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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시사,사회
얼굴을 검게 칠하는 패러디

2020.08.06 샘 오취리가 의정부고등학교 학생 몇명이 "Coffin Dance"(일명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한 졸업사진을 보고 2020.08.06에 인스타에 올린 글이 이슈가 되었다.

- 인스타의 내용을 보면 내가 보기엔 얼굴을 검게 칠한게 이슈가 된듯 하다. 그것이 모욕적이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걸 학생들에게 교육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teakpop 해시태그를 달았다. 영문으로도 글을 썼다.

->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얼굴을 검게 칠하는건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명백히 의도하지 않는 한 말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흑인을 노예로 부리지도 않았으며 흑인에게 빚진것도 없다.

-> 그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교육해야 한다고 하는데, 교육해야할 이유가 없다. 그걸 가르치려면 꽤 많은 수업 시간을 흑인을 노예로 만든 역사도 가르쳐야 하고, 그로인한 인종차별도 가르쳐야 하는데, 타국에서 사고친 일을 세계사 시간이 남아도는것도 아니고 이따위 걸 교육해야 할 이유가 없다.

-> 의정부고등학생들은 패러디를위해 분장한 건은 흑인 비하나 모욕할 의도가 없음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알 것 같은데, 그는 모른것 같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면 대한민국에 대해 좀 더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 가장 결정적으로, 흥분한건지는 몰라도 글을 공격적으로 썼다. 왜 그렇게 썼는지 이해하기 힘든 수준. 그냥 블랙페이스가 다른 나라에서는 이러이러한 역사 떄문에 인종차별 행위라는 정도로만 이야기했어도 이렇게 문제 안되었을 듯 싶다.

※ 해시태그로 건 #teakpop 도 그다지 좋은 의도로 건게 아니라고 생각된다. Tea K-Pop 이라는 의미로, Tea 가 "spill the tea"의 의미다. 직역하면 차를 쏟는다는 의미지만, 슬랭(은어)으로 가쉽을 이야기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teakpop 은 케이팝 뒷 이야기, 가쉽거리를 의미한다. 이런 해시태그를 달았다는 거 자체가 이걸 세계적인 이슈로 하기 위함인걸로 추측되긴 하는데, 그게 맞다면 다분히 의도가 좋아보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