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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시사,사회
이집트 사태 그리고 트위터

이집트에서 난리가 났군요. 성난 군중들의 시위가 매섭습니다.

그런데 성난 군중들을 통제하기 위해 정부에서 인터넷을 끊어버렸다고 합니다. (전부 다는 못 끊었지만 전체의 93%를 끊었다고 하네요) 오호 그런 일이 21세기에도 일어나는 군요. 우리로써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우리 얘긴 좋은말 안 나올테니 그냥 패스. 미국에서는 끊으라고 정부에서 명령이 와도 인터넷 업자들이 말을 듣지 않을 거라는군요) 나머지 7%는 못 끊는 거더군요. 금융이나 증권 망과 연계되어있어서요.

트위터로 실시간 전송되던 성난 군중들의 함성들이 더이상 오지 못하게 된거죠. 그러나 우리에겐 구글이 있습니다.

트위터와 구글, 세이나우(SayNow, 지난주에 구글에 합병)가 합작해서 만들었습니다. +16504194196, +390662207294, +97316199855 번호로 전화를 걸면 그걸 텍스트로 변환해주고 #speek2tweet 계정에 글을 남겨준다고 합니다. 자동으로 #egypt 라는 태그가 붙는다는 군요. 역시 IT의 힘은 위대하군요. 이집트인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하네요.

인터넷이 끊겼을때 외부와 통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화접속으로 해외 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에 접속하는겁니다. 전화비는 좀 나오겠지만 어쨋든 확실한 방법이죠.

또다른 방법은 HAM(아마추어 무선 통신)을 사용하는 겁니다. 출력을 높이면 멀리까지도 가기 때문에, 국경 근처라면 다른 나라까지 나갑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쓸모 없는 방법이네요. 삼면이 바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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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3 이집트의 자유와 민주주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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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weets Must F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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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short, timely messages from Speak To T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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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weekend work that will (hopefully) enable more Egyptians to be he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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