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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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서버
HTT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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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17에 HTTP/2 프로토콜이 승인되었습니다. RFC 등록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건 시간문제일 뿐이구요.

- HTTP란 웹의 근간을 이루는 프로토콜의 이름입니다. 웹 주소(예를 들어 http://windy.luru.net) 첫머리에 나오는 http 가 바로 그겁니다.

- 이번 HTTP/2 프로토콜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HTT/1.1 의 뒤를 잇는 프로토콜입니다. 1999년 발표된 프로토콜로 오래되긴 했지만 큰 문제 없이 쓰다가, 어느 시점부터 성능에 대한 불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특히 https 가 대중화 되면서 더욱 가중되었죠. 뭔가를 바꾸면 훨씬 빨라질 수 있는데 그걸 표준 규격 지키느라고 못바꾸니까요.

- 답답해하던 구글은 결국 SPDY라는 프로토콜을 제안합니다. SPDY는 몇차례의 개정을 거치다가 SPDY 4.0 즉 HTTP/2 로 결실을 보게된겁니다.

- HTTP/2 의 핵심은 '다중화'입니다. '요청-응답-요청-응답'의 순서를 반드시 지켜야 할 필요 없게 된거죠. 이렇게 되면 서버에서 'I/O다중화'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괄목할만한 성능 향상을 이뤄낼 수 있게 됩니다. 성능 향상정도는 특히 https 에서 두드러집니다.

- 현재 Chrome 40과 Firefox 36에서 HTTP/2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곧 나올 Windows 10의 IE11과 IIS에서도 지원됩니다. 문제는 오픈소스 웹 서버들인데 Nginx, Apache, lighttpd 가 지원을 못합니다. 특히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서버인 아파치가 아직 지원을 못하기 때문에 범용적으로 사용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브라우저들도 지원계획은 있는데 아직 구현하지 못한것일 뿐 지원은 당연한 사항입니다. 어서빨리 지원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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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업데이트

Apache 2.4.17 부터 mod_http2 를 통해서 http2 지원하네요. libnghttp2  를 사용하기 때문에 같이 설치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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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시사,사회
간통죄 폐지
※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간통죄가 결국 위헌결정이 났습니다. 결정적으로 헌법상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배된 상황이라고 본거였는데요, 결국 이 주장이 인용되네요. 이미 오래전부터 간통죄가 위헌결정이 내려질 것이란 분위기가 감지되었는데요, 결국 올것이 왔습니다. 그냥 시대의 흐름에 따른 결정이겠죠.
※ 간통죄가 형법상으로 처벌받지 않을 뿐, 민법상으로는 위자료나 정신적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형법상 범죄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 앞으로 사회가 문란해질것이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간통에 대한 형사처벌은 없지만 민사상의 불이익은 막대하니까요. 우리나라도 민사상의 책임을 크게 지는 판례가 나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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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생활,캐어
WGT624 무선랜을 802.11b 로 설정 방법

1. PC에서 브라우저를 띄우고 http://192.168.0.1 로 접속

2. 아이디에 admin, 패스워드를 입력함.

3. 아래 화면과 같이 Wireless Settings -> Mode 를 "b only" 로 변경후 하단의 Apply 를 클릭. (다른건 수정하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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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클릭하면 공유기의 무선랜이 꺼지며, 잠시(30초 정도) 지나면 다시 켜짐. 이후 베플리에서 와이파이 껏다 켜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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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문화,취미
더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

- 너티도그사에서 2013년 6월 14일 PS3로 출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이후 PS4로 리마스터링 되어 나왔습니다. 조엘이라는 중년 남성과 엘리라는 어린 소녀와의 모험을 다룬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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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와 조엘



- 이게 화제가 되었던 이유는 거의 영화를 보는 듯한 탄탄한 구성 때문입니다. 특히 인트로부분의 마지막 씬은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것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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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샷



- 직접 플레이하는 것 보다 옆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하네요. 제가 예전에 바이오하자드1에서 느꼈던 그 느낌이려나요.

- 직접 한번 보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이네요. 3시간 분량 정도 되는데 핵심 부분의 컷만 편집한겁니다. 시나리오를 빠짐없이 보려면 적어도 8시간 정도는 필요할거라고 봅니다.

- 시간이 없다면 처음 15분만 보시고 전체를 볼건지 아닌지 판단하면 됩니다. 아마 끝까지 다 볼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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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야기
컴퓨터 학습이 가져올 훌륭하고도 끔찍한 잠재적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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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발전, 소프트웨어 발전의 양면을 보여주는 영상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컴퓨터 학습이 앞으로 대세를 이룰 것임은 자명합니다만, 이정도까지 학습하는게 이렇게 빨리 나왔을 줄은 몰랐네요. 이제 정말 인간은 단순노동은 컴퓨터나 기계에 맡기고 고차원적인 활동을 해야 하는 일만 남은거네요.

이 영상은 끝까지 보는게 중요합니다. 반전이랄까요. 제 씁쓸한 경험도 오버랩 되어 가볍게 경청하지는 못했습니다. 꽤 여운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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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2.4GHz 와이파이 추천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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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GHz 대역 채널. 22MHz 폭으로 그렸다. 6번 채널을 사용하면 4,5,7,8 채널과 주파수 영역이 겹쳐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 출처: 위키피디아



※ 우리나라에서 간섭없는 2.4Ghz 채널 번호

- 802.11b: 1, 5, 9, 13 (●참조)
- 802.11g/n: 1, 5, 9, 13
- 802.11n(40Mhz): 3, 11 (중간채널 번호임, ★참조)

● 802.11b의 추천채널은 보통 1,6,11,14 채널으로 소개하는 문서가 많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사용하는건 좋지 않다. 1, 6, 11, 14로 사용하면 주파수 간섭이 없는건 맞지만, 주파수 사용 면에서 비효율적이다. 802.11b의 대역이 20MHz 가 아닌 22MHz이기 때문에 저렇게 추천한 것인데, 2MHz 때문에 5MHz씩 할당되어있는 채널에서 3MHz를 낭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2MHz 부분은 출력이 약해 간섭이 거의 없기 때문에 802.11b  도 그냥 1, 5, 9, 13 채널로 세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은 802.11n 과의 간섭도 감안해야하기에 더욱 그렇다.

※ 미국에서는 12, 13번 채널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에서 나오는 와이파이 채널 추천 문서를 보면 802.11g, 802.11n 에서도 1, 6채널을 사용하라고 안내되어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다르게 사용 가능한 주파수가 넓기 때문에 이렇게 사용하는 것은 비 효율적이다.

★ 802.11n(40Mhz) 에 표시된 3, 11은 중간채널 번호이지 그 채널로 설정하라는게 아니다. 40MHz 설정 화면은 보통 주 채널을 선택하고 상위채널을 사용할것인지 하위채널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때 주채널은 1, 5, 9, 13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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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채널세팅. 영역안의 모든 공유기가 1,5,9,13 채널중 하나만 사용한 이상적인 채널 세팅이다.



추천채널을 포스팅하는 이유가 와이파이 주파수 간섭으로 인한 전송률 저하를 막기 위해서다. 12 대의 와이파이 공유기에 각각 1 ~ 12 번 채널을 할당해 사용하는 것 보다, 3대는 1번채널, 3대는 5번채널, 3대는 9번채널, 3대는 13채널을 사용하는게 더 빠르고 주파수 간섭 문제로 인한 속도 저하가 없다.

※ 참고로 5GHz 대역은 추천 채널이 없다. 그냥 비어있는 채널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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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 채널: http://windy.luru.net/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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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야기
토마스 헬룸 (Thomas Hellum): 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텔레비젼 ... 왜 이것이 엄청나게 중독적일까요?

노르웨이의 TV프로중에 그냥 하루종일 길을 가는걸 녹화해 보여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 히트했죠. 노르웨이가 인구 500만의 조용한 나라임을 감안해도 좀 더 다른 이유를 찾고 싶네요. 아마 바쁜 일상에서 느림을 추구하기 위한 뭔가가 있겠죠.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인당 GDP가 5만달러라는 것도 한 몫 하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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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된, 열차 운전실에서 찍은 영상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냥 출발지에서 도차지까지 가는 열차 앞에 카메라를 달고 몇시간동안 찍은 영상이었죠. 하지만 재미 있었습니다. 그런 걸 TV에서 했고, 성공했다는게 재미있네요.

슬로푸트(Slowfood), 슬로시티(Slowcity), 앞으로는 슬로의 시대가 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