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다운형 쿨러는 CPU 주변까지 쿨링해주기 때문에 발열이 심하지 않은 CPU 를 사용하고, 통풍이 잘 되는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CPU 주변에 있는 기기 냉각(전원부, 메모리, NVMe)에 오히려 좋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CPU는 4750G 으로 TDP 65W 이지만, 쿨러는 210W 으로 매우 많이 오버스펙이긴 한데 그만큼 시원한 바람이 CPU 주변부를 잘 냉각해준다.
쿨러는 2.82mm H2O, 72.37 CFM 인 120mm 쿨러라 스펙은 좋지만 LED 가 없는 모델이라 나중에 예쁜걸로 바꿀 생각이다. 아니면 LED 를 하나 달아줄 생각을 하고 있다. 이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지만 말이다.
막상 받고 보니 생각보다는 컸고, 메모리 윗부분을 완전히 덮기 때문에 메모리의 쿨링에 더 좋을것 같다. 실제 손을 대보면 시원한 바람이 메모리쪽으로 간다. 히트파이프도 6개가 있어 더 시원해질껄로 생각한다.
쿨러 장착은 원래 전원부를 덮도록 해야 하지만, 필자는 메모리를 덮었다. 다행이 높이가 꽤 높아서, 쿨러가 장착된 상태로 메모리를 끼웠다 뺄 수 있다. 막상 이렇게 되고 보니 메모리 오버나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옆에서 보면 생각보다 높다.
근 10년동안 쿨러에 신경 별로 안썼는데 이건 보자마자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순수 구리 방열판에 니켈도금이 되어있다. 필자는 도금하지 말고 구리 색상 그대로 보여줬어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탑다운형 쿨러는 플라워형 쿨러라고도 부른다. 열이 CPU 주변으로 퍼지기 때문이다. 플라워형 쿨러는 쉽게 말해 번들 쿨러다. 하지만 탑다운형 쿨러는 타워형 쿨러의 히트파이프를 굽혀서 방열판을 눞혀 만들기 때문에 구조상은 타워형에 가깝다고 본다.
※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는거긴 하지만, 이것보다 더 좋은 쿨러를 사용할 거기 때문에 딱히 쓸 예정은 없다. 쿨러 고장날때는 쓰겠지만 말이다.
※ 히트파이프, 구리 심,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LED 까지 있는 그래도 꽤 고급진 쿨러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확인해보니 꽤 기능이 많았다.
- 동봉된 USB 케이블을 쿨러와 연결하면, 전용 소프트웨어(쿨러마스터의 OEM 인듯. 소프트웨어에 쿨러마스터 로고가 있다)를 사용해 색상을 바꿀 수 있다.
- 마더보드에 4핀 12v LED 단자(ASRock RGB LED, ASUS Aura sync, Biostar VIVID LED DJ, GIGABYTE RGB Fusion, MSI Mystic Light 라고 부른다)가 있으면 이것과 쿨러를 연결해서 LED 색을 변경할 수 있다.
몇일전 업데이트 되더니 아래와 같은 바가 생겼다. 인공지능 검색 도구다. 내부적으로는 ChatGPT 를 사용하는걸로 알려져 있다.
오호 생각보다 똑똑하군.
검색 대신 사용할만 하지만, 잘 알고 있는거 물어보니 조금 다른 답을 하는거 같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후 대세 의견을 정리해 표시해주는거 같은데 그게 사실이라는 보장은 없으니 말이다. 그래도 정리는 잘 해주니 참고할 만한 의견은 될거라 생각. 이미지는 아직 지원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