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라는 에니메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지원해서 소니에서 만든 케이팝을 소재로한 에니메이션이다. 케이팝 걸그룹이 데몬을 물리치는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한국적인 문화에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글에서는 한류를 이야기하고자 하는건 아니고, 그 작품에 한복이 안 나온게 조금 아쉽다. 서울이 배경이고 특히 서울타워가 자주 나오는데, 그 근처인 경복궁이 나오지 않았고, 한국 또는 한류를 어필하는 작품이었으면 한복은 나왔으면 해서 말이다. 처음에 무당옷이 나오는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말이다.
주인공 3인방 중 한명인 조이(Zoey)가 맘에 들어서 비슷하게(?) 내 방식대로 생성했다. 원래는 금발로 하려 했지만 막상 해놓고 보니 그건 좀 아닌거 같아서 흑발로 했다.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미니 스커트를 입은 정장을 표현하고 싶은건 꽤 오래전부터이긴 하지만, 잘 안되었다. 다리를 짝다리를 집거나, 다리를 벌리거나, 손을 들어올리거나 하는 다이나믹한 동작으로만 많이 나왔다. 특히 다리를 곧게 펴고 있는 포즈가 막상 해보니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LoRA 까지 만들고, 포즈를 꽤 오랫동안 튜닝을 해왔는데, 이제서야 올린다. 지금도 완벽하다고는 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처음 시도했을때보다는 만족할 만한 그림이 나왔다. (일부 그림은 편집되어있다)
미소녀 만화 그림체의 LoRA 를 받아 생성한 그림이다. 미소녀 만화 그림체로 그려주는 LoRA 는 많지만 내가 사용하는 모델에 잘 어울리는 LoRA 는 찾기 힘들다. 사진에 사용한 LoRA 도, LoRA 소개 이미지는 아래 그림과 딴판이었다. 즉 이런 LoRA 를 발견한건 상당한 운이 있었던 셈.
LoRA 가 학습을 강하게 했는지, 다른 형태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는 있지만, 프롬프트를 많이 바꾸지 않으면 유사한 이미지들이 많이 나온다. 이것저것 해보다가 아래와 같은 형식이 가장 예쁘게 나왔다. 뭔가 귀족풍의 아가씨를 만드려고 하는 내 의지와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