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때 샀던 미니 컴포넌트(소니 미니컴포넌트 CMT-CPZ1)가 있다. 나름 좋은 음질을 들려주었지만, 지금은 고장나서 쓰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서 스피커만이라도 살려보려고 해봤다.
소니는 기본적으로 독자규격의 커넥터를 사용하곤 하지만, 다행이도 미니컴포넌트의 스피커 임피던스는 4옴이었다. 이 정도면 호환되는 앰프가 많다. 왠만한 앰프는 4옴 ~ 8옴 정도의 스피커에 맞춰져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스피커의 케이블 단자만 커스터마이징 하기로 했다. 이것 저것 살펴보다가 드디어 적당한걸 찾았다. RCA 터미널이 그것이다.
인터넷에서 개당 2000원 정도 한다. 배송비가 더 많이 든다. 하지만 왜 진작 이생각을 못했을까 싶다. 이런걸 당연히 팔았을테니깐 말이다. 어쨌든 구매해서 지금은 잘 쓰고 있다. 그래도 미니 컴포넌트에서 쓰던 스피커라 집에서 듣고 있는 싸구려 스피커를 완전히 대체가능하다. 음질이 확 차이난다.
갑자기 운전석측 후방 방향 지시등이 고장났다. 아예 단선된 듯. 깜빡이를 켜면 매우 자주 깜빡인다. 그냥 고장났다고 알려주는 듯.
아반떼 XD 후방 방향 지시등 규격: 12V, 27W, 싱글타입, 주황색
아반떼XD의 방향지시등은 흔히 사용하는 전구타입이다. 개당 1000원 안팍. 싸게 구하면 300원에도 구하지만 배송비가 더 들어간다. 근처 공업사에 가면 잘하면 무료고 공임을 받아도 5000원이면 된다.
- 어쨌든 자가로 교체했다. 공임은 줄 수 없다는 심정. ㅎㅎㅎ
- 이왕하는거 에어컨 필터도 교체했다. 물론 자가로. 이번에는 활성탄도 한번 써 봤다. 느낌은 왠지 괜찮은 느낌. 퀘퀘한 냄새는 확실히 덜 난다. 활성탄을 쉽게 말하면 숯가루고, 이걸 필터에 바르면 냄새가 없어진다. 냄새 입자가 숯의 표면에 달라붙기 때문. 대신 공기도 달라붙기 때문에 풍량이 줄어든다. 반대로 말하면 줄어든 풍량을 보완하기 위해 팬에 부하를 더 줘야 한다. 원래 아반떼XD는 활성탄 필터를 사용하지 않지만 지금 해보니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