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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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시사,사회
2018년 부동산에 대한 단상

십여년동안 전세값이 치솟다가 요즘은 전세가 남아돈다고 한다. 원래 3월이 부동산 비수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전세가 남는다는건 좀 이상한 일이다. 찾아보니 집을 많이 산다고 한다. 앞으로 집값이 오를걸로 예상해서다.

- 솔찍히 말하자. 집값은 정부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정부에서 손을 댈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다. 경제력이 오르면 자연히 부동산 값은 오른다. 반대로 부동산 값이 떨어진다는건 심각한 의미다. 경제가 후퇴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아직 집이 모자르기 때문에 집값은 오를 수 밖에 없다.

- 우리나라의 주택 보급률은 2018년 전국평균 104.2 이다. 서울지역만 따지면 95.9, 경기지역만 따지면 101.0 이다. 수치상으로만 봐도 모자르다는 의미다. 여기에 공실이라는게 있기때문에 더 모자르다. 필자는 공실률은 15%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따지면 주택보급률이 120 정도는 되어야 주택이 모자르지 않게될거다.

- 문제는 주택보급률 120이 되면 전세는 없어지고 월세가 많아진다. (집값이 떨어지거나 보합세이기 때문에 집주인이 손해보지 않으려면 월세로 돌려야 되고 월세금액도 높아진다. 월세에는 집에 대한 감가삼각비용이 포함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집 없는 사람들이 더 힘들어진다. 그래서 주택도 마음대로 팍팍 못 짓는다.

- 인터넷에서 집값 이야기 할 때면, "집값 떨어지면 집주인들 어떻하냐 ㅋㅋ" 라고 걱정하는 비주택소유자들도 많이 보인다. 실제 직장 동료들과 이야기할때도 그렇게 말하는 사람아 많다는걸 느낀다. 하지만 난 걱정하지 말라고 한마디 한다. 집 주인들 힘들어지기 전에, 집 없는 이들이 먼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세상에 '갑'이 손해보는경우 봤냐"

우리나라에서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집이 모자르다. 정말 집값 떨어뜨리고 싶으면 집을 더 짓자. 주택보급율 120% 를 목표로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경제가 박살나도 난 책임 못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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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야기
인터넷에서 본 우스개 소리 하나

앞에서면         주동자
뒤에서면         배후세력
가운데서면       핵심세력
오른쪽에서면     우익
왼쪽에서면       좌익
하늘에있으면     높으신분
땅속에있으면     지하세력
따로떨어져있으면 점조직
집에있으면       비선실세

- 우스게가 우스게로만 치부될만한게 아닌게, 누군가가 다른이를 어떠한 방법으로든 엮을 수 있다는 의미. 이럴땐 아예 말을 않는게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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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시사,사회
출산율에 대한 단상

- 주변을 보면 결혼한 사람들은 아이를 2명 정도를 낳는것 같다. 일단 나만 해도 아이가 2명이고 말이다. 아이 혼자서는 심심하니깐 사회적 여건이 X같은게 문제지만 그래도 둘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으리라. 첫째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동생이다. 어렸을때는 싸우겠지만 크면 그런건 다 해결될테니 말이다.

- 우리나라의 합계출산률은 아직 2017년 통계가 안 나왔지만, 추정치로는 1.05 정도일 것이라고 한다. 원인은 애를 안 낳아서가 아니라, 결혼을 안해서다. 만약 결혼률이 1900년대 말과 비슷하다면 합계출산율은 2.0 근처까지 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 생각도 마찬가지다.

- 일본이 이게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뭐 복합적인 원인이야 있겠지만 어쨌든 결혼을 기피하게 되고 그로 인히 인구수가 줄어들 위기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2010년 초반부터 이를 대비해왔으면 좀 더 나아졌을 겠지만 그 시기를 놓친게 아깝다. 물론 지금부터라도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이민 받고 이런건 대비책이 아니니 말이다.

- 이민을 받는게 대비책이 안되는 이유는 이민 1세대들이야 우리나라에서 기피 업종에서 열심히 일해주겠지만 이민 2세대들은 그럴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게 결국 사회문제가 된다. 이민 2세대들은 보통 가난하기 때문. 그럼 그들을 캐어해주기 위해 또다시 세금을 사용해야 한다. 결과적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셈이다.

- 그냥 파격적으로 출산율 정책을 마련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보육과 교육을 국가에서 100% 책임만 져 줘도 이지경까지 안되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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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문화,취미/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모바일을 시작했다. 그동안 AxE를 하다가 주변의 권유에 의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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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AxE와 병행해 할 거 같다.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6개월은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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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위치. 의상은 꿈꾸는 별. 이 의상은 오픈 직후에 나왔다.


서버는 브레디. 캐릭터는 당연히 위치. 예쁘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캐릭터 꾸밀수 있게 많이 해 놓았는데, 일단 시간이 없어 머리하고 얼굴만 간단하게 터치했다. 나중에 시간나면 나머지도 손을 볼 생각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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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날 에일린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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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문화,취미/Hi-Fi,PC-Fi
비트 퍼펙트(Bit Perfect)

- 음원의 비트깊이/샘플링레이트와 출력하는 기기(사운드 카드 또는 DAC)의 비트깊이/샘플링레이트가 동일하도록 재생하는 기법을 비트 퍼팩트(Bit Perfect)라고 부른다. 음악 감상에 있어, 음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기법중 하나다.

- 현재 시판되는 음원은 CD의 비트깊이/샘플링레이트인 16bit/44.1kHz (줄여서 44/16 이라 함)이라는 스펙을 가지고 있다. 오디오 플레이어 프로그램에서 이런 사양의 음원을 재생하면, 44/16 스펙으로 OS(예를 들어 윈도10)를 통해 출력기기(=사운드 카드)에 전달하고, 출력기기는 이를 아날로그로 변환해 스피커로 출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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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홈페이지에 설명된 BitPerfect 도식. 두개의 그림중 위 그림이 비트퍼팩트다.



- 당연해 보이지만 이걸 이야기 하는건 OS로 음원 데이터가 전달될 때 암묵적으로 비트깊이나 샘플링레이트가 "변환"되곤하기 때문이다.

- 출력기기의 비트깊이/샘플링레이트는 사운드 카드 및 운영체제마다 다르다. 윈도10이나 리눅스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은 사운드카드의 스펙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도 5.0 이후부터는 외장 DAC를 사용해 비트 퍼팩트 재생을 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출력되는 비트깊이/샘플링레이트는 사운드카드의 스펙 뿐만 아니라 OS의 기능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 안드로이드에서의 비트 퍼펙트는 후술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윈도만 다룬다.

- 기본적으로 윈도 OS는 "커널 믹서"를 통해 오디오를 출력한다. 믹서라는걸 만든 이유는 여러가지 애플리케이션에서 동시에 음악을 출력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면 팟 플레이어로 음악을 틀고, 크롬 브라우저로 유튜브에 접속해 영상을 플레이하면, 두개의 음악이 섞여서 동시에 나온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하나의 사운드카드는 하나의 스펙으로 데이터를 받아 스피커로 출력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두개 이상의 앱에서 동시에 오디오를 출력하려는 경우, 소프트웨어적으로 두개 이상의 음악 데이터를 받아 하나로 합한 후(이걸 믹싱Mixing이라 한다) 합한 데이터를 사운드카드로 보내 출력한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는 두개의 소리가 동시에 나는 것 처럼 들리게 된다.

- 하나로 합하려면 각각의 음악 스펙이 동일해야 한다. 예를 들어 16bit/44.1kHz 음원과 24bit/48kHz 음원은 하나로 합할 수 없다. 한쪽을 다른쪽 스펙으로 변환시켜야 한다. 어떤 스펙의 음원을 사용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윈도OS에서는 사용할 스펙을 사용자가 정해 놓을 수 있다. 기본값은 16bit/48kHz 다. 따라서 설정을 건드리지 않으면 모든 음악이 16bit/48kHz 으로 변환되서 재생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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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의 믹서 컨트롤 패널. PotPlayer 와 Chrome 에서 오디오를 출력중이다.


- 보통은 샘플링레이트 변환이나 비트 깊이 변환 작업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좋은 스피커를 사용하다 보면 음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서서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좋아하는 곡(=많이 들어본 곡)을 좋은 스피커로 (좋은 스피커가 비싼 스피커라는건 아니지만 보통 시중에서 판매되는 20만원 이상의 스피커)로 계속 듣다보면 음이 뭉개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는 믹싱 과정에서 미세한 잡음이 포함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특히 믹서에서 합해야 하는 음원의 비트깊이/샘플링레이트가 서로 다른 경우, 동일한 비트깊이/샘플링레이트가 되도록 변환한 후 믹싱해야 하는데, 비트깊이/샘플링레이트 변환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에 쓴 글에서 비트깊이의 변환은 큰 문제 없지만 샘플링레이트의 변환은 문제의 소지가 많다고 쓴 걸 기억하자.

- 즉 FLAC나 MP3같은 손실/비손실 음원이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비트 퍼팩트가 아니면 재생할 때 변환하느라고 손실이 발생한다. 그것도 운영체제 단에서 말이다. 필자는 MP3 코덱으로 인한 손실보다 믹싱으로 인한 손실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OS에서 제공하는 기본 변환소프트웨어는 성능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음질이 좋지 않다.

- 그래서 이런걸 변환하지 말고, 즉 "커널 믹서"를 거치지 않고 사운드 카드를 오디오 플레이어에서 독점적으로 (믹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동시에 2개 이상의 프로그램에서 사운드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사용해 음악 파일의 음원 데이터를 직접 써주도록 하는게 비트 퍼펙트다. 만약 음원이 24bit/48kHz 라면, 사운드카드도 24bit/48kHz 를 지원하는 경우 이 스펙대로 사운드 카드에 직접 전달하고 스피커로 출력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손실 및 변환되지 않은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 반대로 음원이 24bit/48kHz 인데, 사운드 카드가 이 스펙을 지원하지 못하면 플레이가 안된다. 이런 경우는 비트 퍼팩트로 플레이 할 수 없고 믹서를 거쳐야 한다. 즉 음원의 비트깊이/샘플링레이트를 사운드 카드가 지원해야 한다.

- 윈도 10 에서 비트 퍼펙트를 사용하려면, 이를 지원하는 오디오 플레이어를 사용하면 된다. 윈도의 "ASIO" 나 "WASAPI 독점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바로 비트퍼팩트 지원 플레이어다.

- "푸바2000"이란 프로그램을 을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와 같이 세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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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2000의 WASAPI 설정


1. https://www.foobar2000.org/download 에서 foobar2000 을 받아 설치
2. https://www.foobar2000.org/components 에서 "WASAPI output support"을 클릭해 다운로드. 다운로드된 것을 더블클릭하면 foobar2000 의 플러그인으로써 설치됨
3. foobar200 을 실행한 후 Preference - Output 에서 Device 패널의 드롭다운 버튼을 클릭하면 WASAPI(event) 가 있으며 이중에서 원하는 장치를 선택. Output format 은 장치가 지원하는 최대 비트수로 설정. Apply 를 클릭해 적용한다.
4. 음원 재생해본다. 좋은 스피커에서 자꾸 듣다보면 뭔가 달라졌다는게 느껴질 것이다.

- 현재 장치가 지원하는 최대 스펙은 아래와 같이 "오디오 기본 형식" 설정 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 윈도10의 제어판-검색에서 "소리"를 입력후 검색된 아이콘에서 소리 선택
2. 재생 탭에서 원하는 장치를 더블 클릭
3. 고급 탭에 보면 기본 형식을 선택할 수 있음. 여기 나오는 스펙들이 현재 사운드 카드에서 지원되는 스펙임
4. 하단의 단독모드 체크박스를 모두 선택하고 확인 버튼 선택
-> 굉장히 많은 내장 음악카드에서 44.1kHz 출력 지원하지 않는다. 보통 16bit/48kHz 를 지원한다.
-> 필자의 PC의 경우 아래와 같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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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8 업데이트

foobar 2000 최신 버전에는 아래와 같이 장치별로 exclusive 드라이버를 지원한다. 따라서 위에서 소개한 WASAPI output support 플러그인을 설치할 필요 없이 [exclusive] 장치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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