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에서 도입했다(시행했다)고 하는 OKR이 요즘 화제인듯 하다. 뭐 별로 감흥 없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궁금해져서 이것저것 찾아봤다.
성취하고자 하는 정성(측정할 수 없는,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적인 목표를 스스로 세우고, 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는지에 대한 지표를 위해 핵심 결과를 도출한다. 즉 "핵심 결과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말이 가능해진다.
- KR은 예전에 있었던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 성과 지표)와 비슷해 보인다. 단지 목적이 다를뿐. KPI는 평가가 목적이지만, OKR은 누군가를 평가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정성적인 목표를 정량적인 핵심 결과를 통해 평가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약간 추상적일것도 같고 말이다.
- OKR 을 이야기 할 떄 같이 나오는 게 CFR 이다. 대화(Communication), 피드백(Feedback), 인정(Recognition) 이라는데, 과정을 중시하는 OKR과 맞닿는다. 대화를 통해 상대를 먼저 인정하고, 상대에게 피드백해주는 것.
대화의 기술도 중요하다고 한다. 이건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쓰겠다.
이런 대화, 피드백, 인정 같은 것들은 내생각에는 심리학과 관련되어있다고 본다. 심리학이라는가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 즉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CFR 이던, OKR이던 모두 상대방이 나 또는 우리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도록 유도하는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행동을 바꾸려면 행동이 어떠한 상황에서 어떻게 일어나는지 아는게 도움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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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필자 생각엔 대화의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건 신뢰다. 상대방이 나의 말, 행동등을 믿게 만드는 것. 그리고 신뢰을 얻기 위한 처음은 공감이다. 너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는 것.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항상 명심하고 있다. 반대로 공감되지 않는 상대방은 믿지 않는게 좋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