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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enza A virus subtype H1N1(인플루엔자 A 서브타입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바이러스를 이루고 있는 단백질의 종류에 따라 A, B, C형으로 나뉜다. A형은 사람을 포함한 많은 동물에게 감염될 수 있지만, B와 C형은 사람에게만 감염된다.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는 다시 세포 표면의 돌기에 붙은 2가지 단백질, H(Hemagglutinin, 헤마글루티닌, 적혈구응집에 관여하는 단백질)와 N(Neuraminidase, 뉴라미니다제, 응집 인자) 단백질의 종류에 따라 다시 분류된다. 이 단백질에 따라 감염이 가능한 종과 전파 경로가 달라진다.

H는 16종, N은 9종이 있으니 총 144가지 종류가 있는 셈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신종 인플루엔자는 H1N1으로 돼지, 조류, 사람 등에 감염된다. 고양이, 개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바이러스는 세포에 침투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RNA를 세포의 리보솜을 이용해 복제하고 복제된 RNA는 세포안에서 다시 결합해 바이러스가 되어 세포 밖으로 빠져나온다. 침투할때에는 H단백질(세포벽을 여는 역활)이, 빠져나올 때는 H와 N단백질(결합된 곳을 끊는 역할)이 관여한다.

타미플루나 리렌자는 이 N단백질의 역할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N 단백질과 결합해 N의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것이다. 바이러스를 이루는 단백질중 N단백질이 그나마 변형이 덜 일어나기 때문에 N단백질을 타겟으로 삼은 것이다.

추정하는 기관마다 다르지만 적게 잡아도 전체 인구의 20%가 발병하고, 이중 0.1%정도가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할 것이라고 하니 꽤 무서운거다. 우리나라에서는 1만명 이상 사망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있다.

내 생각으로는 그렇게까지 유행하지는 않을것 같다는 느낌이다. 지금은 1918년의 스페인 독감이 유행할때보다 의학이 훨씬 더 발달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긴장하지 않으면 위험한것은 맞으니 조심해야할 듯. 심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문제 없다는 듯이 가만히 있을 정도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