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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블랙홀

노마드 블랙홀(Nomad Blackhole). 직역하자면 유랑 블랙홀 정도. 유목민처럼 블랙홀이 이리저리 옮겨다닌다는 뜻이다.

블랙홀은 별(빛을 내는 천체)의 진화의 마지막 단계이다.
1. 가스(주로 수소가스)가 특정한 곳으로 모임
2. 모인 가스가 서로의 중력으로 인해 수소의 밀도가 올라가고 결국 점화됨
3. 핵 융합 반응에 의해 수소가 헬륨으로 변환
4. 대부분의 수소가 헬륨으로 변환되면, 온도는 점점 내려가고 변환에 의해 약해진 중력때문에 팽창함: 적색거성
5. 중심에 무거운 탄소가 쌓여 폭발. 주변의 헬륨이나 남은 수소는 폭발로 인해 날아감. 매우 빠른 자전속도로 인해 빛을 냄: 백색왜성
6-1. 탄소의 반응이 모두 끝나 어두운 작은 별이 됨: 암흑왜성(현재 발견되지 않음)
6-2. 질량이 큰 경우 탄소로 이루어진 별이 더 수축해 전자끼리의 축퇴압에 의해 폭발(초신성폭발): 중성자별
6-2-1. 질량이 큰 경우 중성자들끼리 그 자체의 중력으로 인해 더 압축: 블랙홀

자연현상을 연구할때는 현상으로부터 공식을 유도하곤 합니다. 어떠한 현상으로부터 유도된 공식에 문제가 있는경우를 발견한다면, 공식이 잘못되었다고 느끼죠. 잘못되었다고 느낀다는 것은 [결과가 무한대]가 되거나, [0으로 나눠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공식은 흔히 과학자들이 잘못되었다라고 느낍니다.

블랙홀은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의해 중력이 무한대가 됩니다. 문제는 무한대가 '맞다'고 표현하는 것이죠. 뭔가 잘못된거 같은데 잘못되지 않았다는것 까지 알려져 있으니 더 답답한거죠. 아직은 풀기 힘든 숙제입니다.

이런 블랙홀 중에 떠도는 블랙홀이 있다는게 2000년 밝혀졌다고 하네요. (모르고 있었음) 간단히 말해 태양계에 떠도는 블랙홀이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게 온다면 탈출은 불가능하겠죠. ㅎㅁ

저런 블랙홀이 오면 가족과 같이 있겠다는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ㅎㅎ 그래서 가족이 있어야 하는건가요? 해야할 일이 있다는건 좋겠죠. 혼자보다는 나으니까요 ㅎㅎ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도 결국에는 사라진다고 합니다. 정확하게는 증발한다고 하네요. 이것이 옥스포드대의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이론입니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빛보다 빠른 것은 없다'가 기본 전제였는데, 블랙홀의 중심부에서는 빛보다 빠른 것이 나온다는게 핵심입니다.

- 위에 있는 별의 진화 단계에 대한 내용은 단지 저렇게 생각되고 있다는 것이지 사실로 증명된 것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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