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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설악산 등산 - 흔들바위까지 다녀옴
나중에 가이드북 보니 흔들바위 코스는 중급자 코스다. 정상인 울산바위까지는 못 갔지만 그래도 아이들 데리고 여기까지만 해도 간건 자랑스럽다.
설악산 흔들바위.출처는 한국 관광공사. 혼자서도 흔들면 흔들린다.
어린이날이라고 아이들은 입장료가 무료다.
어른은 왕복 설악산 입장 후부터 2시간 코스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왕복 4시간 가까이 걸렸다. 그래도 갔다 온게 어디냐라고 위안 삼는 중이다.
1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막혀있어서 2주차장에 대고 버스타고 올라갔다. 실제 1주차장 앞이 꽉 막혀있기 때문에 굳이 1주차장까지 갈 필요는 없어보인다. 2주차장은 주차비가 무료이지만 버스비를 받고, 1주차장은 주차비가 유료다.
나오는 길엔 배가 고파서 설악산 출입구 근처에 있는 롯데리아 갔다. 이런데까지 와서 햄버거 먹는건 뭔가 여행의 취지를 잃어버리는것 같긴 하지만, 여기선 설악산의 특색있는 음식은 안 파니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 ㄲㄲ
둘째가 의외로 잘 올라갔다. 어른 무릎 높이만한 바위도 두손집고 낑낑 올라서는데 꽤 잘 올라갔다. 첫째는 큰 무리 없이 올라갔고. 다리아프다, 업어달라는 이야기는 안한듯. 배고파, 목말라는 많이 이야기 했다.
다음번에 설악산에 오면 백담사 쪽으로 갈 생각이다.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