠르기 때문에 일정한 클럭 이상으로 IF를 빠르게 할 수 없다. 르누아르 CPU 는 1:1 까지 지원되는게 IF 클럭 2266MHz 이고, 이는 DDR4-4532 과 1:1 동기화가 가능하다. 기존 3000번대 CPU 는 1900MHz 였고 DDR4-3800에 해당되는 수치다.
DDR4 메모리는 JEDEC 표준으로는 DDR4-3200 까지 나와있으니 DDR4-3800 까지 1:1동기화되는것에 대해 문제되진 않았다. 하지만 메모리 오버클러킹 할 때는 문제가 되었다. DDR4-4000 까지는 쉽게 오버클러킹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DDR4-3800 까지 지원되는건 아쉬움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DDR4 메모리를 사용한 시스템까지는 표준 스펙으로는 모두 1:1 동기화가 가능했지만, 이후 DDR5 메모리에서는 1:1동기화가 안되고 있다. 현재 DDR5 에서는 1:2 가 일반적이다. (IF 가 1, 메모리가 2 다)
1:1 동기 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CPU-Z 에서, Uncore Frequency 와 DRAM Frequency 가 같으면 된다.
최신 OS에서는 SoC 의 내부버스에 대한 오류사항도 리포트 해준다. 윈도에서는 WHEA (Windows Hardware Errors)를 리포트해준다. 여기에 CPU 내부 버스 오류에 대한 리포트가 있다. 무리하게 오버클럭하는 경우 내부적으로 오류가 발생하는데 이걸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중 눈여겨 볼 항목은 아래 2가지다. 이 오류값은 0이어야 한다. 이 값은 HWiNFO64 에서 "센서" 상태항목의 가장 아래에 있다. 오류가 없으면 나타나지 않는다.
탑다운형 쿨러는 CPU 주변까지 쿨링해주기 때문에 발열이 심하지 않은 CPU 를 사용하고, 통풍이 잘 되는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CPU 주변에 있는 기기 냉각(전원부, 메모리, NVMe)에 오히려 좋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CPU는 4750G 으로 TDP 65W 이지만, 쿨러는 210W 으로 매우 많이 오버스펙이긴 한데 그만큼 시원한 바람이 CPU 주변부를 잘 냉각해준다.
쿨러는 2.82mm H2O, 72.37 CFM 인 120mm 쿨러라 스펙은 좋지만 LED 가 없는 모델이라 나중에 예쁜걸로 바꿀 생각이다. 아니면 LED 를 하나 달아줄 생각을 하고 있다. 이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지만 말이다.
막상 받고 보니 생각보다는 컸고, 메모리 윗부분을 완전히 덮기 때문에 메모리의 쿨링에 더 좋을것 같다. 실제 손을 대보면 시원한 바람이 메모리쪽으로 간다. 히트파이프도 6개가 있어 더 시원해질껄로 생각한다.
쿨러 장착은 원래 전원부를 덮어서 전원부를 쿨링하도록 해야 하지만, 필자는 메모리를 덮어 메모리를 쿨링하게 했다. (전원부쪽은 다른 팬을 사용해서 쿨링을 하고 있다) 다행이 높이가 꽤 높아서, 쿨러가 장착된 상태로 메모리를 끼웠다 뺄 수 있다. 막상 이렇게 되고 보니 메모리 오버나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옆에서 보면 생각보다 높다.
근 10년동안 쿨러에 신경 별로 안썼는데 이건 보자마자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순수 구리 방열판에 니켈도금이 되어있다. 필자는 도금하지 말고 구리 색상 그대로 보여줬어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탑다운형 쿨러는 플라워형 쿨러라고도 부른다. 열이 CPU 주변으로 퍼지기 때문이다. 플라워형 쿨러는 쉽게 말해 번들 쿨러다. 하지만 탑다운형 쿨러는 타워형 쿨러의 히트파이프를 굽혀서 방열판을 눞혀 만들기 때문에 구조상은 타워형에 가깝다고 본다.
※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는거긴 하지만, 이것보다 더 좋은 쿨러를 사용할 거기 때문에 딱히 쓸 예정은 없다. 쿨러 고장날때는 쓰겠지만 말이다.
※ 히트파이프, 구리 심,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LED 까지 있는 그래도 꽤 고급진 쿨러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확인해보니 꽤 기능이 많았다.
- 동봉된 USB 케이블을 쿨러와 연결하면, 전용 소프트웨어(쿨러마스터의 OEM 인듯. 소프트웨어에 쿨러마스터 로고가 있다)를 사용해 색상을 바꿀 수 있다.
- 마더보드에 4핀 12v LED 단자(ASRock RGB LED, ASUS Aura sync, Biostar VIVID LED DJ, GIGABYTE RGB Fusion, MSI Mystic Light 라고 부른다)가 있으면 이것과 쿨러를 연결해서 LED 색을 변경할 수 있다.
몇일전 업데이트 되더니 아래와 같은 바가 생겼다. 인공지능 검색 도구다. 내부적으로는 ChatGPT 를 사용하는걸로 알려져 있다.
오호 생각보다 똑똑하군.
검색 대신 사용할만 하지만, 잘 알고 있는거 물어보니 조금 다른 답을 하는거 같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후 대세 의견을 정리해 표시해주는거 같은데 그게 사실이라는 보장은 없으니 말이다. 그래도 정리는 잘 해주니 참고할 만한 의견은 될거라 생각. 이미지는 아직 지원 안된다.
4750G를 구매했다. 본의 아니게 당근에서 구매한 CPU다. 원래는 Ryzen 5 3600X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올라왔고 가격도 적당해 보이길래 그냥 질렀다. 당근에서 9만원. 2020년 7월에 출시, 출시가격은 $299, 우리나라에서는 약 36만원 정도 였다.
8 코어, 16 쓰레드 제품이다. 핀은 이상 없었고, 아직 쿨러가 도착하지 않아서 그냥 임시로 인텔 쿨러 씌워주었다. 그렇다고 대충 씌워준건 아니다. 몇일동안이라도 사용할 써멀까지 도포했으니 말이다.
Renoir DIE
"Ryzen PRO"이기 때문에 ECC 메모리를 지원한다. ECC 메모리는 일반 메모리에 비해 비싸고 속도도 DDR4-2666 까지만 나와있기 때문에 사용할 일은 없지만 말이다. Ryzen 프로세서는 무조건 메모리 빠른거 써야 한다.
벤치해보았다. 생각보다는 잘 나왔다.
GPU 는 Radeon VEGA 8 기반이라고 하는데 크게 신경 안썼지만, VEGA 는 GCN 5세대에 해당하기 때문에 플루이드 모션이 비공식이지만 지원 된다고 한다. (본문 하단에 하는 방법 링크 걸어놓았다) 성능은 대략 GT 1030 정도 되는 수준이다.
AM5 가 나온지 한참 되었지만, 아직도 AM4 가 인기다. AM4 는 2016년 4월에 나오긴 했지만, 여기서 말하는건 3세대 Ryzen 를 사용할 수 있는 AM4 제품을 말한다. 3세대 Ryzen 제품은 2019년 7월에 나왔다. 2024년 1월에는 3세대와 호환되는 4세대 Ryzen 의 신형 CPU인 Ryzen 7 5700X3D 가 발매되기도 했다. 그만큼 인기이고 대중적이다. 이런 인기는 AM5로 구성하기 위한 마더보드/CPU/메모리가 비싸다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당분간 AM4의 인기는 지속될것이다.
원래 마더보드 가격은 잘 안떨어지곤 했는데 요즘 B550 칩셋을 사용한 마더보드가 10만원까지도 내려왔다. 필자도 8.2 만원 주고 A520 을 사느니 돈 조금 더 보태서 10만원짜리 B550 을 사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국 질렀다. 신품 구매. 10.8 만원. 사자마자 바이오스를 340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구매하고 바로 확인했을때의 바이오스 버전은 3205 였다.
애슬론II 이후 한동안 AMD 안 쓰다가 이번에 쓰게 되었다. 이리저리 굴려볼 예정.
스펙에 전원부가 없어서 올려본다. 총 8 페이즈이다. "총" 이라는 단어에 주의하자. 전원부의 PWM 컨트롤러는 8페이즈가 아니다. 그래도 AM4 기반의 모든 라이젠 CPU를 제 성능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3900X, 5950X CPU의 오버클러킹은 좀 어렵다. 5600X 정도는 오버클러킹 할 수 있다.
아주 오래전에 키보드 커넥터는 굉장히 컸습니다. 100원짜리 동전 만한 너비를 가졌었죠. 5핀 DIN 타입이었고, XT/AT Keyboard Connector 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그런 커넥터를 PC 뒷면에 끼웠습니다.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이후 PS/2 Mini 커넥터가 나옵니다. 6핀 DIN 타입입니다. 원래는 IBM PS/2 라는 컴퓨터 기종에 사용하던건데 이게 작은 키보드/마우스 커넥터를 사용했습니다. 그게 PS/2 규격입니다. PC에서도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죠.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요즘엔 USB 방식의 키보드/마우스를 사용합니다. 나아가서 무선 블루투스 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PS/2 방식의 키보드가 사장되는듯 하다가, 갑자기 PS/2 키보드가 핫 해지고 있습니다. AMD 5xx 칩셋 이상, Intel 3xx 칩셋 이상의 마더보드에 윈도7을 설치할때, 윈도7에서 신형 USB 드라이버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그래서 키보드/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게되고 따라서 설치도 못하게 되죠. 윈도7은 단종되었지만, 아직까지 많은 곳에서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곳에서 사용하고 있을겁니다. 그래서 요즘 일부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PS/2 키보드가 필요해지게 되었습니다.
USB 키보드/마우스를 PS/2 키보드/마우스로 변환해주는 어댑터도 있습니다. PS/2 나 USB 나 시리얼 통신이기때문에 가능한겁니다. 1000원이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생겼는데, 이걸 사용하려면 키보드/마우스에서 지원해줘야 합니다. 요즘 나오는 LED 달린 키보드는 아마 지원 안될겁니다. 삼성에서 만든 키보드가 지원 잘 됩니다. 하지만 스펙에 PS/2 지원된다는 이야기가 안써있어서 문제네요. 제가 해본건 SPA-KKA1BUW 이고 어댑터를 사용해 PS/2 포트에 연결해도 잘 입력됩니다. 하지만 K640 은 안되네요.
USB-PS/2 키보드/마우스 어댑터. 키보드는 보라색, 마우스는 청록색이다. 어댑터 뿐만아니라 키보드/마우스에도 PS/2 펌웨어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
키보드는 USB 방식보다 PS/2 방식이 더 좋긴 합니다. 통신 방식만 놓고 보면요. PS/2 방식은 전용 키보드 컨트롤러가 있기 때문에 더 잘 지원해줍니다. N키 롤오버 같은것도 원래 PS/2 에서는 이야기가 안나왔습니다. 컨트롤러에서 당연히 지원되는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