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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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값, 최빈값, 평균값, 분산, 표준편차

- 중앙값(median):  자료를 순서대로 나열할때, 중앙에 위치한 값(자료가 짝수개일때는 n/2에 위치한 값)
- 최빈값(mode): 자료중 많이 나타난 값
- 평균값(mean): 자료를 더한 값을 자료의 개수로 나눈 값
- 분산(variance):  각 자료에서 평균값을 뺀 값을 제곱한 값의 합
-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분산의 양의 제곱근

※ average 는 평균값이 아니라 대표값을 의미한다. 통계학이나 공학에서는 mean 이 평균값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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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자료가 있다고 하자.
1,2,32,33,33,100,10000
중앙값: 33 (4번째수)
최빈값: 33 (33이 두번 나타났음)
평균값: 1457

전체 7개 항목중 6개가 평균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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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된 자료를 볼 때는 평균 뿐만 아니라, 중앙값, 자료의 분포를 나타낸 그래프까지 감안해 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통계값을 왜곡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득통계에서는 평균만 가지고 판단하기엔 왜곡이 심하다. 개인적으로는 소득순위 1등과 꼴등의 소득 차이가 10000배차이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정도 차이면 평균값은 수치로써 가치가 없다. 쉽게 말하면 중앙값은 평균값보다 많이 낮다는 의미다.

어느 자료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나라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소득의 평균값은 상위 25%라고 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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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 Bank Of Japan) 외환시장에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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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가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네요. 총 규모는 2조엔이라고 합니다.

일단 미국은 용인하는거 같고, 유럽은 크게 반발하는 모양새입니다. 미국과 유럽측에 사정 통보는 없었다네요.

태국과 싱가폴은 자국 통화가치 상승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까 말까 고민중이었는데, 일본이 먼저 개입했으니 자국의 개입 근거를 마련한 거 같아 내심 좋아하는 분위기네요. 중국도 위안화 절상의 방어수단으로 활용하겠죠.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인해 달러당 83엔에서 달러당 85엔으로 뛰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00엔에 1350원대이네요. 개입 이전엔 1400원대 였죠. (원-엔 환률이란건 원래 없습니다. 원과 엔을 직접적으로 거래하지 않으니까요. 단지 원-달러, 달러-엔 환률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겁니다) 2008년 말까지만 해도 800원대였죠. 지금은 1350이니 상당히 올랐네요.

좀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중. 카메라값이 너무 올랐음. 울나라 수출에 타격이 없는 선에서 낮아지는게 좋을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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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문제

중국의 세계의 맹주가 될것이라는 시각이 많지만, 필자는 약간 부정적으로 본다. '맹주'가 되기위해서는 그들 자체의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단일 민족이고 민주화도 된 상태라, 생각이 모두 비슷하지만, 중국은 그렇지 않다. 특히 아래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한다.

※ 천안문(Tiananmen, 天安門): 베이징 자금성의 정문. 천안문 광장의 북쪽에 있다. 1989년 4월 15일 후야오방(중국 공산당 개혁파의 수장)의 사망을 계기로, 학생과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가 발생했다. 천안문 광장에 밀집해있던 민중들을 1989년 6월 4일 1시경, 중국 정부가 군을 동원해 무력 진압했다. 공식 기록으로는 875명 사망, 14550명 부상이지만, 비 공식 기록으로는 5000명 이상 사망했다고 한다. 중국의 민주화의 상징이며, 언제든 타오를 수 있는 불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 중국 소수 민족 문제: 중국은 한족 외에 티벳, 위구르, 조선족등 소수 민족이 몰려서 집단을 이루고 있다. 전체 중국인구의 6%밖에 되지 않지만 모두 변방에 모여 있어 이들의 독립 요구는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언제든지 독립하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티벤은 대놓고 독립운동 하고있다.

※ 파룬궁(法輪大法): 리홍즈가 창안한 기공의 한 방법. 수련자가 일억명이 넘자 위기를 느낀 중국 공산당은 이들을 탄압했다. 리홍즈는 현재 미국에 체류중이다. 중국에서는 혼자서 하는 정부 비판은 괜찮지만, 몇명 이상 모여서 하면 심각한 문제로 간주해 탄압한다. 탄압과정에서의 비 인간적 행위는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지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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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引き籠もり, Social Withdrawal)

자신의 방, 또는 집에서 나가지 못하거나 나가지 않는 사람을 부르는 일본어다. 한국어로 굳이 번역하자면 '은둔형 외톨이'정도가 된다. 일종의 사회 거부 현상으로 보는게 맞을 듯 하다.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 '특별한 정신 장애 없이 6개월 이상 사회 생활을 하지 않는 상태'정도 되겠다. (사회생활이란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걸 의미하는 것으로 가족은 타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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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를 주제로 하는 에니도 많이 나와있다. 이미지는 "NHK에 어서오세요"



30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그냥 혼자 있고 싶어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 중독 증상도 쉽게 관찰된다. 인격장애나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등이 관찰되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니트족(취업경쟁에서 밀려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 실업자)이나, 오타쿠나 폐인과는 다르다.

요즘 사회 문제되는 주요한 키워드는 '외톨이'인듯. 혼자서도 모든것을 할 수 있는건 그 반대로 사람을 외롭게 만든다고도 생각한다. 살아가는데 다른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면 외톨이는 없을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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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워터 호라이즌(Deepwater Horizon)

멕시코 연안의 원유 시추 장비. 2010.04.20 폭발

장비라고 보기보단 일종의 정지해있는 거대 유조선이라 보는게 좋을듯. 2001년 현대중공업이 제조.

지하 5000ft아래의 해저지면을 뚫고, 지하 18000ft까지 파넣은 시추봉이 장비의 폭발로 인해 부러졌습니다. 그래서 구멍이 생겼고 압력으로 인해 그곳으로부터 원유가 유출되고 있죠. 하루 유출량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유조선 한척이 침몰하는 것과 맞먹는다고 하네요. 현재 남한 정도의 기름띠가 형성되어있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 구멍을 막을 기술을 인류는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적어도 8월까지는 손 놓고 있을거라는 군요. 8월까지 근처에 유정을 더 뚫어서 원유가 유출되는 속도를 줄인다고 하네요. 그 이후에는 구멍을 막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하네요.

유정은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ritish Petroleum, BP)의 소유입니다. 영국계 에너지 기업입니다. 세븐시스터스중 하나죠. (요즘엔 뉴 세븐 시스터즈가 대세입니다) 막대한 배상을 해야할듯 하네요.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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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6 BP는 유정에 캡을 씌우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기름 유출을 많이 줄였다고 하네요.

2010.09.21 완전히 밀봉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종적으로 490만 배럴이 유출된것으로 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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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지위(協議地位, Consultative Status)

UN에는 협의지위(協議地位, Consultative Status)라는게 있습니다. UN의 ECOSOC(경제사회이사회, Economic and Social Council)에 등록되어 얻은 지위를 말합니다. 여기 등록된 NGO(Non Governmental Organization, 비정부기구)들은 자신의 분야에 대해 UN 가입국을 대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협의지위는 3단계로 나뉘는데 포괄적(General), 특별(Special), 팀원(Roster)로 나뉩니다. 포괄적이 가장 권한이 쎕니다.

참여연대도 UN에 [특별 협의 지위]로 2004년 등록되어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도 등록어있고 환경운동연합이나 경실련, 한국자유총연맹도 등록되어있죠. 또한 굿네이버스는 [포괄적 협의 지위]로 발언권이 더 쎕니다. 세계 각국의 NGO가 UN에 의견을 전달하도록 되어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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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라는 의미가 (좀 확대해석하긴 했습니다만) UN헌장에 의한 ECOSOC의 자문기관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UN에는 정부 부분과 비정부부분이 있는데 NGO는 비정부부분의 핵심이죠.

[세상에 NGO가 UN에 의사를 전달하는경우가 어딨냐]는 물음에 대한 답입니다. 외국에서는 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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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un.org/esa/coordination/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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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가 제시한 의문점 8가지

의문점1 물기둥에 대한 설명 설득력 없다. 
의문점2 생존자나 사망자의 부상정도가 어뢰폭발에 합당한 것인지 설명이 부족하다.
의문점3 절단면에 폭발의 흔적으로 볼만한 심각한 손상이 있는지 설명이 없다.
의문점4 천안함 사건 초기 TOD 영상 진짜 없나?
의문점5 가스터빈실에 대한 조사 없는 결과 발표, 그렇게 서두를 이유 있었나?
의문점6 화약 아닌, 알루미늄 산화물이 폭발의 흔적인가?
의문점7 연어급 잠수정의 실체는 뭔가? 수일간 추적하지 못한 것은 납득할만한가?
의문점8 어뢰발사 감지 못했나?

「천안함 이슈리포트 1-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로 해명되지 않는 8가지 의문점」
「천안함 이슈리포트 2- 천안함 침몰 조사과정의 6가지 문제점」

의 내용중 첫번째의문점 8가지만 싣습니다.

유엔의 15개 의장국에 서한을 보냈다고 하네요. 잘한건지 못한건지는 지켜 봐야 할듯.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 입장에서는 난처하겠죠. 이렇게까지 해야했나하는 생각은 듭니다만, 어쨌든 밝힐건 밝혀야 한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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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보도자료
http://blog.peoplepower21.org/Peace/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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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텐마(普天間) 기지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沖繩)현의 미군기지(36해병항공단이 주둔).

오키나와현은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가장 처음 일본 본토에 '상륙'한 지역이며, 연합군이 최초로 일본 육군과 마주쳤으며, 2차세계대전의 마지막 전투가 오키나와에서 벌어졌다. 상륙을 위해 미국은 오키나와에 집중 포화를 퍼부었으며, 이로인해 오키나와는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토에서 원군을 보내지 않는 등 철저히 외면당한 곳이다. 일본군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군은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자결 명령을 내리기고 했다. 사실 일본에서 2차 세계대전의 피해를 가장 많이 본 곳이 오키나와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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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큐지방 지도. 오키나와현은 류큐지방을 포함한다. 출처: 위키피디아

류큐(琉球)왕국이 있던던 오키나와는 19세기까지만 해도 일본, 중국, 한국과 교역으로 많은 부를 축적했다. 그러다가 1879년 일본에 병합되었고, 전후 미국의 지배를 받다가, 1972년 5월 일본에 반환되었다. 일본 본토 민족과는 민족과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과는 다른 느낌이 들것이다.

일본 전체에서 오키나와가 차지하는 면적 비중은 0.6%에 불과하지만 일본의 미군기지 중 74% 정도가 오키나와에 있다. 오키나와는 섬으로 되어있으며 전체 섬 면적의 18% 정도가 미군기지다. 이곳은 일본, 중국, 대만, 한국의 중간 지점이기 때문에 전략적 요충지다. 6.25당시 우리나라에 온 미군도 오키나와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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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텐마 비행장 전경. 출처: 위키피디아

하지만 오키나와 주민 입장에서는, 좁은 섬에 미군기지가 몰려 있어 여러 사회적 이슈를 낳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군기지 주변의 사회적 이슈(미군범죄라던가, 소음이라던가, 환경오염이라던가)가 있는데 밀집되어있는 오키나와는 더 심할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그래서 주민들은 미군기지 이전을 간절히 바랬지만 이게 전략적 요충지라 멀리 이전하는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미군기지를 받아주겠다는 곳이 없기 때문에 이전은 더욱 요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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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의 오키나와 상륙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일으킨 전쟁 때문에 많은 피해를 입고, 그로 인해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 곳이 오키나와다. 그래서 일본의 지식인들에겐 오키나와만 나오면 웬지 동정을 지니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몇몇 높은사람들은 그냥 '남'정도로 생각하는 거 같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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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각종 시세

KOSPI    1,560.83     ▼44.10   (-2.75%)
KOSDAQ     449.96     ▼26.37   (-5.54%)
1USD     1,272.00 KRW ▲57.50   (+4.73%)
금      48,537.08 /g  ▲2,095.05(+4.51%)

주가 떨어지고, 환율 오르고, 금값 오르고.

유럽발 금융위기가 쉽게 끝나진 않을 듯 하네요. 주가지수도 좀 오르는가 싶더니 악재 몇방에 여지없이 무너지네요. 에혀...

북풍까지 있어서 쉽지 않을거 같기도 하고. 북풍 터뜨린 시점이 조금 안 좋은듯.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모양새는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긴것도 아니고 진건데요. ㄲㄲ 우리나라에 투자하려는 외국인들의 행보가 주춤하게 되진 않을거라 믿습니다만 좀 씁쓸하네요.

잘 해결되야 할텐데요, 다른건 몰라도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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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파괴(疲勞破壞, Fatigue Fail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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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충격으로 인한 피로가 금속내부에 쌓이다가 갑자기 금속이 파괴되는 현상을 피로파괴라 한다.

- 외부 충격으로 인한 작은 크랙들이 함선의 뼈대(용골) 내부에 누적되다가, 함선의 침수로 인한 무게 차이를 견디지 못하고 용골이 부러진 게 아닐까 하는 글을 보았는데, 좀 신빙성 있지 않을까 생각중.

- 피로 파괴에 의한 함선 침몰의 특징은, 보통 중앙 부근에서 두동강 나며, 절단면이 칼로 자른듯 깨끗하다는 점이다.

- 절단면이 깨끗하다는건, 적어도 폭발한건 아니라는 강력한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