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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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시사,사회
金樽美酒 千人血 (금준미주 천인혈)
玉盤佳肴 萬姓膏 (옥반가효 만성고)
燭淚落時 民淚落 (촉루락시 민루락)
歌聲高處 怨聲高 (가성고처 원성고)

                                                       - 계서 성이성(溪書 成以性, 1595~1664)
금잔에 담긴 향기로운 술은 천사람의 피요
옥쟁반의 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촛대에서 떨어지는 촛농에 백성이 눈물 흘리고
노래소리 높은 곳에 백성들의 원망하는 소리 높더라

춘향전에서 이몽룡이 암행어사 출두하기 직전 변학도에게 준 편지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