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7-7700K를 구매했다. 당근에서 11만냥. 7년도 넘은 오래된 CPU 를 10만원 넘게 구매한다는게 비싸긴 하지만, i7-7700K 를 가격대비 성능으로 사는건 아니다. 그냥 6,7 세대 CPU 중 가장 좋은거라서 사는거다. 참고로 현재 중고가격은 15~19만원이다. 출시가는 339달러, 국내에서는 45만원 정도 되었다. (물론 초기에는 프리미엄 붙어서 50만원 넘었다)
전작인 6700K 보다 클럭만 0.2GHz 상승한, 사실상 거의 같은 CPU로 취급한다. 2017.01 에 출시되었는데, 2개월 후에 발매된 AMD Ryzen 7 1800X 가 8코어 16쓰레드로 나왔기 때문에 성능에서 완전히 밀리게 된 CPU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후 인텔은 i7 은 4코어라는 암묵적인 룰을 깨고 본격적으로 코어 수를 늘이기 시작한다.
i7-7700K 다이샷
윈도7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CPU이다. 소켓 1150 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CPU이기도 하다. CPU 만 놓고 보면 윈도 11도 공식 지원되지만, 7세대 CPU는 마더보드 호환성도 따져야 하기 때문에 윈도11 지원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뚜따 되지 않은 순정품이라고 한다. 뚜따 되지 않은거 같긴 하다. 온도가 높으니 말이다. 끄긍. 그래도 7700K 는 맞다. 7500 보다 빠르다는게 느껴지니 말이다. H270 보드에서 사용할거기 때문에 어차피 오버도 안된다. Z270 보드 저렴하게 나오는거 찾고 있긴 하다.
내장그래픽은 HD 630 이다. 어차피 이걸로는 할 수 있는게 없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는다. 그래도 H.265 10비트 디코딩이 되기 때문에 H.265 코덱으로 인코딩된 동영상을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