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SA 1.2.0.E 와 Microcode Signature Verification Vulnerability 보안 취약점
최근에 나온 AGESA 1.2.0.E 에는 Microcode Signature Verification Vulnerability 보안 취약점이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AMD CPU ROM 로더에 시그니처 검사하는 부분을 바꿨나 봅니다. 예전에 SMM(System Management Mode) 관련한 보안 취약점이 있었는데 그것과 비슷해보이기도 하네요.
보안 취약점은 구글에서 발견했습니다. 중요한 패치는 아니지만, 어쨌든 새로운 바이오스 버전이 나왔으니 업그레이드 해놓는게 좋겠네요. 사용하고 있는 PRIME B550M-A 은 바이오스 버전이 3611 에서 3621 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AGESA 도 ComboV2PI 1.2.0.Cc 에서 ComboV2 PI 1.2.0.E 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참고로 AGESA 1.2.0.D 버전도 있었습니다. SMM 보안 취약점을 고친건데, 결국 E 버전에서 다른 부분이 함께 고쳐진거 같네요. SMM 부분은 1.2.0.Cb 버전의 수정 내역부터 계속 언급되는데 이부분에 원래 문제가 제법 있었나봅니다.
2024.08 에 32GB 2개를 구매한적이 있었는데, 다시 4개 더 구매했다. 당근에서 중고로 구매했고 개당 5.5 만냥이다. 아마 DDR4 는 이걸 구매하는걸로 마지막일듯 하다. DDR5 떨어질때까지 기다려서 그걸로 시스템 업그레이드나 해야할듯. 올해는 아니고 빨라야 내년 이야기다.
드디어 128GB 풀 뱅크로 채워봤다.
파트넘버는 M378A4G43AB2-CWE 으로 지난번 구매한것과 동일하고, 주차만 이번에 구매한게 조금 빠르다. 21년 05주차다. 기존건 08 주차였다.
주 PC에 달아주려고 구매했다. 잘 인식되었고, 메모리 테스트 결과 이상 없다. DDR4 로도 최대 메모리를 찍었으니 DDR5 으로 넘어가야 할 때가 온거 같기도 하다.
메모리 오버 테스트는 안해봤다. 어차피 풀 뱅크라서 오버는 포기다. 3600MHz 오버도 안될듯.
구매하고 나서 같은 스펙의 메모리 신품 최저가를 검색해보니 10만원으로 나온다. 메모리 가격이 오를꺼란 기대감이 있다고 하는데, 글쎄다. DDR4 가 언제까지 쓰일지는 미지수다. 물론 아직까지는 DDR4 가 주요 제품이 속해있긴 하다. 30만원대 PC를 구성하기에도 가장 좋다. DDR5 가격이 32GB 모듈기준 현재 14만원 정도 하는데 이 가격도 서서히 오르긴 하고 있다. 찾아보니 DDR5 64GB 모듈도 마이크론에서 나온거 같다. 어차피 DDR5 는 CUDIMM 으로 바뀌는 중이라 나중에 이걸 구매할꺼기도 하다. 이런 상태라면 128GB 모듈 나올때 쯤 구매할거 같긴 하다.
Wan 2.1 는 중국의 알리바바그룹의 통이 연구소에서 개발한 시각모델이다. 주로 동영상을 생성하는 AI 으로 잘 알려져 있고 오픈소스로 공개되어있기 때문에 현재는 매우 핫해졌다.
나온지는 꽤 되었지만 이제서야 돌려 보았다. 내 PC 사양에서 720p 동영상은 무리지만, 480p 영상은 생성 가능할것으로 생각된다. 조금 기다리긴 해야 하지만 말이다. RTX 2060 12G 에서 아래 영상 생성하는데 약 30 분 걸렸다. GPU 온도가 60도 미만인것으로 보아 VRAM 이 매우 부족해 보인다. 뭔가 튜닝을 해야할 듯.
파라메터가 14B 와 1.3B 모델이 있는데, RTX 2060 12G 에서 14B 모델을 그대로는 못 돌린다. 너무 느리다. 양자화한걸로 실행하긴 했는데 성능은 다행이도 그대로인거 같다. 샘플 만큼의 영상이 나온다.
잠재영역(Latent)을 사용하는건 SD와 같은데, 이를 동영상 생성에 맞게 튜닝했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빠르다.
사용하려면 반드시 ComfyUI 를 사용해야 한다. 최신버전을 설치하고, 모델 4개를 받아 지정된 곳에 넣어주면 준비는 끝. 비디오 메모리가 12G 이기 때문에 조금 많이 기다리긴 해야 하지만 어쨌든 생성은 된다.
오래전에 공짜로 받은 CPU 하나가 PCIe x16 기기 인식에 오류가 있다고 했었다. ( Intel® Pentium® G4560 - CPU-Z ) 이에대해 정리해 놓으려 한다. 찾아보면 G4560이 인식 안된다는 글을 몇개 더 볼 수 있는데 필자의 경우 CPU는 인식되지만, PEG 에 연결된 기기가 인식이 안되는 현상이다. 워낙 인기 있었던 CPU 이기 때문에, 많이 팔렸으니 그만큼 불량도 많이 보고되는 것 같다. 2017년 초에는 7.5 만원짜리 CPU가 2코어/4쓰레드라면, 그냥 이거 구매하라는 의미였다. 인텔의 실수이니 마구마구 구매했었다. 그런 CPU가 지금은 중고로 7000원에 거래된다. 워낙 많이 팔려서 그만큼 중고 물량도 많다.
G4560 을 장착한 PC의 PCIe x16 에 아무것도 끼워있지 않으면 BIOS 에 PEG(PCI(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Graphics) 포트가 Not Present 으로 나온다.
이 포트가 고장난 경우 외부 GPU 를 연결하면 아래와 같이 "x0 Gen1"으로나왔다. 이렇게 나오면 안되고 "x16 Gen1" 이와 비슷하게 나와야 한다. "x0" 은 PEG 슬롯에 삽입된게 감지되긴 했는데 통신이 안된다는 의미다.
고장난 CPU의 뒷면을 찍어보았다.
어디가 잘못되어있는지 보이는가? 아래 사진을 다시 보자. 육안으로는 4곳의 연결 부위가 잘못된거 같다. (사진상으로 보는것과 실물을 보는게 다르다. 사진상으로는 핀의 접점부위가 고장난게 잘 안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잘 보인다) 4곳 외에도 PEG 의 Tx 를 담당하는 부분이 고장나는 바람에 PCIe 기기와 통신이 안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LGA 1151 v1의 핀아웃이다. 오른편 하단의 초록색으로 된 PEG 포트에 해당되는 핀이 나간게 맞는듯.
LGA1151 v1 핀아웃
참고로 LGA1151 v2 와 v1 은 핀아웃이 유사하다. v2 는 v1에서 RSVD 부분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핀이 추가되어있다. 새로 추가된 전력 공급 핀은 8, 9세대 의 i5 급 이상되는 CPU에서만 사용했기 때문에 i3 급 CPU는 완전하게 호환되었다. 그래서 커피타임과 같은 바이오스 개조 마더보드가 나올 수 있었다.
1번과 2번 핀이 연결되면 팬이 작동한다. 12V 가 인가되기 때문에 팬이 최대 속도로 회전하며, 그 이하의 전압이 인가되면 회전수가 낮아진다. 3번핀은 팬의 속도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핀이다. Open Collector, Open Drain 방식의 신호다. 연결되지 않아도 팬은 돌아간다. 4번핀은 팬 속도 정밀 제어를 위해 PWM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핀이다. 5V, 5mA, 25kHz 의 신호다. (오차는 있다) 연결되지 않아도 팬은 돌아간다.
커넥터에는 핀 번호를 맞추기 위한 지지대가 있고, 이 때문에 거꾸로는 연결되지 않는다. 안심하고 끼우자. 어차피 1, 2번 핀만 맞춰서 연결하면 팬을 사용할 수 있다.
4번핀이 있다고 모두 PWM 제어를 하는건 아니다. 마더보드 매뉴얼에 PWM 으로 나와있어야 PWM 제어를 한다. 4번핀으로 5V VCC 를 흘려주어 PWM 신호에 의해 최대 속도로 작동하고, 이 상태에서 전압으로 팬 속도를 조절하는 마더보드가 간혹 있다.
- 팬 핀에 따른 케이블 색상은 제각각이다. 1 번 그라운드는 중요한 핀이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검은색이다. 3핀의 경우 검정-빨강-노랑 이 많기 때문에, 색상2를 더 자주보는것 같기도 하다. 인텔 번들 쿨러는 색상1로 많이 나온다.
- 시스템 전원을 켜자 마자 CPU 팬이 빨리 도는걸 볼 수 있는데, 순간적(몇초)으로 12.6V - 2.2A 까지 허용해 빨리 RPM 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마더보드의 4핀 팬 커넥터에 3핀 팬을 끼워도 되며, 반대로 마더보드의 3핀 팬 커넥터에 4핀 팬을 끼워도 된다. 단 이렇게 하면 팬 속도제어가 되지않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마더보드가 이렇게 연결하고도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설명서를 확인해보자. 예를 들어 마더보드 4핀 커넥터에 3핀 팬을 연결하고, 마더보드에서 팬 속도제어를 전압으로 설정하면 팬 속도가 제어된다.
- PWM 방식의 팬 제어는 팬의 회전수를 더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다. (하지만 팬의 회전수를 정교하게 제어할 필요가 있는지는 생각해보자. 1000 RPM 과 1010 RPM 은 팬 회전수 센서의 오차 범위 이내고, 실제로도 차이가 없다)
- 마더보드에있는 팬 커넥터에는 이름이 있다. 이름에 관계없이 팬 커넥터 규격은 동일하기 때문에 팬을 아무데나 연결해도 되긴 하지만, 마더보드 제조사에서 커넥터에 특성을 부여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설명한다.
1. CPU-FAN, CPU-OPT, CPU-FAN2 CPU 를 식혀주는 팬을 연결하는 커넥터라는 의미다. 마더보드 제조사에서, 이 포트에 끼우는건 CPU 의 열을 식히는 팬이라고 생각하고 제조한다. 따라서 이 팬 포트는 마더보드에서 CPU의 온도를 모니터링해 팬 속도를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보통 1A 까지는 출력해준다. 몇몇 마더보드에서는 이 포트에 연결된 팬의 RPM 이 0 인경우, 알람이나 비프음을 띄우거나 아예 부팅을 하지 않는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CPU-OPT는 CPU Optional 이라는 의미로, 역시 CPU 에 연동된 팬이란 의미다. 최근 나오는 타워형 CPU 쿨러에는 2개 이상의 팬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CPU-OPT 가 생겨났다. CPU-FAN2 도 CPU-OPT 와 마찬가지다.
2. SYS-FAN, CHA-FAN System Fan, Chasis Fan. 마더보드 제조회사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를 뿐 같은 포트다. 보통 마더보드에 달린 온도센서와 연동되어 팬의 속도를 제어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즉 이 커넥터에 연결된 팬은 시스템 온도계와 연동되어있어, 시스템 온도가 오르면 이 커넥터에 연결된 팬의 속도를 높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CPU 온도와 연동시키는 기능을 가진 마더보드도 있다.
3. AIO-PUMP, W_PUMP All In One Pump, Water Pump. 수냉 쿨러의 수중 모터에 연결하기 위한 팬 커넥터다. 수냉 쿨러의 수중 모터는 물을 순환시키기위해 작동하는 것으로, 상시 최대 속도로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이 커넥터들은 속도 제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보통 마더보드 팬 커넥터는 12V-1A 규격으로 최대 12W 까지 출력할 수 있지만, 수중 모터는 간혹 이 규격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 이런 규격을 만족하기 위해 만든 팬 커넥터이기도 하다. 보통 12V-2A 규격이다. 장착하려하는 수냉쿨러 매뉴얼에 2A 이상의 포트에 연결하라고 되어있는 경우 반드시 이 포트에 연결해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긴 했지만, 12V-2A 가 필요한 수냉 쿨러를 보기 힘들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3열 수냉 쿨러의 워터 펌프도 12V-0.36A 으로 1A 초과해 사용하는 수랭쿨러가 거의 없다. 이 포트가 없으면 그냥 4핀 몰렉스 커넥터를 3핀 팬 연결할 수 있는 단자로 변환해주는 어댑터를 구매해서 사용하면 된다. (아마 수냉쿨러 패키지에 들어있을 것이다) 없다면 구매하자. 1000원 정도 한다.
4. PUMP-FAN 수냉 쿨러의 라디에이터에 달려있는 팬에 연결하기 위한 포트다. 대부분의 마더보드에 이렇게 이름 지어진 커넥터가 없다. 그냥 CHA-FAN 에 연결하고 CPU 온도에 연동해 팬의 속도를 제어하게 해주면 된다.
5. PWR-FAN Power Supply Fan. 파워 서플라이의 팬 회전수 모니터링 용 포트. 2015년만 해도 이 포트를 지원해주는 파워 서플라이가 있었는데 요즘엔 없으며, 요즘의 마더보드에서도 이런 이름을 가진 포트가 없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ASUS P5K 마더보드에 이런 이름을 가진 포트가 있고, 오래전에 시소닉에서 나온 파워 서플라이에 팬 RPM 모니터링용 커넥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