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옵션만기일: 옵션(콜옵션,풋옵션)의 만기일. 여기서 말하는 옵션을 쉽게 애기하자면 '권리'다. 따라서 옵션 만기일이란 "어떠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마감일"이라는 의미.
※ 풋옵션: 매도 선택권(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지정된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
※ 콜옵션: 매입 선택권(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지정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 도이치증권: 독일의 증권 회사 ^^
※ 풋옵션 매도: 매도 선택권을 프리미엄을 받고 판매하는 행위. 보통 증권회사나 자산운용사가 매도한다. 주가가 오르면 프리미엄만큼의 이득을 본다. 주가가 내려가면 내려간 만큼 손해를 본다.
※ 풋옵션 매수: 매도 선택권을 프리미엄을 주고 구매하는 행위. 보통 투자가가 매입한다. 주가가 내려가면 내려간 만큼의 이득을 본다. 주가가 오르면 권리를 포기해 프리미엄만큼 손해를 본다.
※ 옵션 거래는 제로섬이다. 누군가 손해를 보면 누군가는 이득을 보게 되어있는 셈이다.
※ 프리미엄: 일종의 수수료.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이라는 운용사에서 2010.11.11일 장 마감을 앞두고 풋 옵션을 매도 했는데, 이게 지수가 크게 떨어지는 바람에, 900억에 가까운 손해가 났다고 하는군요. 장 마감 10분전에 도이치 증권쪽에서 2조원이 넘은 매도 물량이 나왔다고 합니다.
유명한 수학자인 제임스 사이먼스(James H. Simons)가 운용하는 헤지펀드인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가 범인일 거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물론 주식을 판건 불법이 아닙니다. 단지 주식을 팔고 그만큼 풋옵션을 매입한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을 뿐입니다.
르네상스의 주된 주식 거래방식은 통계적 차익거래(statistical arbitrage, 쉽게 말해 컴퓨터의 계산에 의한 프로그램 매매)입니다. 제임스 사이먼스의 연봉이 2조원이라는데요, ㅎㅁ. 그가 운용하는 펀드도 250억달러 규모라고 합니다. 30조원 조금 안되네요. 2조원의 물량을 쏟아내면 주가가 떨어지고 그만큼 자기도 손해를 보기 때문에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잘 안됩니다.