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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시사,사회
임을 위한 행진곡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 지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작사: 황석영
작곡: ?
노래: 김종률
1981년 황석영과 극회 '광대'에 모여 있었던 광주지역 연행예술운동패 성원들이 [넋풀이(빛의 결혼식)]이란 노래굿에서 처음 불렀다. 이 굿은 1980.5.27에 계엄군의 총에 맞아 죽은 윤상원(당시 30, 시민학생투쟁위원회 대변인)과 1979년 겨울 노동현장에서 숨진 박기순(당시 21)의 영혼 결혼식을 담은 노래 굿이다. 두 남녀의 영혼이 부르는 노래로 작곡된 것이다. 그래서 가사의 마지막에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라는 구절이 있는 것이다.
백기완선생의 시 [묏비나리:젊은 남녘의 춤꾼에게 띄우는](1980.12에 지음)를 황석영(시인, 소설가)다듬어 가사를 쓰고, 1회 대학가요제에서 [영랑과 강진]이라는 노래로 참여한 김종률씨가, 추모행사에서 처음 불렀다.
그때 부른 그 노래가 1982년 [넋풀이 빛의 결혼식]앨범(앨범이라고는 하나 발매된 앨범은 아니다. 당시 이런게 발매될 수 있지않다)에 수록되었으며, 최도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불러 유명해졌다.
이와 비슷하게 [5월의 노래]라는 곡이 있는데 프랑스의 노동가요 [어느 할머니의 죽음, (Qui A Tue Grand Maman, Michel Polnareff]를 번안해 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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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04.10.17 실록 민주화운동 73. 노래와 운동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410171755401&code=210010
실록 민주화운동
http://news.khan.co.kr/kh_news/khan_serial_list.html?s_code=af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