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글쓴시간
분류 기술,IT
물건을 돌려준 뒤에 받을 수 있는 금액
유실물법 제4조 (보상금) 물건의 반환을 받는 자는 물건가액의 100분의 5 내지 100분의 20의 범위내에서 보상금을 습득자에게 지급하여야 한다. 다만, 국가·지방자치단체 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공공기관은 보상금을 청구할 수 없다.<개정 1995.1.5>
- 인터넷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 유실물을 습득하면 습득자는 물건을 돌려줘야할 의무를 지닙니다. 쉽게 말해 경찰서에 신고하면 됩니다.

- 물건을 찾아 돌려주면, 반환 받은 자는 물건 금액의 5~20% 정도를 돌려줘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안 주면 1개월 내에 청구 가능합니다. 또한 보관에 비용이 들어간 경우 보관료까지 청구할 수 있습니다.

- 여기서 '물건 금액'이란 '물건의 매각 대금'입니다. 현금은 100% 인정되고 수표 같은 건 인정 안됩니다. (수표는 분실 신고하면 매각이 안되기 때문에)
글쓴시간
분류 기술,IT/하드웨어 정보
Core2 Duo E8400

벼르고 벼르던거 드디어 득템. 가격은 줄 만큼 줬음. 중고로 15만. ㄲㄲ. LGA775(Socket T)라 조만간 단종이다. 인텔 플랫폼에는 별로 투자할 생각이 없었는데, 그래도 6MB L2캐시(코어당 3MB)는 앞으로도 데스크탑용 CPU에서는 절대 안 나올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념비적으로 하나 가지고 있으려 한거다. 나중엔 쿼드코어나 한번 질러 볼까나. ㅎㅎ

기존에 사용하던 E6750보다는 확실히 빨라졌다. 그런데 OpenSSL 벤치 해보면, CPU 클럭향상(2.66GHz → 3.0GHz)만큼 성능향상되어있다. 하지만 멀티 쓰레드를 사용하는 어플에서 성능 향상이 크고, 대용량 데이터를 다룰때 (데이터 베이스 프로그램)에서 역시 생각대로 빠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re2 Duo 이미지 및 다이 포토. 하단의 갈색 부분이 L2캐시 부분으로 CPU전체의 절반정도다.

요즘 CPU 다이 포토(CPU Die Photo)를 보면 코어 보다 캐시 영역이 더 크다. 대용량 캐시로 인한 성능 향상보다 제조비용이 더 크기 때문에, CPU제조사에서는 코어당 2MB가 넘는 L2캐시를 가진 데스크탑 CPU를 만들기 힘들다. (기술적으로 만들기 어려운게 아니라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는 거다. L2캐시가 두배가 되면, 성능은 일부프로그램에서 두배이상 좋아지지만,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는 성능 차이가 없다. 하지만 제조비용은 두배 가까이 들어가고, CPU의 발열은 더 심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벤치마크 점수는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재 나오는 샌디브릿지 Core i7(쿼드 코어)은 L3 캐시가 코어당 2MB, L2캐시는 코어당 256KB 다. 단 L3캐시는 코어끼리 공유하기 때문에, 하나의 코어가 8MB를 다 사용할 수도 있다.

L2캐시와 L3캐시는 캐시 성능만 따지면 속도 차이가 매우 크다. (L2캐시가 훨씬 빠르다) 여기에 제조 비용까지 따지면 둘의 값어치는 더 벌어진다. 필자가 L3캐시 늘인 것을 보고, '원가절감'이라는 단어가 먼저 생각난 이유다. 하지만 코어가 많아질수록 캐시의 속도보다 코어간의 캐시공유가 더 중요해지고 L3 캐시는 상대적으로 대용량으로 만들기 쉽기 때문에, 이런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것 같다.
글쓴시간
분류 기술,IT
플루토늄(Plutonium, Pu, 94)

원자번호 94, 원자량 244, 밀도 19.84g/㎤,녹는점 640℃, 끓는점 3228℃, 주기율표 제 3족에 속하는 악티늄 원소. 은백색의 금속. 천왕성(Uranus)의 이름을 딴 우라늄(Uranium)과 해왕성(Neptune)의 이름을 딴 넵튜늄(Neptunium)을 이어받아, 명왕성(Pluto)의 이름을 따 플루토늄이 되었다. 자연계에는 거의 없고, 원자력 발전의 폐기물의 재처리를 통해 얻는다. (U238의 핵에 중성자를 넣어 Pu239를 만든다.). 전세계에 얼마나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방사성 독성이 아주 강하며(우라늄의 10만배), 핵분열도 빨라 핵폭탄/수소폭탄의 주 재료다. 동위원소는 232~246까지 총 15개가 발견되었는데 모두 방사성이다. 이중 Pu242가 38만년, Pu244는 8000만년에 가까운 반감기를 가진다. 그동안 방사능을 뿜어낼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죽음의 원소인 셈. 참고로 플루토는 로마신화에서 죽음의 신이다.

화학적 독성도 있는데 그냥 청산가리 수준이다. (^^;) 화학적 독성에 대해 큰 신경쓰지 않는건 이걸 구하기도 어려운데다가 치사량 이상으로 먹고 흡입하는건 더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소화관에서의 흡수는 거의 없지만 (0.1% 이하), 폐로 흡입되면 상당수가 침착되어 폐와 피부, 뼈 등에 수십년동안 남아있는다.

이걸로 원자력 발전 하면 효율은 좋겠지만 사고났을때의 피해는 우라늄보다 훨씬 커지는 거다. (그래봤자 둘다 큰건 마찬가지지만)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안전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글쓴시간
분류 생활,캐어

환경 방사선량 보기(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

우리나라의 환경방사선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공개하는 서비스다. 서버 부하로 접속이 지연될 수 있다. 300 nSv/h 이하가 정상이며, 비오면 증가한다고 한다. 아래 그래프는 국가 환경 방사선 자동 감시망에서의 자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국가 환경 방사선 자동 감시망: https://iernet.kins.re.kr/

글쓴시간
분류 생활,캐어

대지진, 쓰나미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2011.03.11 14:46, 일본 센다이 동쪽 130KM, 지하 24.4KM에서 진도 9.0의 강한 지진이 났다고 합니다. 건물이 무너진건 별로 없지만 10M에 달하는 쓰나미가 해안가를 덮쳐서 피해가 크다고 하네요. 이로인해 (아직까진 예측입니다만) 지구 자전축이 10CM 틀어지고 자전속도도 16/1000000 초 빨라지고, 일본 본토가 2.4M 한반도쪽으로 이동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NOAA의 3.11 쓰나미 지도. 왼쪽 위 검은 부분이 지진 발생지점

근데 근처에 있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원전) 1호기와 3호기에서 방사능 유출이 우려된다고 합니다. 지진나면 늘 있는거겠거니 해서 넘어갔었습니다만, 상황을 보니 조금 심각하네요.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보다, 쓰나미로 인한 피해보다 방사능 누출로 인한 피해가 더 클겁니다.

일단 일본의 원전은 진동이 감지되면 멈추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아주 작은 균열이라도 생기면 방사능이 누출되기 때문에 위험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바로 멈출 수 있는게 아닙니다. 발전 설비만 멈추고, 핵 연료봉은 그대로 남겨둡니다. 발전을 시작한 핵 연료봉은 중간에 뺄 수 없습니다. 제어봉을 삽입해 진행중인 핵분열을 다 끝내고, 식힌 후에 꺼내야 합니다. 제어봉을 넣으면 새로운 핵분열은 발생하지 않지만, 식히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노심 (Core, 연료봉을 담는 그릇) 안에서는 계속 핵분열을 하고 있고 많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냉각수(정제된 바닷물)을 공급해 계속 식혀줘야 합니다. 반드시! 식혀줘야 하기 때문에 냉각수 공급 장치가 이중 삼중으로 되어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큰 사고중 하나가 LOCA(Loss of Coolant Accident, 냉각재상실사고, 노심으로 가는 냉각제가 손실되는 사고)입니다. 원전 설계의 좋고 나쁨은 비상시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후쿠시마 원전의 그 안전장치[들]이 전부 제대로 작동하지 않나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후쿠시마 원전 위성사진 (2011.04.24 구글맵)

- 평시에 작동하는 냉각수순환펌프에, 비상시 전원을 공급 해줄 디젤 발전기가 전부 가동을 멈췄고, (쓰나미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전부 멈추는 일이 있을 까요?) 비상 배터리도 다 썼으며,
- 격리냉각시스템(RCIC, Reactor Core Isolation Cooling, 원자로 자체 설비만으로 노심을 냉각시키는 장치)가 멈췄고 (이게 어떻게 멈추죠?)
- 비상시에 작동하는 비상노심냉각계통(ECCS, Emergency Core Cooling System)이 멈췄다고 합니다. (노 코멘트)

1. 후쿠시마 원전은 원자로에서 직접 물을 끓이고 이 증기를 빼어 터빈으로 가도록 되어있습니다. 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점점 양이 줄어들고, 노심의 온도가 점점 올라갑니다.

2. 냉각수가 줄어서 냉각수에 잠겨있던 노심이 노출되면 노심을 코팅하고 있던 지르코늄(Zr, 원자번호 40, 부식에 매우 강하다)이 촉매가 되어 수증기를 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발생시킵니다. 그리고 수소는 높은 열을 받으면 폭발합니다. 이 폭발로 원자로 외벽이 날아갑니다.

3. 노심의 온도가 1405K를 넘으면 우라늄이 녹기 시작합니다. 연료봉을 감싸는 지르코늄은 2128K에서 녹기 시작합니다. 노심이 녹는걸 노심융용(爐心鎔融, Meltdown)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방사능 물질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우라늄과 플루토늄이 외부로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그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죠. 이때부터는 인간의 기술로 제어가 힘들어집니다. 노심 폭발. 그게 체르노빌 원전사고였습니다.

- 이미 어느정도의 방사능 누출이 있다고 합니다. 폭발을 막기 위해 방사성 물질이 담긴 노심 안의 수증기를 그냥 공기 중으로 흘려보냈고 (이 수증기에는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과 요오드131, 질소 16이 있습니다. 이중 문제가되는건 세슘137입니다. 공기중에 쉽게 흩날리고 방사능이 30년 정도 지속되니까요) 원자로를 포기하고 해수를 집어넣었다고 하네요. (원자로에 해수가 유입되면 더이상 못씁니다) ㅎㅁ 폭발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급박한 심정이 느껴지네요.

- [원자력발전]계의 충격이 크겠네요. 원자력 발전소 어떻게 믿남요. 지진 다발지역에 원전 만든 X들이 문제인감요.

- 2011.05.17 추가: 문제 많네요. 지진나고 16시간만에 1호기의 연료봉이 녹는 노심융용이 완료되었다네요. 일본은 몰랐다고 하지만, 정말 몰랐을까요? 일본에 대해 실망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맵 2014.05.03 위성사진. 주변의 숲이 깍이고 저장 탱크가 들어선것을 볼 수 있다.

----

http://mitn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