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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더 애니메이션(ARIA The Animation)
※ 인류는 나노머신(Nano Machine)을 이용해 아리아라는 행성을 개조합니다. 그리고 네오베네치아라고 불리는 물의 도시를 만듭니다. 이 에니의 1화는 지구에서 네오 베네치아로 가는 한 여자아이를 소개해주는데요, 처음엔 우주선 타고 날아가는게 나와서 SF물인 줄 알았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그 도시에서 곤돌라를 운행하는 세명의 아가씨(이들은 운디네Undine라 부릅니다. '물의 요정'이란 뜻입니다)가 주인공인 이 에니는 매우 잔잔한 느낌의 편안한 에니메이션입니다.
※ 작년말에 아리아 더 애니메이션(총 13화)이 방영되었고, 올 4월부터 아리아 더 내츄럴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 이야기는 매우 단순합니다. 세상은 아름답고 평온하며 희망적이라는 얘기. 가끔 있는 슬픔과 관련된 이야기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잔잔한 내용입니다. 갈등이랄게 없어서 다음 내용은 궁금하지 않지만, 그냥 틀어놓고 딴짓하면서 보긴 보게되는 에니입니다. 그런데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에니죠. 치유게 에니의 대표작이라 할까요.
※ 이 에니의 주인공들은 목표가 없습니다. 아니다, 약하긴 하지만 견습 운디네에서 정식 운디네가 되겠다는 목표는 있네요. 매일매일 셋이서 같이 곤돌라 젓는 연습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 이 에니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 꽤있습니다.
* 우선, 오프닝을 넘길 수 없다는 것. 즉 오프닝이 매화마다 다릅니다. 굉장히 신경쓴것이라 할 수 있죠. 제작비 만만하지 않을텐데요.
* 타이틀 화면의 실루엣 화상. 저런 느낌의 그림은 아마 비슷한 사진을 한번 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한 실루엣이 아니라 굉장히 사실적이거든요. 특히 사진에서 보는 명암비가 대충 맞는듯 합니다.
* 가끔있는 슬픈 이야기들. 아리아를 개조할 당시 여러건의 사고가 있었는데, 슬픈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아리아식으로 잘 표현해내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내용은 아리아 더 애니메이션의 4화에 있습니다. 4화를 보고 이 에니를 계속 봐야겠다고 생각했죠.
* 아리아ARIA란 서정적 가곡을 뜻하는 말입니다.
※ 등장인물 소개
왼쪽부터 아이카, 아카리(주인공), 아리스
왼쪽부터 아데나, 아리시아, 아키라
아리아사죠(社長), 아이
쓰고보니 아리아의 주인공은 전부 '아'로 시작하는군요. 아이짱은 1화에서만 모습이 나오고, 다른 화에서는 아카리와 편지를 주고 받아 음성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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