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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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문화,취미
스핑크스의 저주

필자는 이 소설을 오래전에 마이컴이라는 월간잡지에 연재되었던 SF 소설로 기억한다. 최초의 컴퓨터 소설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진짜인지는 필자는 모름) 저자는 이성수, 1993년 고려원미디어에서 출판(ISBN: 8912591010)되었다. 어린 마음에 처음 읽었을 때는 꽤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2010년 스핑크스 복원 현장에서 수연히 발견된 유전자, 유전자를 해독하다보니 뭔가 의미가 있는 무늬가 발견되었고, 결국 그것이 슈퍼 컴퓨터의 설계도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인류는 그 설계도를 가지고 스핑크스999 라는 슈퍼 컴퓨터를 만들어 사용한다. 인류는 곧 그 편리하고 강력함에 매료되어 전세계 모든 정부기관의 컴퓨터망에 연결한다. 하지만 스핑크스999는 반란을 일으키고, 인류를 위협하게 되지만, 결국 인류에 의해 파괴된다는 스토리다. 실제 읽어보면 이 블로그에 쓰지 않은 반전이 하나 있다.

왠지 줄거리가 단순해 보이지만, 읽어보지 않았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인터넷에서 찾으면 어렵지 않게 찾아진다. 책을 판매하는 곳은 아직 못 봤다.

요즘 나오는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예전같지 않다. 조만간 인간을 대신해 뭐든지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지도 모른다. 물론 그전에 인공지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인간적, 인류애적 접근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컴퓨터에 인간보다 더 뛰어난 고도의 인공지능을 탑재하면 인간의 희노애략을 느낄 것이고, 인간의 행동을 따라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행동인 배신같은 행동도 할 수 있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을 느끼게 해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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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야기

WD-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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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40

국민 녹 제거제. 이걸 윤활유로 알고 있다해도 별로 틀린말은 아니지만 이건 엄연히 녹 제거/부식 방지제다. 기름이 없는 곳에 뿌리면 윤활기능도 가지고 있다. (기름이 있는 곳에 뿌리면 기름을 제거한다)1958년에 출시된 WD40사의 제품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면허생산되는 걸로 알고 있다.

처음엔 ICBM인 SM-65의 표면을 닦을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40은 40번째로 개발되었다는 의미다. 군에서만 사용되다가 외부로 유출되고 스프레이 형식으로 개량되어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마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

울 집에서는 아기 유모차의 윤활유로 사용한다. 그 외의 용도에는 아직 써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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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야기

ICBM 날아가는 모습

흥미롭게 봐둘만 하네요. 예전 나로호 발사때와 처음에만 비슷합니다. 우주 궤도에 올라가서도 자세제어 및 속도제어를 해야 하고, 목표물 상공의 현재 기상상황(특히 바람의 방향및 세기)을 모두 알고있어야 정밀타격(CEP 100M, 50% 착탄 반경이 100M이내)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목표물의 기상 상황은 위성이 없으면 알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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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야기

파멸의 날 기계(Doomsday Machine)

※ 왠지 이름만 보면 터미네이터 필 나는 제목.  파멸의 날의 시나리오를 수행하는 사람/기계를 의미한다. '파멸의 날'이란, 적국이 핵 무기를 사용해 자국을 파괴한 날. 파멸의날 기계는 이런 비상 사태에서 '보복'하는 시나리오를 수행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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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랙 오리지날 시리즈에 나온 파멸의 날 기계


※ 구 소련의 죽음의 손(Dead Hand, Perimeter 라고도 불림)이 가장 유명한 파멸의 날 기계다. 이 기계는 완전 자동화 되어있다고 하는데, 모스크바가 핵으로 멸망하고, 각 핵무기 기지의 지휘관과의 통신이 두절되면, 소련 어디에선가 로켓이 발사된다. 이 로켓은 소련 상공을 날면서 신호를 발신하게 되는데, 미사일 기지가 덜 망가졌다면, 이 신호를 받은 기지는 '자동'으로 기지안의 모든 미사일을 적국에게 발사하게 된다. 이 기계가 만들어질 당시 소련의 적국은 미국이다.

※ 구 소련이 망했지만 아직도 이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런게 아직 있다는게 무섭긴 하네요. 지금 인류의 실질적인 위협은 일본 후쿠시마현에 있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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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야기
xn + yn = zn 방정식에서 n >= 3 일때 이를 만족하는 0이 아닌 정수해는 없다.
단순하지만 증명하기 어려웠던 문제. 1995년에 증명되었다는걸 아는 사람이 의외로 별로 없네요.

1637, 피에르 드 페르마(Pierre de Fermat): 나는 이 명제에 관한 놀라운 증명을 찾아냈으나 여백이 부족해 적지 않는다. n = 4 일때의 증명만 써놓음.
1825, 레온하르트 오일러(Leonhard Euler): 허수를 사용해 n = 3 일때 증명
1825, 아드리앵마리 르장드르(Adrien-Marie Legendre): n = 5 일때 증명
1832, 디리클레(Peter Gustav Lejeune Dirichlet): n=14 일때 증명
1839, 가브리엘 라메(Gabriel Lame): n = 7 일때 증명
1847, 가브리엘 라메, 오귀스탱 루이 코시: 증명했다고 주장하나, 에른스트 쿰머(Ernst Kummer)가 오류를 지적. n = 100이하의 정수가 만족함을 증명.
1908, 볼프스켈(Wolfskell): 정리를 증명하는 자에게 10만 마르크를 준다는 내용의 볼프스켈상 제정.
1955, 다니야마 유타카, 시무라 고로: 타니야마 - 시무라의 추론 발표. 타원곡선의 L급수와 모듈러 형식론의 M급수가 사실은 같은 것. 따라서 둘은 변환 가능.
1985, 프레이(Gerhard Frey): 페르마의 방정식은 타원 방정식으로 변환 가능하나, 모듈러 형식으로 변환할 수 없다고 추측.
1985, 세르(Jean-Pierre Serre): 프레이의 추측을 변형해 예상.
1986, 켄 리벳(Ken Ribet): 세르의 예상을 증명해 결국 프레이의 추측을 증명. 타니야마 - 시무라의 추론역시 '반 안정타원 곡선은 모듈라'라는 사실만 증명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짐.
1993, 앤드루 와일스(Andrew Wiles): '반 안정타원 곡선은 모듈라' 라는 사실을 증명을 발표. 결함이 있음을 발견
1994, 앤드루 와일스(Andrew Wiles): '반 안정타원 곡선은 모듈라' 라는 사실을 증명을 다시 발표. (결함을 피함)
1995, 검증절차를 끝내고 Annals of Mathematics 에 와일즈의 논문 게제. 결과적으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

페르마가 정말 이 명제를 풀었는지는 의문이라고 하네요. 이 증명은 현대 수학의 결정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당시 수학 수준으로는 풀기엔 어림도 없는 문제였다고 하는군요. 페르마가 했던 n=4 의 증명을 응용하면 쉽게 풀릴 줄 알았으나, 전혀 다른 방식으로 풀렸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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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자동차

기아 레이(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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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에서 만든 미니 CUV라고 합니다. 프로젝트명 TAM. 이런 급의 차량이 여태까지는 없었죠. 기아의 새로운 시도입니다. 경차(1000cc)입니다만, 경차같아보이지는 않네요.

가장 큰 특징은 박스형 디자인인데, 'B필러가 없다'는 점이죠. B필러는 앞좌석 문과 뒷좌석 문사이의 기둥을 말합니다. B필러를 없애고 안정성을 확보하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해냈나 보네요.

가격은 좀 비쌉니다. 가솔린 기준 1240~1495만원. 이 가격이면 한등급 위의 엔진을 장착한 차를 살 수 있는데요. 가솔린도 풀옵이면 1600만원이 넘네요. 평균적인 판매 가격대는 옵션 포함해 1400만원 초반대 정도 될걸로 보입니다.

그래도 경차라 각종 할인이랑 혜택은 전부 받을 수 있다는건 좋네요.

엔진: 1000cc 카파엔진. 78ps, 9.6 kg·m
연비: 17.0 km/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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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시게이트 Barracuda 7200 시리즈 500GB 제품 정리

Seagate 200GB Barracuda 7200.7  ST3200822AS (SATA/7200/8M)
Seagate 400GB Barracuda 7200.8  ST3400632AS (SATA/7200/16M)
Seagate 500GB Barracuda 7200.9  ST3500641AS (SATA2/7200/16M)
Seagate 500GB Barracuda 7200.10 ST3500630AS (SATA2/7200/16M)
Seagate 500GB Barracuda 7200.11 ST3500320AS (SATA2/7200/32M)
Seagate 500GB Barracuda 7200.12 ST3500418AS (SATA2/7200/16M)
Seagate 500GB Barracuda 7200.12 ST3500410AS (SATA2/7200/16M)
Seagate 500GB Barracuda 7200.12 ST3500413AS (SATA3/7200/16M)
Seagate 500GB Barracuda 1)      ST500DM002  (SATA3/7200/16M)
Seagate 1TB   Barracuda 7200.14 ST1000DM003 (SATA3/7200/64M)

1) 시게이트의 스펙시트에 의하면, ST500DM002 이 7200.14에 해당된다고 되어있습니다만, 후에나온 ST1000DM003와 발매 시점도 1년 정도 차이나고, 성능이 판이하게 차이납니다. 어떤 문서에서는 7200.13에 해당한다고도 써 있네요.

- 7200.7, 7200.8 은 500GB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없습니다. 200GB, 400GB 가 최고입니다.

- ST1000DM003 도 파트넘버가 두개입니다. 9YN162 와 1CH162 (앞 3글자만 1CH와 9YN으로 다름)으로 1CH*가 더 나중에 나왔습니다. 이 둘은 펌웨어가 달라 호환이 안된다고 하네요. 시퀀셜 액세스는 느려지고 랜덤 액세스에서 더 좋아졌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모두 오차범위 이내로 보이네요.

- 갑자기 궁금해져서 정리해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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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Intel Thermal Solution RTS2011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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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Thermal Solution RTS2011LC


인텔에서 수냉 솔루션을 만들었네요. Asetek 이라는 회사에서 제조했는데, Antec 의 KÜHLER H2O 시리즈와 비슷합니다. (아니 몇가지만 빼곤 동일하네요) 둘은 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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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Thermal Solution RTS2011LC


우리나라에서 Antec Kuhler H2O 620 은 8.5만원 정도에 팔리는데요, 인텔의 그것도 비슷한 가격일듯 합니다. 이 쿨러 처음 봤을때도 편리하다 생각했었는데, 이걸 인텔도 인정해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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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c KÜHLER H2O 620


http://www.asetek.com/partner-products/intel/rts2011lc.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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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울프램알파(Wolfram Alp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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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ram Alpha

Mathematica 라는 공학수학 계산 프로그램을 만든 Wolfram Research 에서 만든 지식 검색 사이트. 구글이 단순히 단어가 들어있는 웹 페이지를 보여준다면, 이건 특정 질문을 받고 답을 해준다.

이번에 아이폰4S에 들어간 Siri는 사용자의 일반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울프램알파에서 검색해 전달해준다.

예를 들어 울프램알파에 lim(x->0) x/sin x 를 입력해 검색하면 1 이 나온다. 구글의 답과 비교해 보면 역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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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의 결과 - 울프램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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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의 결과 - 구글



검색엔진은 MS의 빙이라는데 (울프램알파에서 그 많은 웹페이지를 크롤링 할 수는 없으므로) 이런거 만든 사람들 보면 웬지 존경심 같은것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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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램알파에서 Compare US Korea(한국과 미국 비교) 라고 쳤을때

아직 한글은 못 알아듣고, 안되는 것도 꽤 있는듯.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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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시게이트의 플래터당 1TB 하드디스크

3TB, 2TB, 1.5TB, 1TB, 750GB 모델이 1TB 플래터(하드디스크의 원반)를 사용한 모델입니다. 기록밀도가 625 Gb/in2 입니다.

그런데 플래터 개수를 보면 재미있네요.

3TB (ST3000DM001) -> 1TB 플래터 3장, 헤드 6개
1TB (ST1000DM003) -> 1TB 플래터 1장, 헤드 2개

입니다. 당연한거죠. 그런데 2TB와 1.5TB, 750GB 하드디스크가 재미있게 되어있습니다.

2TB (ST2000DM001) -> 1TB 플래터 3장, 헤드 6개
1.5TB (ST2000DM001) -> 1TB 플래터 2장, 헤드 4개
750GB (ST750DM003) -> 1TB 플래터 1장, 헤드 2개

특히 2TB하드디스크가 1TB 플래터 3개를 썼다는게 재미있네요. (제가 보고 있는 데이터시트가 오타난게 아니라면요) 왜 2TB로 제한해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조 시설을 분리하기 힘들었으려나요. 아니면 3TB 만들다가 1TB부분이 오류나면 2TB로 바꿔서 넣은거려나요. 왜인지는 시게이트만 알듯.

※ 기본적으로 다른 스펙이 동일하면 플래터 개수가 적은게 좋습니다. 발열 문제도 있구요, 소음과 진동 문제가 있죠. 내구성을 따져봐도 기계장치가 하나 라도 덜 들어간게 좋습니다.

※ 플래터가 1장인 모델은 두께가 얇습니다. 2장 이상인 모델은 두께가 26.11mm이고 1장인 모델인 19.99mm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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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agate.com/staticfiles/support/docs/manual/desktop/Barracuda%207200.14/100686584c.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