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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기술적 특이점(Technological singularity)

※ 원숭이가 비행기를 타고 간는 상황을 떠올려보자. 이 상황에서, 원숭이는 비행기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타는건 아니며 앞으로 이해할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인간은 공부하면 비행기의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비행기의 작동원리가 인간의 사고 능력의 한계에 포함할 수 있는 범주이기 때문이다.

※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인간이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이 인공 지능이 스스로 학습해서 계속 발전해 인간의 지능을 아득히 뛰어넘었을 때 인공지능이 개발한 기술과 상품을 인간들이 사용한다고 치자. 그렇다면 인류는 인류의 사고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지만, 그 삶을 이해하고 스스로 발전 시킬수는 없다.

※ 즉 인공지능이 인공지능을 발전시키는 날이 오게 되며, 그것이 반복되는 경우 인공지능이 개발한 기술을 인간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걸 인간의 기술적 특이점에 도달했다고 말한다.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이자 미래학자, 발명가인 Ray Kurzweil이 2007년 그의 저서인 The Singularity Is Near 에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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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즈와일의 저서 "기술적 특이점이 온다". 빌게이트의 추천사가 들어있다.


※ 이 시점이 언제쯤 될것인지에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앞으로 30년 이내에 올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요즘 알파고를 보면서 '어쩌면 10년 안에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미 알파고의 바둑 수를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으니깐.

※ 참고로 커즈와일은 최초로 디지털 신디사이저를 만들기도 했다. 영창피아노로 유명한 영창뮤직에서 인수한 회사중에 "커즈와일"이라는 신디사이저 제조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 창림자 맞다. 커즈와일사는 레이 커즈와일이 개발한 방법에서 한단계 더 발전한 V.A.S.T방식(Variable Architecture Synthesis)의 신디사이저를 만든다. 신디사이저의 음악 합성 방식은 특허로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걸로 알고 있다. 미국과 일본 정도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