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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HEVC/ H.265

- 고생고생해서 H.264 플레이를 원활하게 만든것도 몇년 안되었는데 벌써 2160p가 나오네요. 4K라 불리는 그 포맷입니다. 1080p의 가로세로 두배 따라서 픽셀개수는 4배가 됩니다.

- 이걸 블루레이(50GB)에 담기 위해서 사용을 고려하는 코덱이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H.265코덱입니다. 2013년 4월에 ITU-T에서 표준으로 발행한 따끈따끈한 코덱이죠. 압축률은 약 두배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 지금의 블루레이 용량은 H.264로 1080p, 3D인코딩해서 넣으면 딱 맞는 용량입니다. 4K 인코딩된 영상은 최소 이보다 2배의 용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코덱의 압축 효율을 2배로 올렸기 때문에 딱 맞게 들어갈 것으로 보이네요.

- 물론 블루레이도 BDXL이 나오면 용량이 2배가 되기 때문에, H.264로 2160p를 담기위한 용량에 도달하긴 합니다만, 업그레이드 전에도 디스크를 판매하려면 역시 코덱의 전환이 필요하겠죠. 또한 코덱만 업글하는 것이니 기존 판매된 제품들도 잘하면 펌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지원할 수 있을지도 모르구요.

- 일단 2160p는 해상도 뿐만 아니라, 색상 깊이가 현재 24bit에서 30bit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48bit까지 지원됩니다. 따라서 모니터 역시 변화가 예상되네요. 인간이 분간할 수 있는 색 영역이 현재 모니터의 표현 능력보다 훨씬 넓습니다. 아직은 이를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는 없습니다. 전문가용도 근접하는 정도밖에 안되네요. 출판물(염료)에서는 이를 만족합니다.

- H.264를 플레이해보려고 VGA 샀던게 불과 몇년전 이야기인데 벌서 H.264코덱도 안녕인가요. 하지만 이번엔 H.264보다 만만하지 않을걸로 보입니다. 인코딩시 연산량이 5배이상 늘었을 뿐만 아니라, 복잡도까지 감안하면 200배 이상 느리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다행이 디코딩에는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10배 이상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나오는 최신 CPU를 사용한 경우 4K까지는 무리없이 디코딩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