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싱크대의 상부장에 플랩 형식으로 달려있는 문(위로 여는 문)이 있다. 이 문의 개폐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가스 스프링을 사용한다. 가구용 유압 쇼바라고도 하지만 유압이 아니다. 가스(질소)와 스프링을 사용해 만들고, 오일은 밀봉을 위해 사용할 뿐이다.
가구용 가스쇼바. 출처: 지엔에스코리아. 내가 구매한것도 이거다.
- 기존에 사용하던게 고장나는 바람에 구매해서 교체했다. 가스쇼바 1개에 3000 냥 정도 한다.
- 기존 90N(9Kg) 에서 120N(12Kg) 으로 교체. 찬장을 들어올리거나 내릴때 힘을 더 주어야 하긴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우리집은 쇼바가 양쪽에 있는게 아니라 왼쪽면에만 달려 있어서 일부러 한단계 업된걸 구매했다. 딱 맞추면 쉽게 고장날거 같아서 말이다. 그렇다고 엄청 센걸로 달아놓을 수는 없다. 너무 세게 열리면 오히려 문이 망가진다.
뭔가 올해는 우리 집을 많이 바꾸고 있는 것 같다. 분전함 커버가 망가진지는 꽤 되었지만 큰 불편함 없이 살다가, 우연히 분전함 커버만 따로 판다는 것을 알았다. 이에 인터넷 뒤져서 우리집에 맞는 커버를 찾았다.
우리집에 사용된 분전함은 제일전기공업주식화사의 "난연 4분기" 주택용 분전반이다. 분전함 통째로 갈 필요는 없고 커버만 따로 팔기 때문에 커버만 구매했다. 분전함 메인 스위치 크기에 따라 구멍 크기가 다른데, 우리집은 30AF 규격이다. 0.66 만냥. 왠지 배송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커버 교체는 매우 간단하다. 드라이버만 있어면 된다. 하지만 꼭 차단기 내리고 교체하자. 난 내리지 않고 했는데, 뜯어보니 안쪽에 배선이 그대로 노출되어 위험해 보인다.
- 교류 단상은 2개의 라인으로 공급되는데 하나는 H(Hot)상라인, 다른 하나는 N(Netural)상라인이다.
H상은 말 그대로 220 V 전압이 흐르는 라인이다.
N상은 중성라인이라고 하며, 0V 이다. ('전압'이란 '전위의 차이'인데 N상의 전위가 접지의 전위와 동일하지 않다는 의미다) N상은 발전기에 연결되어있다. 실제 N상과 접지의 전압을 재어보면 1 ~ 2V 정도 전압이 측정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N과 접지의 전압이 5V 이상이면 전기계통을 점검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 교류라서 +, - 극 구분 없이(좌우 구분 없이) 연결해도 되는것 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교류 플러그도 H상, N상으로 구분이 있긴 하다.
H상, N상에 민감한 기기가 있다. (특히 오디오 기기중에 이런게 많다) 이런 기기들은 상에 맞춰 끼워야 하는데, 그리 어려운건 아니다. 일단 끼워보고 고주파 잡음이 많이 나거나 누설전류(제품 표면에 전기가 흐르는것)가 있으면 반대로 끼우면 된다. 문제없으면 그냥 쓰면 된다. 바꿔껴도 그대로면 어떻게 쓰던 상관 없는 제품이다. (하지만 난 이런 기기들은 제대로 만들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한다. 전기기기를 만들때에는 H상, N상 구분 없이 잘 작동하도록 만들어야 하는거고 이런 전기회로를 제품에 넣는건 그다지 어렵지도 않다. 제조 원가 문제가 있을 뿐이다)
접지기능이 없는 콘센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지 멀티탭. 현재 시중에서 4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 우리나라 전원은 TYPE C나 TYPE F 콘센트를 사용한다. TYPE C에 접지단자가 추가된게 TYPE F다. 우리나라에서 단자 구멍의 굵기는 4.8mm 으로 통일되었다. (국제규격은 4mm 굵기도 정의되어있다)
- 전기 콘센트를 분해해보면 뒤에 있는 선이 4개다. (오래된 집에서는 3개만 있는 경우도 있다) 녹색선 1~2개, 흰색선 1개, 그리고 나머지 색상이 다른 선 1개 (보통 흑색 또는 적색 아니면 청색) 우리집은 흑색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