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C9H13N(암페타민) 분자구조
아기 간헐성 외사시 수술
- 비공개로 작성한 문서였는데, 워낙 키워드로 찾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아이의 개인정보를 뺴고 다시 작성했다.
-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수술했다.
- 수술전 약 30~40 분 정도 걸린다고 안내받았다.
- 수술실에서 나와 회복실로 가고 약 5시간 후에 회복실에서 나왔다. 전신마취라 회복실에 가는게 필요하다. 또한 전신마취이기 때문에 인공호흡기를 달고 하고 이때문에 폐렴의 우려가 있기때문에 수술후 몇일간 항생제를 먹는다.
- 수술후 아이가 눈을 뜨질 못한다. 실밥때문에 눈이 까끌하기 때문. 하지만 의사는 눈을 떠야 회복이 빠르다고 했다. 아이는 배고프다고 울기도 했다. 결국 뽀로로를 틀어줘서 눈을 뜨게 만들었다. 역시 뽀로로 없으면 아이 못 키운다.
- 회복실에서는 물정도 마실 수 있다. 5시간 내내 뽀로로 보고 배고프다는 애기만 한거 같다.
- 수술 후에는 약 3주동안 항생제를 포함한 안약을 매일 3~4회 넣어야 한다. 역시 감염 우려때문
- 눈에 있는 붉은 핏기가 사라지는건 2주 정도 지나야 한다고 안내 받았다.
- 이 문서에는 안내 받았던 기억에 의존해 적었다. (안내 받은걸 적어놓은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안내받은것과 다를 수 있다) 우리 아이는 몇몇가지가 달랐다. 그냥 참고만 하자.
- 아이 상황에 따르지만 1일후, 1주후, 2주후, 1달후, 2달후, 6개월 후에 병원와서 진찰 받아야 한다고 한다.
- 수술비는 기억 안난다. 기억 안 날정도로 적었다. 우리나라 의료보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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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추가
지금와서 느끼는거지만, 아이 수술 전에 찍은 사진들 보면 사시라는게 보인다. 그때는 잘 못 느꼈지만 말이다. 지금은 예의 수술로 완치되었다.
독감(毒感) 유행
매년 독감이 유행하긴 하지만 올해에는 미국발 독감 유행이 우리나라에 번지려고 하는거 같네요. 물론 안 번졌으면 합니다만. 그나마 다행인건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의료체계가 달라 조금만 몸이 이상해도 병원에 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독감이 쉽게 번지지는 않는다는 거죠.
미국에서 유행중인 독감은 H3N2형,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중인 독감은 H1N1형입니다. 현재 접종하고 있는 예방주사에는 H3N2, H1N1 의 항체 모두 들어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작년에 H3N2형이 번졌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독감 백신을 전국적으로 주사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독감이 왠만해서는 쉽게 번지질 않습니다. 지난 신종플루(이미 구종플루가 되었습니다만)에서도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피해가 크진 않았죠.
독감과 감기(感氣)는 다릅니다. 이 둘을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내과 의사에게 가는게 제일 좋죠. 보통 감기는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가 먼저 시작되구요, 독감은 일단 열과 두통, 몸살, 전신 근육통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시간지나면 이 두가지 질병의 증상이 비슷해지죠. (어차피 상기도 감염이라 비슷해집니다) 열과 몸살 여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만, 가장 좋은건 그냥 내과 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본인부담금 2천원정도만 부담하면 확실하게 알 수 있으니까요.
감기 조심하시길... 콜록콜록.
비누방울 만들기
※ 간편한 비눗방울
주방세제 : 글리세린 : 물 = 3 : 3 : 2
주방세제: 마트에서 판매하는 가장 저렴한 세제. 1리터당 1000원
글리세린: 약국에서 판매하는 글리세린. 100ml당 1000원
물: 그냥 수돗물
배합비율은 주방세제의 계면활성제 농도에 따라 다름. 잘 섞어준다음 2~3일 정도 밀봉해 가만히 놔둬야 비누방울이 잘 불어짐.
※ http://bubbles.org/의 운영자에 따르면, Joy나 Down 브랜드의 주방세제가 괜찮다고 함.
- Dawn Ultra 또는 Joy Ultra : 증류수 : 글리세린 또는 White Karo Syrup = 1 : 15 : 0.25
- Dawn 또는 Joy : 증류수 : 글리세린 또는 White Karo Syrup = 1 : 10 : 0.25
- Dawn 또는 Joy : 글리세린 : White Karo Syrup = 2 : 4 : 1
Dawn Ultra
Karo Syrup
드럼 세탁기 vs 통 세탁기
이거 의외로 모르는 사람 많더라는. ㅎㅁ
드럼 통
물 사용량 ↓ ↑
전기 사용량 ↑ ↓
세탁력,헹굼력 ↓ ↑
세탁시간 ↑ ↓
엉킴정도 ↓ ↑
손상정도 ↓ ↑
- 주의: 높다, 낮다는 상대적인 비교다.
- 강력한 물살을 만들어 세탁하는 통 세탁기에 비해, 낙차를 이용해 세탁하는 드럼 세탁기는 당연히 세탁력(때를 빼는 능력)이 약할 수 밖에 없다. 또한 낙차, 즉 어쨌든 빨래감이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드럼 안을 꽉 채우고 세탁하면 세탁이 안된다. (15kg 드럼세탁기와 15kg 통 세탁기를 놓고보면, 세탁 가능한 빨래 양은 드럼세탁기가 훨씬 적다)
-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드럼세탁기가 찌든때를 못 걷어낼 정도로 세탁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그랬으면 판매하지도 못했다. 세탁 잘되는건 두가지 다 마찬가지다.
- 드럼 세탁기는 손 빨래만 해야하는(통 세탁기에서 세탁하면 옷이 찢어지거나 늘어나는) 세탁물을 세탁할 수 있고, 엉킴도 덜하다. 즉 드럼세탁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옷감 손상이 덜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손빨래가 가능한 세탁물은 드럼 세탁기에서 세탁 가능하다. 부가적으로 물 사용량이 드럼세탁기가 통 세탁기에 비해 매우 적기 때문에 환경 보호에도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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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게 세탁: http://windy.luru.net/1334
pooq 캡처 화면
아이의 중독
모 신문에 아이패드 교육용 어플도 '게임'중독으로 가는 길이라는 맥락으로 기사가 났다. '게임'의 문제를 전달해주는 기사다. 전체적으로 맞는 기사지만, 왠지 초점은 다른곳을 향했다는 느낌이 든다. 단 기사의 내용중 교육용 앱도 중독된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요즘 아이패드로 은채가 자주 보는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 앱. 그냥 폴리 에니 정도로 생각하는 듯.
요즘 4살짜리 아이들에게도 아이패드 던져주면 알아서 잘 가지고논다. 울 은채는 드뎌 [밀어서 잠금해제 및 암호 입력]을 마스터하는 단계까지 왔으니깐 말이다. 참고로 나와 아내는 잠금 푸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적이 없다. 눈너머로 본 듯. 요즘 세대는 컴퓨터는 물론 아이패드나 스마트 폰을 다루는건 기본이니 아이도 그런걸 잘 다루는거 같다. 반대로 IT기기를 다루는 능력이 떨어지면 요즘엔 특히 더 심각해진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게임중독은 부모의 무관심이 주 이유다. 어떠한 기기를 주던, 어떤 일을 하던 애정을 가지지지 않고 무관심하게 대하면 아이는 그것에 중독된다는 거다. 그게 아이패드에 중독되던, 책에 중독되던, 그림에 중독되던 말이다. 아이는 이것 저것 다 해볼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가지에 '중독'된다는 건 문제라는게 내 지론이다. 이것 저것 다 해보다가 고등학교 졸업 할 때에 '돈을 벌기위해 할 것'과 '여가시간에 할 것'을 정하면 된다. 두 가지가 같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