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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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현존 최고의 데스크탑 PC

종류 제조사 부품명        가격(만원) 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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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인텔 3960X EE                 146
M/B 아수스  P9X79 DELUXE STCOM     48
MEM 삼성전자 DDR3 4G PC3-10600      2 * 8
VGA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590      107 * 2
SDD 삼성전자 830 512GB            113 * 2
ODD 엘지전자 SuperMulti Blue BH10  14
THM 안텍 Kuhler H2O 920            14
CHA 쿨러마스터 CM STORM TROOPER    20
PSU 에너맥스 PLATIMAX EPM1200EWT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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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9

※ 비싼 부품으로만 잡아봤습니다만, 그래도 천만원이 안 넘네요. 넘길 수 있을줄 알았는데요.

※ 물론

- XEON CPU 및 호환 마더보드 사용하기
- 100만원짜리 SSD 몇개 더 사서 RAID로 묶기
- 외장 저장장치 사용하기
- 외장 VGA 사용하기

등과 같은 데스트탑 컴퓨팅이 아닌 워크스테이션/서버 컴퓨팅을 사용하면 천만원은 쉽게 넘깁니다만, 그러면 이 글의 주제를 넘어서겠죠.

※ 시스템에서 적잖은 가격부담을 주던 메모리가 너무 싸졌다는 것도 한몫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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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PC3-12800(DDR3-1600) 메모리 출시

- 연초에 잠깐 수입된게 리테일 시장에 풀리다가 이번엔 정식으로 나온듯 하네요. 4GB 메모리 가격이 2만원 초반으로 떨어지니, 좀 더 비싼 모듈을 출시 해야 마진이 남겠습니다만, 꼭 그것때문에 출시한건 아닐겁니다. (출시는 연초에 이미 예정되어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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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PC3-12800 메모리 (우리나라에 발매된건 검은색 기판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음)

- 현재 가격은 4GB가 3.7 만원 정도 됩니다. 바로 하위 단계 제품인 PC3-10600이 2.1만원 정도니 차이는 꽤 많은 편이죠. 예전 글에도 써놨는데, 메모리는 같은 종류(DDR3, DDR2, ...)라면 속도보다는 용량이 중요합니다.

- 내년 봄 되면 PC3-12800 메모리도 거의 원래 가격 찾을 겁니다. 지금이야 얼리어댑터 위주로 수요가 있겠지만 이후에는 그런 수요는 없죠. 저라도 지금 조립하라면, 이 가격엔 안삽니다.

- PC3-12800을 사용하려면 PC3-12800을 지원하는 마더보드를 구매해야 합니다. 재미있는건 Intel의 경우 요즘 나온 샌디브릿지 CPU도 i7 Extreme 급 아니면 PC3-12800을 공식 지원하지 않는 다는 거죠. PC3-10600 까지만 공식 지원합니다. AMD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공식적으로는 지원이 안되니까요. 하지만 2010년 이후에 출시된 AMD 마더보드들은 대부분 (오버클럭으로라도) PC3-12800 을 지원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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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PC3-12800 출시 글: http://windy.luru.net/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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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ECC 메모리 출시

- ECC 를 지원하는 삼성 정품 메모리가 나왔습니다. 리테일에는 삼성 ECC메모리가 안 나올꺼라고 생각했는데, 나오긴 나오네요. 4GB PC3-10600E 이 6.4 만원입니다. ECC가 없는게 2.2만원인걸 생각하면 상당히 비싸네요.

- ECC 를 지원하는 마더보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데스크탑 마더보드에서는 흔하지 않습니다. 서버급에서도 ECC'만' 지원하는건 흔한 경우가 아니죠.

- 이 제품이 3.5 만원 정도까지 떨어지면 살 의향이 있는데요. 지금은 너무 비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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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와 Non-ECC 설명: http://windy.luru.net/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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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술,IT

AMD 불도저 B3 스태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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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FX

AMD FX 프로세서가 리비전 될꺼라는 애기가 있습니다. 거의 확정된거 같네요. AMD는 인텔보다는 리비전에 인색하다고 봅니다만, 이번엔 리비전 하려나 보네요. 현재 나온 프로세서는 B2스태핑입니다.

출처는 바이오스와 커널관련 개발소스인거 같네요. URL로 주는건 없습니다. (확인 안됩니다)

관심가는건 발열입니다. 성능은 같거나 미미한 향상일테고, 가장 문제되는 전력문제를 해결해줬으면 하네요. 전력만 평균정도로 잡아먹으면 아마 지금보다 더 잘 팔렸을 겁니다.

위키피디아 가보니 FX-8170 이 2012.Q1 에 B3스태핑으로 나온다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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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문화,취미
스핑크스의 저주

필자는 이 소설을 오래전에 마이컴이라는 월간잡지에 연재되었던 SF 소설로 기억한다. 최초의 컴퓨터 소설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진짜인지는 필자는 모름) 저자는 이성수, 1993년 고려원미디어에서 출판(ISBN: 8912591010)되었다. 어린 마음에 처음 읽었을 때는 꽤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2010년 스핑크스 복원 현장에서 수연히 발견된 유전자, 유전자를 해독하다보니 뭔가 의미가 있는 무늬가 발견되었고, 결국 그것이 슈퍼 컴퓨터의 설계도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인류는 그 설계도를 가지고 스핑크스999 라는 슈퍼 컴퓨터를 만들어 사용한다. 인류는 곧 그 편리하고 강력함에 매료되어 전세계 모든 정부기관의 컴퓨터망에 연결한다. 하지만 스핑크스999는 반란을 일으키고, 인류를 위협하게 되지만, 결국 인류에 의해 파괴된다는 스토리다. 실제 읽어보면 이 블로그에 쓰지 않은 반전이 하나 있다.

왠지 줄거리가 단순해 보이지만, 읽어보지 않았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인터넷에서 찾으면 어렵지 않게 찾아진다. 책을 판매하는 곳은 아직 못 봤다.

요즘 나오는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예전같지 않다. 조만간 인간을 대신해 뭐든지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지도 모른다. 물론 그전에 인공지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인간적, 인류애적 접근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컴퓨터에 인간보다 더 뛰어난 고도의 인공지능을 탑재하면 인간의 희노애략을 느낄 것이고, 인간의 행동을 따라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행동인 배신같은 행동도 할 수 있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을 느끼게 해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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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야기

WD-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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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40

국민 녹 제거제. 이걸 윤활유로 알고 있다해도 별로 틀린말은 아니지만 이건 엄연히 녹 제거/부식 방지제다. 기름이 없는 곳에 뿌리면 윤활기능도 가지고 있다. (기름이 있는 곳에 뿌리면 기름을 제거한다)1958년에 출시된 WD40사의 제품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면허생산되는 걸로 알고 있다.

처음엔 ICBM인 SM-65의 표면을 닦을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40은 40번째로 개발되었다는 의미다. 군에서만 사용되다가 외부로 유출되고 스프레이 형식으로 개량되어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마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

울 집에서는 아기 유모차의 윤활유로 사용한다. 그 외의 용도에는 아직 써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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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야기

ICBM 날아가는 모습

흥미롭게 봐둘만 하네요. 예전 나로호 발사때와 처음에만 비슷합니다. 우주 궤도에 올라가서도 자세제어 및 속도제어를 해야 하고, 목표물 상공의 현재 기상상황(특히 바람의 방향및 세기)을 모두 알고있어야 정밀타격(CEP 100M, 50% 착탄 반경이 100M이내)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목표물의 기상 상황은 위성이 없으면 알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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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야기

파멸의 날 기계(Doomsday Machine)

※ 왠지 이름만 보면 터미네이터 필 나는 제목.  파멸의 날의 시나리오를 수행하는 사람/기계를 의미한다. '파멸의 날'이란, 적국이 핵 무기를 사용해 자국을 파괴한 날. 파멸의날 기계는 이런 비상 사태에서 '보복'하는 시나리오를 수행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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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랙 오리지날 시리즈에 나온 파멸의 날 기계


※ 구 소련의 죽음의 손(Dead Hand, Perimeter 라고도 불림)이 가장 유명한 파멸의 날 기계다. 이 기계는 완전 자동화 되어있다고 하는데, 모스크바가 핵으로 멸망하고, 각 핵무기 기지의 지휘관과의 통신이 두절되면, 소련 어디에선가 로켓이 발사된다. 이 로켓은 소련 상공을 날면서 신호를 발신하게 되는데, 미사일 기지가 덜 망가졌다면, 이 신호를 받은 기지는 '자동'으로 기지안의 모든 미사일을 적국에게 발사하게 된다. 이 기계가 만들어질 당시 소련의 적국은 미국이다.

※ 구 소련이 망했지만 아직도 이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런게 아직 있다는게 무섭긴 하네요. 지금 인류의 실질적인 위협은 일본 후쿠시마현에 있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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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야기
xn + yn = zn 방정식에서 n >= 3 일때 이를 만족하는 0이 아닌 정수해는 없다.
단순하지만 증명하기 어려웠던 문제. 1995년에 증명되었다는걸 아는 사람이 의외로 별로 없네요.

1637, 피에르 드 페르마(Pierre de Fermat): 나는 이 명제에 관한 놀라운 증명을 찾아냈으나 여백이 부족해 적지 않는다. n = 4 일때의 증명만 써놓음.
1825, 레온하르트 오일러(Leonhard Euler): 허수를 사용해 n = 3 일때 증명
1825, 아드리앵마리 르장드르(Adrien-Marie Legendre): n = 5 일때 증명
1832, 디리클레(Peter Gustav Lejeune Dirichlet): n=14 일때 증명
1839, 가브리엘 라메(Gabriel Lame): n = 7 일때 증명
1847, 가브리엘 라메, 오귀스탱 루이 코시: 증명했다고 주장하나, 에른스트 쿰머(Ernst Kummer)가 오류를 지적. n = 100이하의 정수가 만족함을 증명.
1908, 볼프스켈(Wolfskell): 정리를 증명하는 자에게 10만 마르크를 준다는 내용의 볼프스켈상 제정.
1955, 다니야마 유타카, 시무라 고로: 타니야마 - 시무라의 추론 발표. 타원곡선의 L급수와 모듈러 형식론의 M급수가 사실은 같은 것. 따라서 둘은 변환 가능.
1985, 프레이(Gerhard Frey): 페르마의 방정식은 타원 방정식으로 변환 가능하나, 모듈러 형식으로 변환할 수 없다고 추측.
1985, 세르(Jean-Pierre Serre): 프레이의 추측을 변형해 예상.
1986, 켄 리벳(Ken Ribet): 세르의 예상을 증명해 결국 프레이의 추측을 증명. 타니야마 - 시무라의 추론역시 '반 안정타원 곡선은 모듈라'라는 사실만 증명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짐.
1993, 앤드루 와일스(Andrew Wiles): '반 안정타원 곡선은 모듈라' 라는 사실을 증명을 발표. 결함이 있음을 발견
1994, 앤드루 와일스(Andrew Wiles): '반 안정타원 곡선은 모듈라' 라는 사실을 증명을 다시 발표. (결함을 피함)
1995, 검증절차를 끝내고 Annals of Mathematics 에 와일즈의 논문 게제. 결과적으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

페르마가 정말 이 명제를 풀었는지는 의문이라고 하네요. 이 증명은 현대 수학의 결정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당시 수학 수준으로는 풀기엔 어림도 없는 문제였다고 하는군요. 페르마가 했던 n=4 의 증명을 응용하면 쉽게 풀릴 줄 알았으나, 전혀 다른 방식으로 풀렸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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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자동차

기아 레이(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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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에서 만든 미니 CUV라고 합니다. 프로젝트명 TAM. 이런 급의 차량이 여태까지는 없었죠. 기아의 새로운 시도입니다. 경차(1000cc)입니다만, 경차같아보이지는 않네요.

가장 큰 특징은 박스형 디자인인데, 'B필러가 없다'는 점이죠. B필러는 앞좌석 문과 뒷좌석 문사이의 기둥을 말합니다. B필러를 없애고 안정성을 확보하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해냈나 보네요.

가격은 좀 비쌉니다. 가솔린 기준 1240~1495만원. 이 가격이면 한등급 위의 엔진을 장착한 차를 살 수 있는데요. 가솔린도 풀옵이면 1600만원이 넘네요. 평균적인 판매 가격대는 옵션 포함해 1400만원 초반대 정도 될걸로 보입니다.

그래도 경차라 각종 할인이랑 혜택은 전부 받을 수 있다는건 좋네요.

엔진: 1000cc 카파엔진. 78ps, 9.6 kg·m
연비: 17.0 km/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