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에서 P8P67 마더보드가 나온다고 합니다. 내년 초에는 발매될듯 하네요. 가격은 현재의 P55 마더보드와 비슷할거라고 합니다.
P8P67
그냥 인텔의 차기 칩셋을 사용한 보드고, 고급 부품을 사용한 보드지만, 제가 주목하는 건 EFI(Extensible Firmware Interface) 바이오스를 채용했다는 겁니다. 이게 바뀌면 EFI를 지원하는 운영체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기존 BIOS와 호환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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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I 바이오스 특징
- 32/64bit 명령어 사용 가능. 메모리 주소도 1MB를 초과해 사용할 수 있음. - GPT(GUID Partition Table)를 사용해 2.2TB 이상의 HDD사용 가능 - 부팅 시간 줄임 - CPU에 비의존적인 드라이버및 아키텍처
인텔이 2000년대 초 이태니엄 프로세서와 시스템를 만들때, PC에서 쓰던 바이오스의 한계를 절감하게 되어 만들게된게 EFI 바이오스입니다. 현재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UEFI (Unified EFI) 2.3까지 나와있습니다. EFI는 아직 인텔의 소유입니다.
훨씬 큰 용량의 BIOS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여러곳에 떨어져 있던 바이오스를 한곳에 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ACPI나 SMB(시스템 관리용 바이오스)는 물론 부트 매니저(여러가지 OS를 선택해서 부팅 가능하도록 함)까지 합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간단한 명령셋도 탑재될것으로 보입니다. 미니 OS급 바이오스라고나 할까요. 큰 용량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GUI도 사용 가능합니다. BIOS에서 웹 브라우저 띄울수도 있다는 거죠. 사용자가 만든 모듈을 붙여 바이오스에서 새로운 기능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가 접할 수 있는 기기에서는, 매킨토시에서는 이미 EFI를 사용하고 있고, PC에서는 내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할 전망입니다. 서버급에서는 이미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