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의 낙산 도립공원으로 일출을 보러갔다. 붉은 태양을 하늘에 구름이 반 이상 되어서 1/3정도만 본것 같다. 그래도 그게 어디야 했지. 작년엔 아예 하나도 못 봤으니깐 말야.
해뜨자마자 8시에 바로 출발~! 집에 5시에 도착했다. 중간에 30분정도 휴게소에서 쉰것을 제외하면 총 8시간 30분 걸린거네. ㅎㅁ ^^ 그나마 8시에 출발했으니 망정이지 그렇게 안했으면 더 큰일날뻔 한것 같다. 무려 영동 고속도로 110KM구간이 막힌다니깐. 11시 30분경 교통뉴스 들었는데, 아직도 50KM구간이 막힌다더라.
오랜만에 시동을 걸려고 키를 돌리는데, 어째 한번에 걸리질 않았다. 여태까지 그런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갑자기 불안 초조... 역시나 시동이 안 걸린다. 5번 정도 시도해봤지만 역시 안됨.
결국 현대자동차 SOS를 불렀음. 080-600-6000
친절한 안내를 받으면서 혹시 기름은 있는지, 자동 변속기가 P위치에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하더라. 당연히 그정도는 했쥐. 기사 보내준다고, 30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20분 지나서일까... 기사 도착. 키를 넘겨주고 시동을 거는 순간...
[걸렸다]
황~ 당. 머 이런경우가 다 있을까나...
원래 겨울엔 이런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배터리 불량인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출고되지 얼마 되지 않은 차라도 일시적인 문제는 발생할 수 있다는것. 엔진오일의 순환이 덜 되어서 그런경우도 있으니 시동을 몇번 걸어보라고 하더라. 그래도 안되면 부담없이 SOS 부르라고 하더라. 끄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