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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시사,사회
여성의 임신, 출산 및 몸에 대한 결정권 선언

낙태를 좋아하는건 당연히 아니지만, 그리고 찬성할만한 꺼리는 없지만, 정작 낙태 시술 논란에서 여성들의 선택권은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현실은 문제라고 본다. [자기몸 결정권 선언] 이거 왜 진작에 안했는지 모르겠다.

낙태를 전면 금지하면 피해보는건 남자인 난 아니다. 단지 딸을 가진 아빠의 입장에서, 이건 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낙태 반대론자들은 그녀가 낙태를 하고 싶어서 목숨 걸고 하는줄 아는 듯.

난 Pro Life(생명 옹호자)가 아니라 Pro Choice(선택 옹호자)다. 그리고 낳기로 결정했으면 정성들여 키워야 한다는게 내 신조다. 낳기 싫은데 억지로 낳은 경우는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가정 폭력같은 가정 문제는 이런데서 기인하는게 아닐까.

미국이 왜 낙태를 합법화 했는지 알아야 한다. 1973년 Roe v. Wade 사건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민감한 형사 사건에 대해서 익명 처리할 때 여자는 Jane Roe로 처리한다. 그리고 웨이드는 담당 검사의 이름이다. 맥코비라는 미혼모가 낙태를 허용해달라고 연방 지방법원에 청원했고, 법원은 [사적권리]를 앞세워 이를 받아들인 사건이다. 이 이후 낙태는 합법화되었다. 그리고 그로인한 사회적 비용의 감소로 인해 지금까지 지속되게 되었다.

인간의 어떤 자유를 박탈 하는 건, 어찌되었던 그에 따른 패널티 요소, '너는 손해 봐라'라는 의미가 내제되어있다. 그렇다면 그에 상응하는 '이득'을 줘야 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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