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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nVidia RTX 50시리즈 문제

원래 제품이 나오면 초반에는 이슈가 있곤 했습니다. 특히 GPU는 드라이버 이슈가 많았죠. 게다가 RTX 4090 나올 때에는 전원부가 타버리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전원부가 타버리는 것 외에도 조금 특이한게 더 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50xx 칩의 ROP 모듈이 스펙보다 적게 나온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5090, 5080, 5070 전부 해당된다고 합니다. ROP 모듈이 적게 들어가면 게임할때 눈에 띄게 성능이 떨어집니다. 5% 정도 차이난다고 하네요. 어쨌든 스펙보다 잘못된거기 때문에 이런 제품은 교환해준다고 합니다.

ROP(Raster Operations Pipeline)는 GPU에서 픽셀의 색상을 처리하는 핵심 요소로, ROP의 개수는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ROP를 거친 데이터는 프레임 버퍼에 모이고 바로 모니터로 출력됩니다.

             5090 5080 5070Ti 5070
ROP 176 112 96 64
비정상 ROP 168 104 88 -

불량품은 ROP가 8개 부족합니다. 이게 칩 제조단계에서 걸러지지 않았다는게 더 의아할 뿐입니다. 5070Ti 까지 발견되었으며, 5070 에서는 불량 보고가 없네요.

어차피 못 사는 제품이긴 하지만, 조금 아쉽네요. 현재 블랙웰 아키텍처를 사용한 GPU는 PCIe 를 사용한 제품이 50 시리즈 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썼던 GB200 은 플랫폼으로 판매하는 거라 PCIe 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즉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PCIe 제품은 H100 까지입니다. 블랙웰은 발열이 많아서 공랭으로는 어렵다고 하네요. 반드시 수랭을 써야 한다는거 같네요. 에혀.

이번 5090 도 기존보다 발열은 제법 있습니다. 그냥 성능 향상분 만큼의 발열이 있다고 생각하면 쉬울거 같네요.

어서 안정화 되고 어서 32 GB 이상 메모리를 가진 저렴한 모델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업스케일 없이 4K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