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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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자동차
침수 차량

※ 집중호우시에는 운전하지 말거나, 낮은 곳으로 가지 않는게 좋다. 돌아서 가더라도 말이다. 그냥 차 돌려라.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 국산 승용차는 대부분 흡기구는 위에(본네트 높이), 배기구는 차 바닥 높이 있다. 따라서 얕은 깊이(보통 타이어가 반 정도 잠긴 깊이)까지는 주의해서 운전하면 가는데 문제 없다고 본다.

-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흡기구만 잠기지 않으면 갈 수는 있다. 이론상. 흡기구를 1M 위로 연장하면 수심 1M도 갈 수 있느냐? 에 대한 대답은 차량마다 다르겠지만 '가능하다'다.

- 하지만 엔진 아랫 부분의 알터네이터나 옆부분의 타이밍 벨트등이 잠길정도가 되면 방전이나 전자장치 오작동으로 인해 시동이 꺼질 수 있다. 아니 꺼진다.

- 배기구(머플러)가 살짝 잠길 정도의 깊이(타이어가 2/3정도 잠긴 정도) 도 악셀레이터 살살 밟아주면서 갈 수는 있다. 기본적으로 흡기구만 잠기지 않으면 갈 수 있기 때문.

- 배기구가 잠긴 상태에서 시동이 꺼지면 둘중 하나다. 차 버릴 각오하고 한번 더 시동을 걸어보거나, 그냥 침수된 상태로 문열고 대피해야 한다. 배기구가 잠긴상태에서 시동을 걸다 실패하면, 물이 엔진까지 들어갈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이는 수리 못한다. (엔진 및 배기 장치 전체 교환 필요. 수리비가 너무 많이 든다) 침수된 정도로는 그냥 깨끗한 물에 씻고 잘 말려주면 된다. 물론 냄새는 좀 나지만 말이다.

※ 물웅덩이가 보이면

- 앞 '승용차'(버스, SUV, 승합차 아니다)의 배기구가 잠기지 않은걸 확인했으면 그냥 가면 된다. SUV와 승용차는 높이가 다르다는 것을 감안하자.

- 앞 차의 배기구가 잠기면 그냥 돌아가라.

- 외제차는 흡기구가 국산 승용차보다 낮게 있기 때문에 무조건 돌아가는게 좋다.

※ 물웅덩이를 지난 후에

- 맑은날 세차는 필수. 그리고 본네트 열고 바짝 말리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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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야기
블로그 스팸 등록

- 작년 말부터 스팸으 부쩍 늘어났습니다만, 지금은 다시 줄어든 느낌이네요. 스팸으로 등록되는 건수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다행이네요.

- 텍스트큐브의 스팸필터가 좋아졌다는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전체 스팸의 절반 정도 차단해줘서 나머지는 수동으루 지웠는데, 지금은 90% 이상 차단하네요. 그나마 관리하기 편해졌습니다.

- 요즘 스팸은 트랙백 스팸이 기본이고, 레퍼러 스팸도 많이 보이네요. 레퍼러 스팸은 제가 임의로 이름을 지어낸겁니다. 링크의 '출처'를 나타내는 HTTP 헤더이름이 레퍼러(Referer)인에 이걸 조작해 저같은 관리자의 방문을 유도해 내는 셈입니다. 그다지 유용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처음엔 몇번 낚였네요. 지금은 아예 클릭 안해봅니다.

- 외국에 보면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라고 해서 '검색엔진최적화'를 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최적화하고자 하는 사이트의 링크가 많을 수록 검색엔진에 노출되는 건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유명한 블로그에는 링크를 걸기 위한 트랙백이나 코멘트를 달아놓습니다. 그래서 SEO를 실현하는 거죠. 일일이 막는건 너무 손이 많이 가고, 자동화해서 막아야 하는데, 이런 걸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스팸방지 서비스라 합니다. 텍스트큐브의 스팸 방지 서비스인 FAS도 그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워드프레스를 만든 Automattic사에서 운영하는 Akismet 이 유명합니다. 이 서비스는 영문 스팸 필터로써는 최고라고 알고 있습니다.

- 스팸 차단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 외에도 캡챠(CAPTCHA, Completely Automated Public Turing test to tell Computers and Humans Apart, 완전 자동화된 사람과 컴퓨터 판별)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팸은 대부분 프로그램으로 등록되기 때문에, 기계가 인식하기 힘든 글을 쓴 이미지를 보고 글의 내용을 입력하라고 하면 기계는 못 하죠. 쉽게 말하면 어린 아이들이 쓴 한글을 한글 인식기계에 넣으면 거의 인식 못한다는 걸 이용한 겁니다. 물론 어른들, 특히 유치원 교사들은 뭐라고 썼는지 잘 알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기계인지 인간인이 구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길 바라지만, 제 블로그에 스팸이 많아지는건 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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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차의 하나. 이미지에 표시된 수식을 계산해 입력하면 사람으로 간주한다.


- 글고보니 제 블로그의 스팸도 100% 영문이네요. 예전엔 영문으로 된 문장을 완전히 차단하는 스팸필터를 사용하곤 했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FAS도 쓸만하기 때문이죠. 그냥 영문만으로 이루어진 글을 차단해버리면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만 국제화에 거스르는 셈이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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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시사,사회
공유경제와 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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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홈페이지



※ 우버라는 앱이 있습니다. 공유된 차량을 호출해주는 앱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공유된 차량'입니다.

돈을 받고 승객을 날라주는건 택시와 비슷하지만, 공유된 차량은 누구나 제공 가능합니다. 내가 몇월 몇일날 차를 안 쓰는데, 그럼 다른 사람과 공유하자는 취지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입니다. 승객을 날아주는건 운송사업자 면허를 가져야 한다고 하네요. 허가없이 운송하는건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입니다. (이부분은 제가 변호사가 아니니 잘 모릅니다)

우선 사고났을 때 보험처리도 있고, 운전 기사의 전문성, 차량의 관리 등에서 문제가 보입니다. 보험문제야 보험료를 더 받고 약관을 고치면 해결되겠지만, 운전기사의 신원을 보증하고, 차량 관리를 제때에 점검한다는 것을 보증해야 하는데 이건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우버의 취지가 '누구나' 공유 가능을 내걸고 있지만 운전기사는 승객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 하니까요. 어느 기사에서는 극단적으로 성범죄자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만 남의 일은 아닙니다. 현재 시스템에선 이런 문제있는 분들이 그냥 우버 가서 등록하고 기사로 영업할 수 있는건 맞습니다. 우버측에서도 시스템 개선의 여지는 있겠네요.

적기조례를 예로 드는 기사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 한줄 읽었을 때엔 그 생각났긴 합니다만 지금의 현재 당면한 문제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ㅎㅎ

※ 공유경제

위키피디아나 오픈소스처럼 같이 생산하고 같이 유지하고 같이 분배하는 걸 공유경제라고 하고, 비슷한걸로 클라우드 소싱과 같은 공유소비도 공유경제의 일환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클라우드 소싱하니깐 굉장히 어려운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만, 일종의 공동구매로 보시면 됩니다.

우버가 공유경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네요. 그냥 겉보기에는 콜택시 앱이고 현재 운영하는것도 딱 그정도입니다. 개인이 자신의 승용차를 제공하는건 아직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새로운 모델은 기존 모델과 충돌하는건 당연합니다만, 새로운 모델이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한다면 뭔가 도와주는 쪽으로 진행해야 되는거 아니냐는 겁니다. 우버를 지지하는게 아니라 공유경제를 지지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버는 현재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여러 문제가 있는걸로 판단되어 아직은 개인적으로 이용하지 않을생각입니다. 하지만 우버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테니 계속 지켜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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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6 추가

※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으로 가는군요. 검찰에서 기소한다는 뉴스가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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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MS14-045, KB2982791

※ MS14-045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커널모드 드라이버의 취약점으로 인한 권한 상승문제점에 대한 공지입니다. CVE-2014-4064, CVE-2014-1819 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패치로 2982791 이 나왔는데요, 패치가 상당히 문제가 많네요. 2982791 패치는 주로 폰트 관련 업데이트입니다. MS14-045도 폰트관련 문제구요.

※ 저도 제 노트북에 2982791 패치가 설치되었는데요, 설치된다고 무조건 문제를 일으키는건 아닌걸로 보입니다만, 우선은 2982791 업데이트를 제외하거나, 이미 설치되어있다면 삭제하는 것이 좋겠네요. 전 만약을 위해 삭제했습니다. 제 노트북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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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2791 업데이트가 설치된 상황. 바로 클릭해 삭제했다.

※ 알려진 증상은 아래와같습니다.

- 폰트 설치 및 삭제 불가 (삭제시 폰트 파일이 사용중으로 나옴)
- 폰트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음
- 윈도 시작시 0x50 정지 오류(블루스크린)이 발생함(윈도가 시작되지 않음)

※ 블루스크린 발생시 조치방법

1. 안전모드로 부팅(DVD 사용)
2. del %windir%\system32\fntcache.dat
3. 윈도로 부팅
4. regedit 실행후
4-1.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 NT\CurrentVersion\Fonts\ 를 백업
4-2. 전체경로를 사용한 .otf로 끝나는 필드를 삭제.
5. del %windir%\system32\fntcache.dat 한번더 실행
6. KB2982791, KB2970228, KB2975719, KB2975331 업데이트 제거
7. 컴퓨터 재시작
8. 백업한 폰트 레지스트리를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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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해야할 레지스트리 예시. 출처:



- 생각외로 힘드네요. MS가 이런 형태의 문제를 일으킨건 꽤 오랜만의 일인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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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s.technet.com/b/securekorea/archive/2014/08/18/ms14-045-kmd.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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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시사,사회
영화관 스크린 독점?

요즘 명량이라는 영화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관람은 못했습니다만, 여기서 이야기 하려는건 그게 아니구요, 스크린 독점? 이라고 하는 현상에 대해 한마디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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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상황이 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거 같네요.

우선 독점은 규제의 대상이 되고 나쁜거 아니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기본적으로 '공급자의 독점으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 또는 강요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제제입니다.

이번 명량은 이것과 약간 다른데요, 소비자의 선택에 의한 스크린 독점입니다. (물론 소비자의 '선택'역시 다른 요인 예를 들면 광범위한 마케팅에 의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 문제는 여기서는 논외로 합니다) 재미있는데 표를 구할 수 없으니 상영 스크린을 늘려서라도 관람을 하겠다는 소비자의 요구로 인해 전체 스크린의 절반이 넘는 스크린수를 점유하고 있다고 보니까요.

그럼 다른 영화 보고 싶은 사람들의 선택 제한은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건, 그건 명량의 스크린 독점때문이 아니라고 봅니다. 명량을 소비하기 위한 소비자의 선택 제한을 하는것도 문제가 되니까요.

결과적으로 1500개가 넘은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뭐라 말 못하는건, 80%가 넘는 좌석 점유율때문입니다. 이건 공급자의 횡포가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이 되니까요. 오히려 소비자의 선택을 호도하는 기사가 몇개 보여 눈쌀이 찌푸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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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12vs33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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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야기
실시간 전세계 바람, 날씨, 바다 상태를 보여주는 사이트

- https://earth.nullschool.net/ 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상청으로부터 전세계 기압 배치를 받아 작성하는거 같네요. 일단 기상 자료 공공데이터로 누구에게나 공개되어있으니 이런 사이트를 만드는게 가능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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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nullschool.net 의 기상 정보. 우리나라쪽으로 올라오는 제 11호 태풍 할룽이 보인다.

- 예전에 The Grid Analysis and Display System(GrADS)라는 걸 설치해 가지고 놀던 적이 있습니다. 전지구의 기상 데이터등을 쉽게 처리하고 표시하기 위해 만든 툴로, IGES에서 만들었습니다. 거의 표준적인 툴이고 공개되어있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받아 '계산'하는 프로그램은 왠지 멋져 보입니다. 요즘 컴퓨터는 데이터 '처리' 능력이 중요하죠. 연산 능력은 상향 평준화되어있기 때문에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컴퓨터가 원래는 '계산기'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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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S로 그린 그래프. 그래프는 튜토리얼을 따라해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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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arth.nullschool.net/
http://cola.gmu.edu/gr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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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생활,캐어
에볼라(Ebola) 바이러스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의 에볼라바이러스속에 속하는 음성극성 ssRNA형 바이러스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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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질병통제센터에서 공개한 에볼라바이러스. 출처는 하단 링크 참조.

에볼라 출혈열의 원인 바이러스로 지목되고 있다. 필로바이러스과의 바이러스들은 출혈열을 동반하곤 하는데, 이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은 치명적이라고 한다.

초기엔 열과 구토, 설사, 근육통등으로 감기로 왼하기 쉽지만 점점 심해지고 마지막에 체내의 콜라겐 조직에 침투해 콜라겐을 녹이고 몸 전체에 출혈을 일으킨다. 보통 소화기관에 이런 증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현재 예방제나 치료제는 없다.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는 의미. 치사율은 50%정도로 높으나, 올해 3월에 발생한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90%라고 한다.

주로 감염된 개체의 체액(타액, 정액, 땀, 배설물, 피 등)에 의해 옮는다고 한다. 그냥 환자 근처에 가지 않으면 안전하다는 의미. 현재 알려진 가장 유력한 숙주는 과일박쥐라고 한다. 여태까진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그 부족이 전멸하는 선에서 마무리 되곤 했는데, 이젠 아프리카에서도 교통수단이 발전되는 바람에 여기저기 옮겨진다는 게 문제다. 결국 WHO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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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6 추가

점점 심각해지는 군요. 사망자가 3주동안 1천여명이 늘었다고 하네요. 이는 6개월간 사망자 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8월 중순경에는 점점 잦아들고 있다는 기사가 나와서 괜찮아졌나보네 했습니다만, 아닌가보네요. 미국이 결국 UN에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다네요. EU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EU의 본격적인 움직임으로 숨통이 트일거라고는 합니다. 전문가들이나, 언론에서나, 지금 긴급 대응하지 않으면, 통제 불가능한 더 큰 공중보건 재앙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에볼라의 중심에 선 라이베리아는 국가 존폐위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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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2 추가

WHO에서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것을 시인했습니다. 뭐 그렇다는 거구요,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잘못을 인정하는건 보기 좋네요. 어쨌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긴급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문제가 커질거라는 대에 대해 공감하길 원하는 눈치네요. 현재 6000여명이 감염되어 희생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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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dc.gov/vhf/virus-families/index.html
http://phil.cdc.gov/phil/details.asp?pid=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