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의 최신 GPU 제품인 블랙웰 제품에서, 발열 이슈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글쎄요, 어차피 발열은 예상 되어있는게 아닌가 하네요. TDP 가 1000 W가 넘는다고 하는데, 그정도면 서버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정도의 발열입니다. 물론 한개의 칩만 사용하는건 아니고, 서버 룸에 공조 시설과 냉방 시설이 잘 되어있어야 문제가 안되겠지만요. 1000 W 가 크긴 하지만 이게 이슈가 되었다는게 조금 이상하긴 하네요. 게다가 이미 알고 있던거 아니였나요. 그래서 IDC에도 수랭이라던가 유랭이라던가 도입한다고 했구요. 칩당 1000W 정도면 수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AI로 그림그리는걸 시작했을때, 가장 먼저 힘들었던게 발열이었습니다. RTX 2060 12G 의 184W TDP를, 가지고 있던 저가형 케이스로는 제대로 냉각할 수가 없었죠. 부랴 부랴 케이스부터 큰걸로 바꾸고 팬 바꾸고, VGA 수직장착하고, CPU 쿨러를 수랭으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해보진 않았지만 400W TDP 정도까진 버티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세대가 거듭될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GPU 는 발열이 많아지긴 하지만, 전성비는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는 4060Ti 도 예전의 2060 의 2배 정도 성능이지만 발열은 183W → 165W 으로 더 낮아졌으니까요. 이번 블랙웰도 더 좋아졌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060 나올때가 되면 아마 바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