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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횟집 이름인듯. 실제 '바다이야기'라는 횟집을 본거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여기서의 바다이야기는 일종의 성인용 도박 게임을 말하는거 다 아시죠?
1.
바다이야기는 일종의 릴(Reel) 게임입니다. 간단하게 슬롯 머신이죠. 최대 25000배가 가능합니다. 100원 넣고 250만원까지 한번에 딸 수 있다는 거죠. 특이한건 '예고'시스템으로 [조만간 잭팟(대박)이 터질 것이다]라는 암시를 준다고 하네요. 화면에 고래와 상어가 헤엄친다고 합니다. ㅎㅁ 이거 보면 돈 더 집어넣겠죠.
바다이야기를 개발/제조한 에이원비즈와 판매회사인 지코프라임에 대해서는 기계 조작 혐의로 회사 대표가 구속된 상태입니다.
이런 불법 게임기가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것입니다. 비리가있는게 아니냐 이거죠.
2.
바다이야기를 하려면 만원을 넣어야 합니다. 넣으면 10000점이 적립되고 이 점수 가지고 게임을 합니다. 한번 하는데 약 4초, 최소 100점씩 걸어야 합니다. 400초, 약 7분이면 끝나네요. ㅎㅁ 7분에 10000원... 넘 비싸다. 재미있는건 이게 게임 실행이 자동으로 된다는 겁니다. 슬론 머신은 레버를 당기는 수고를 해야 하지만 바다이야기는 라이타 하나만 버튼 위에 올려 놓아 계속 눌리게 만들면 알아서 실행된다네요. 혼자서도 십여대의 머신을 다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ㅎㅁ...
3.
슬롯 머신 답지 않게 그래픽이 화려하다더군요. 직접 본것도 아니고 캡처된 장면도 없으니 패스.
4.
점수를 따게 되면 돈 대신 상품권이 나옵니다. 이 상품권을 다시 돈으로 바꿉니다. 환전비용은 10%가 들어갑니다. 이 10%가 게임 업체들의 주 수입원이죠. 즉 게임 승률이 100%라 해도(10000원 내면 1시간 후에 10000원이 남아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다면 원칙적으로는 게임 업체는 망하겠죠. 전기세랑 자리세가 있는데요) 10%를 이익보기 때문에 남는 장사라는 거죠. 상품권을 다시 돈으로 바꿔주는것도 불법입니다. 이건 게임이 아니라 도박이거든요.
5.
수익의 핵심은 상품권이 됩니다. 상품권을 찍어내는 회사 역시 엄청난 이득을 보게 되겠죠. 문제는 이 상품권 제조 업체의 기준이 미달되었는데 상품권 발행업체로 허가 받은 업체가 있다는 것입니다. 상품권 발행업체 허가는 [문화관광부]에서 합니다. 허가 받기만 하면 대박이니 로비가 치열했겠죠.
즉 2가지가 특히 문제죠. 특히 영상물 등급 위원회의 심의 통과에 의혹이 많이 있습니다. 문화관광부에서는 심의 통과를 반대했지만 거절당했다네요.
[수사하면 다나와]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