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중에 롱 트레인(Long Train) 타입이 있다. 오랜 옛날에는 매우 예를 갖추어야 할 예식에 입는 옷이었다. 대관식이라던가 말이다. 요즘엔 입는 경우는 못봤고, 가끔 웨딩 드레스 중에 이런 롱 트레인 타입의 드레스가 있긴하다. 하지만 그걸 입는건 못 봤다. 롱 트레인 드레스를 쉽게 말하면 드레스 뒷자락을 매우 길게 늘여 만든 드레스다.
하지만 AI 로는 생성하기 어렵다. 트레인 이란 단어가 들어가기 때문에, 생성한 이미지에 기차가 나오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보기 어려운 드레스를 생성해내는게 내 목표이기도 하기 때문에 몇번 도전해봤는데 잘 안되었다. 하지만 오랜 시도끝에 드디어 되었다. 비슷한 LoRA 가 있길래 몇일 시행착오끝에 나온거다. 뭔가 오래묵은 과제 하나 해결한 후련한 느낌.
i7-1260P 는 이번에 교체한 노트북에 장착된 CPU다. 12세대 CPU로 골랐다. 현 시점에서 13세대 CPU를 사용하려면 메모리를 줄여야 한다. 13세대나 12세대나 성능이 그게 그거기도 하고 차라리 한세대 낮춰서 메모리를 올리는게 성능이 더 좋을거란 생각에 12세대 선택했다.
DDR5-5200 으로 작동 중이다.
메모리가 상당히 특이하게 달려있는거 같다. 일단 DIMM 형식은 아닌듯.
16코어 많아보이긴 하지만, 체감 성능은 어차피 거기서 거기다. 이번에 나온 14세대도 마찬가지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도 싱글 속도가 690점대인건 상당히 의외다. 물론 발열때문에 바로 낮아지긴 하지만 말이다.
Stable Diffusion 에서 잘 못 만드는 의상 중 하나가 볼 가운(Ball Gown) 드레스다. AI가 드레스는 잘 만드는데 몸에 착 달라붙는 의상으로 생성하곤 한다. 이 의상에 풍성함을 주기 위해 프롬프트를 조절해 봐도 잘 안된다.
볼 가운 드레스는, 볼 드레스(Ball Dress), 볼 룸 드레스(Ball Room Dress), 댄스 드레스(Dance Dress)라고도 부른다. "볼 룸"을 번역하면 무도회장이다. 즉 무도회용 드레스다. ball 은 "춤을추다"라는 의미인 고대 프랑스어 baller 에서 유래되었다. 비슷한 유래를 가진 말로 발레 ballet 가 있다.
아래와 같이 어쩌다 한번 제대로 된 볼 가운 드레스가 생성되는 경우는 있다. 그걸 올려본다. 1000장은 생성해본거 같은데 쓸만한건 1장 나왔다. 그래도 마음에 들게 나와서 다행.
사막 풍의 밸리 댄서를 연상케 하는 LoRA 가 올라왔길래 사용해서 생성했다. 처음에 의도한건 울긋불긋한 밸리댄서의 이미지였는데, 금박 장식을 입은 댄서의 이미지가 올라왔길래 따라해 보았다. 그것외에도 몇가지 더 섞기는 했지만 말이다. 웨딩드레스와 밸리댄서를 적절히 섞은 느낌. 언젠간 울긋불긋한 밸리 댄서를 생성해 내는게 목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