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WRT는 독일의 NewMedia-NET 사의 오픈소스 라우터 소프트웨어다. 오래전 Open-WRT에서 파생되어 나온 프로젝트다. OpenWRT역시 LinkSys가 GPL에 따라 오픈 소스로 공개한 WRT54G 라우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DD-WRT는 오픈소스로 진행되고 있으며, 누구나 받아 설치할 수 있다. 단 지원사항에 제한이 있는데, 라우터의 메인 칩이 Broadcom, Atheros, Ralink 이어야 하고, 플래시 메모리가 4MB(Broadcom 칩을 사용한 경우 2MB)이상이어야 한다. 그 이하의 플래시롬을 가지고 있는 경우 용량이 부족해 지원을 하지 않는다.
버팔로의 DD-WRT 기본 탑재 공유기 WZR-1750DHPD
사양이 좋은 고급 공유기들(보통 5만원 이상)에 대해 핵펌(해킹 펌웨어)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신 리눅스 커널을 사용하고, 각종 패치를 포함하기 때문에 성능이 좋아지고 관리메뉴가 많아지는데다, 모니터링도 고급 장비 못지 않게 지원한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DIR-615 시리즈가 불티나게 팔린 이유다. DIR-615는 DD-WRT를 지원하는 저렴한 공유기였다.
버팔로라는 일본 회사는 아예 처음부터 DD-WRT를 탑재해 판매하는 모델이 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넷기어라는 미국 회사도 http://www.myopenrouter.com/ 을 통해 지원해주는 모델이 많다.
이번에 공유기가 뽀닥나는 바람에 새로 살까 생각중. 예산은 10만원 안팍. DD-WRT나 OpenWRT지원되는 것으로 살 예정이다. 2006년경 구매한 WGT-624 v2라는 제품을 찾아보니 DD-WRT가 TBD(To be done)로 되어있다. 문제는 몇년째 이런듯. 당장은 DD-WRT를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보면 볼수록 맘에 드는 기능이 많아 이번에는 써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