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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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문화,취미/에니메이션
누아르. N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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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방영한 에니메이션. 홍콩누아르나 팜므파탈과 연결되는 누아르와는 거리가있다. 하지만 그 비슷한 무언가는 느낄 수 있는 작품. 살인청부업자인 미레이유 부케. 부케 앞에 갑자기 나타난 유무라 키리카. 이 두 사람이 소르더라는 거대한 암흑 조직과 벌이는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주된 내용은 후반부에 나오지만 내가 이 에니를 끝까지 보게된 이유는 앞부분. 특히 6화에 때문이다.
6화. 길 잃은 고양이.

유리 나자르프. 전KGB요원. 구소련의 수용소에서 소수민족인 타슈키르인들의 학살을 지시한 그는 늙은 지금, 난민들의 성자가 되어있다. 의뢰자는 학살에 한을 맺으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러나 미레이유와 키리카는 나자르프가 성자라는 사실과 병때문에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고민한다.나자르프가 기르던 고양이(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에 나오는 므이시킨공작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와 자신의 처지가 비슷하다는 것을(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알고는 묘한 감정을 가지게 되는데...

어자피 죽을 것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 미레이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키리카는 총의 방아쇠를 당긴다. 방아쇠를 당길수 밖에 없는 것은 소르더의 딸, 누아르로 태어난 원죄.

---- 가사

canta per me ne addio 
quel dolce suono 
de' passati giomi 
mi sempre rammenta 
la vita dell'amore 
dilette del cor mio 
o felice, tu anima mia 
canta addagio... 
tempra la centra e canta 
il inno di morte 
a noi si schiude il ciel 
volano al raggio 
la vita dell'amore 
dilette del cor mio 
o felice, tu anima mia 
canta addio...       
나를 위해 노래해 주세요.. 그 달콤한 목소리로 
여러 날들이 지나고 나는 박하향 속에 있어요 
인생은 사랑 내 마음에 기쁨을 주세요 
오~ 기쁘군요 당신은 나의 생명 살며시 노래 불러 주세요
우울한 테트라의 노래 죽음의 찬가 
오. 노. 하늘은 닫히고 살며시 흘러요 
인생은 사랑 내 마음에 기쁨을 주세요 
오~ 기쁘군요 당신은 나의 생명 살며시 노래 불러 주세요
(가사의 번역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뜻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가사및번역 출처:http://noir.zio.to/)
위 노래는 키리카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눈오는 밤거리를 숨죽이며 갈때 나오는 음악이다. 다른 화에서도 보통 임무를 수행할 때 나오는 음악중 하나인데, 가사도 그렇고 분위기도 어두운 분위기여서 매우 어울린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